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검색
  • 전체게시글 검색

성경사전

  • 성경공부
  • 성경사전

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 성경 본문조회수 : 8254
  • 영어 : Bible text
  • 의미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7월 5일 1시 11분 21초
  •  
    성경 본문은 여러 사람이 다양한 자료(필사본)를 모아 재구성한 ‘히브리어 구약성경이나 그리스어 신약성경’을 의미한다.
    ‘본문’이라는 말은 어떤 종류의 문서든지 그 문서 전체를 구성하는 부분을 지칭하며 ‘그리스어 본문’이라는 것은 여러 사람이 그리스어로 편집한 신약성경을 의미한다. 신구약 성경 본문은 계열에 따라 각각 크게 두 종류가 있다. 하나님께서 한 본문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두 종류의 본문이 생긴 것은 각각의 본문을 지지하는 그룹이 다르기 때문인데 그 두 그룹은 기독교회 혹은 종교개혁그룹과 로마 카톨릭 교회이다. 사본 참조.

    I. 대개 구약성경은 마소라 사본에서 번역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마소라 사본에도 두 종류가 있다.
    KJV의 구약 본문은 ‘전통 마소라 히브리어 본문’인 반면에 NIV, NASB 같은 현대 역본들의 구약 본문은 키텔이 지은 ‘BIBLIA HEBRAICA Kittel’(BHK) 혹은 ‘BIBLIA HEBRAICA Stutt- gartensia’(BHS) 이다. 또한 현대 역본들은 이 외에도 사해사본, 사마리아 모세 오경, 본문을 수정하는 데 사용된 고대 성경 기록관들의 전통, 본문 여백에 있는 여러 종류의 다른 본문, 70인역,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 등을 사용하여 본문을 만들었다.

    KJV의 히브리어 본문과 현대 역본들의 히브리어 본문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1516-1517년에 유대인 랍비들이 출간한 구약성경은 ‘다니엘 봄베르그판’ 혹은 ‘제1 랍비 성경’이라고 부른다. 그 이후에 1524-1525년에 제2판이 출간되었는데 벤 카임이 이를 편집하였다 해서 이 본문을 ‘벤 카임 마소라 본문’이라 하며 또한 이 본문은 ‘제2 대(大) 랍비 성경’이라고도 불린다. ‘벤 카임 마소라 본문’은 출간된 후 400여 년이 지나도록 표준 마소라 본문으로 인정받아 왔으며 KJV 역자들은 바로 이 ‘벤 카임 마소라 본문’을 구약성경의 본문으로 사용했다.

    위템베르크 성서 공회는 1937년 과거에 키텔이 편집한 BHK 제3판에서 KJV의 ‘벤 카임 마소라 본문’을 ‘벤 아세르 마소라 본문’으로 바꾸어 버렸다. 사실 1906년과 1912년에 키텔이 출간한 제1판과 제2판에서는 ‘벤 카임 마소라 본문’이 사용되었는데 1937년에 출간한 제3판에서는 레닌그라드 사본에 기초한 ‘벤 아세르 마소라 본문’으로 갑자기 구약성경의 출처가 바뀌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구약성경 전체 중 20,000~30,000 군데의 변개가 이루어졌다. 레닌그라드 사본은 주후 1008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KJV의 기초가 된 ‘전통 마소라 본문’과는 매우 다르다. 그 이후 1967년과 1977년에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키텔의 BHK를 개정한 BHS가 출간되었는데 이 마소라 성경 역시 레닌그라드 사본에 기초한 ‘벤 아세르 마소라 본문’을 사용한 것이다.


    II. KJV 신약성경의 근간이 된 본문은 그리스어 ‘공인본문’이다.
    ‘공인본문’은 누가 이것을 공적으로 인정했다는 의미의 ‘공인본문’(公認本文)이 아니고 누구나 이를 공통적으로 인정했다는 의미의 ‘공인본문’(共認本文)이며 그래서 이것은 ‘수용본문’(收容本文)이라고도 불린다. ‘공인본문’은 KJV 신약성경 번역의 토대가 되었으며 특히 1598년에 출간된 베자의 제5판이 사용되었다. ‘공인본문’의 특징은 우선 신약 교회가 거의 1900 년간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해 왔다는 것이며 그 내용이 변화가 없이 한결같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본문은 다수 사본에 근거했기에 ‘다수 본문’이라고 하며, 가장 널리 사용되었기에 ‘보편적 본문’이라고도 하고, 로마 카톨릭 교회의 ‘서방본문’과 대비되어 ‘비잔틴 (혹은 동방) 본문’이라고 하며, 루터와 칼빈 등의 종교 개혁자들이 한결같이 이 본문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종교개혁본문’이라고도 한다.

