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아이 서쪽의 도시.
이곳은 에브라임과 베냐민 지파의 경계에 있었으며(창12:8; 28:10-22) 야곱은 에서를 피해 도망가다가 여기서 꿈을 꾸고 루스라는 이름 대신 이곳을 벧엘이라 불렀고(삿1:23)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뒤 다시 그곳에 장막을 쳤다(창35:1-15). 여호수아가 이곳을 점령해서 베냐민 지파에게 주었으나(수12:9; 18:22) 에브라임 사람들이 여기서 가나안 족속들을 몰아냈다(삿1:22-26). 여기에 언약궤와(또 성막이) 오랫동안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되며(삿20:27; 삼상10:3) 사무엘은 여기서 순회 재판을 열었다(삼상7:16). 그러나 솔로몬 이후에 이곳은 심각한 우상숭배 본거지가 되었다. 여로보암은 이곳이 예전에 거룩한 곳이었으므로 이곳에 금송아지 두 마리 중 하나를 놓았고(왕상12:29) 그래서 대언자들은 벧엘을 대적하는 주님의 말씀을 선포했으며(왕상13:1-2; 렘48:13; 암3:14; 7:10) 요시야 때에 이런 대언의 말씀이 성취되었다(왕하23:13). 또 그 후에 벧엘의 황폐로 인해 다른 말씀들도 성취되었으며 그 결과 거기에는 폐허만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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