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두려움으로 번역된 히브리말은 경외, 공포, 염려, 놀람 등을 뜻한다.
두려움은 다가오는 위험을 인지할 때 발생하는 마음의 감정이다.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은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무지의 결과로 나타나는 미신; 형벌로 인한 걱정으로 죄 짓는 것을 금하는 노예 상태; 사랑 안에서 발생하여 하나님께 죄를 짓지 않으며 모든 것에서 그분을 기쁘게 하려는 경외심. 두려움은 실제적인 경건을 나타내는 말이며 경건한 인격의 모든 덕을 망라한다(시111:10; 잠14:2). 두려움이 없는 것은 사악하고 패망하는 자의 특징이다(롬3:18). 참된 두려움은 성령님에 의해 혼 안에서 생성되며 이런 특징을 가진 자는 큰 복을 받는다. 먼저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를 보호하며(시34:7) 그들은 전능하신 이의 그늘에 머문다(시91:1). 이런 경외감을 지닌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않는 일을 극도로 두려워하며 그분의 호의를 구하고 그분의 거룩함을 존중하며 그분의 뜻에 기꺼이 순종하고 그분의 은혜에 감사하며 진심으로 그분께 경배 드리고 그분의 명령들을 달갑게 지킨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누구도 구원받을 수 없다(빌2:12). 신자 안에는 두려움과 사랑이 반드시 건강하게 공존해야 하며 그럴 때 바르게 또 기쁘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와 명철의 시작이며 그렇게 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욥28:28; 시111:10; 잠1:7). 반면에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은 바른 일을 행하면서 주변 사람들로 인해 두려워하는 것이다(잠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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