    KJV 신약성경 번역에 사용된 그리스어 본문은 상당수의 서로 다른 편집자들에 의해 조합되었다. 이들 중 가장 유명한 사람들로는 에라스무스, 베자, 스테파누스와 엘제비어 형제, 아브라함과 보나벤쳐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에서 에라스무스는 다섯 판에 걸쳐 그리스어 신약성경을 출간했다. 1516년의 제1판에 이어, 1519년에는 마틴 루터가 그의 역사적이고 매우 중요한 독일어 번역판에 사용했던 제2판이 나왔다. 그 뒤 그의 세 번째, 네 번째 그리고 다섯 번째 판은 1522년, 1527년 그리고 1535년에 각각 출간되었다. 에라스무스의 작품은 매우 훌륭했고 지금까지 수세기 동안 모범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스테파누스는 1546년, 1549년, 1550년, 그리고 마지막으로 1551년에 모두 네 판의 그리스어 신약성경을 출간했다. 베자도 1565년, 1582년, 1588년, 그리고 1598년에 걸쳐 여러 판의 그리스어 신약성경을 출간했다.

    KJV 역자들은 1598년의 베자 성경과 1550년과 1551년의 스테파누스 성경을 주요한 출전으로 사용했다. 1611년에 KJV가 출간된 지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엘제비어 형제가 1624년, 1633년, 그리고 1641년에 그리스어 신약성경을 출간했는데 이들은 에라스무스의 표준을 따랐던 베자의 판을 충실히 따라가며 본문을 편집했다.

    사도 시대부터 근 1900 년 동안 신약 교회는 ‘공인본문’만을 사용해 왔으며 특히 1611년에 KJV가 출간된 이후에는, 비록 여러 가지 영어 성경이 출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360 년 동안 다른 영어 성경은 전혀 쓰이지 않았다. 또한 KJV는 온 세계로 퍼져 나가 말 그대로 전 세계의 보편적 성경이 되었고 ‘하나님께서 권위를 인정한 성경’이라는 인식 하에 ‘권위역본’이라는 이름도 얻게 되었다.

    기독교회의 팽창에 대해 불안을 느낀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는 소위 본문 비평이라는 도구를 도입하여 성경을 한낱 역사책처럼 취급함으로써 그 권위를 떨어뜨리려 했으며 이를 위해 허영에 들뜬 신학자들을 부추기기 시작했다. 이 같은 시도는 결국 사악한 열매를 맺게 되었고 1881년에 영국 성공회에 속한 웨스트코트와 호르트라는 두 명의 학자들은 ‘공인본문’에서 무려 5,604 군데나 수정하여 소위 ‘수정본문’이라는 개악된 본문을 만들었다. 구체적으로 이들이 ‘공인본문’에서 빼거나 변개시키거나 추가한 단어들은 무려 9,970 개나 되며 이것은 신약성경 전체 본문에 나오는 140,521 개 단어의 7%를 차지하는 것이다. 웨스트코트는 영국 성공회의 주교였으며 호르트는 케임브리지 대학의 교수였다. 온 세상에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이들은 강신술 등에 심취한 영성주의자들이요, 지옥이나 마귀 등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고 창세기 기록을 신화로 생각한 인본주의자들이었다.

    1967년도까지 존재한 그리스어 신약성경 사본의 수는 모두 5,255 개이다. 이런 사본들에는 81개의 파피루스 사본과 267개의 대문자 사본, 2,764개의 소문자 사본, 2,143개의 기도문(혹은 교독문) 등이 있다. 그런데 현존하는 사본들의 99%가 ‘공인본문’을 지지한다는 사실은 초대교회로부터 하나님의 교회가 오직 ‘공인본문’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고 필사하여 각 지역에서 사용했음을 잘 보여 준다.

    지금까지 수정된 적이 없는 ‘공인본문’과는 달리 1898년에 처음 만들어진 ‘네슬레판’은 1992년까지 무려 26번이나 판을 개정하여 평균 3.1 년마다 새로운 판이 개정되어 나왔다. 이 사실은 여러 신학자들이 자기들의 구미에 맞게 성경을 뜯어고치려 했음을 분명히 보여 주는 것이다. 이들이 이 같은 철학을 수용한 데는 단 한 가지 이유가 있다. 웨스트코트와 호르트는 주후 250-350년 사이에 초대 교회에서 지도자들의 회의가 열려 자기들이 선호하는 사본들을 모두 없애고 ‘공인본문’을 지지하는 사본들만을 간직하게 되었다는 엉뚱한 이론을 폈는데 현대 성경본문 비평학자들은 바로 이같이 웨스트코트와 호르트가 상상 속에서 꾸며 낸 헛된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역사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으며 날조된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로마 카톨릭 주의에 심취되어 웨스트코트와 호르트 같은 영성주의자들의 이론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였고 그 결과 지금은 로마 카톨릭 소수 사본에 근거를 둔, 즉 전체 사본 중 1%에 해당하는 사본에 근거를 둔 NIV, NASB 등의 현대 역본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나 성도들의 마음을 도둑질하고 있다. 역본, 킹제임스 성경 참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텔레그램으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