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사도 요한이 도미티안 황제에 의해 밧모 섬으로 유배되어 가서 주님으로부터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담은 책. 에게해 지도 참조(41). 이 책은 영어로 Apocalypse라고도 하는 예언서이며 그래서 구약성경의 예언 특히 후대의 대언자들인 에스겔, 스가랴, 그리고 다니엘의 예언과 중요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이런 책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상징을 포함하고 있다. 이런 상징들로 인해 해석에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문자 그대로 이해하면 책 자체가 앞뒤 문맥을 통해 구절들을 해석해 주므로 어느 면에서 이해하기 쉬운 면도 있다.
계시록은 창조의 시작에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 즉 “여자의 씨가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리라.”는 약속을 확장해서 잘 보여 주고 있다(창3:15). 계시록의 상징들과 형상들은 아주 인상적이며 예언의 웅장함을 보여 준다. 계시록은 사도 요한 이전의 일(1장)과 당시의 일(2-3장)과 앞으로 있을 일(4-22장)을 요약하여 보여 준다(계1:19). 특별히 4장 이후에는 교회의 휴거가 있은 뒤에 이 땅에 임할 7년 환난기와 천년왕국과 새 하늘과 새 땅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환난기에 유대인들이 엄청난 핍박을 당하는 모습이 12장에 잘 기록되어 있고 최종적으로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이 완전히 멸망당하는 일이 19-20장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 이 글을 읽고 듣고 그 안의 말씀들을 지키는 자들은 복을 받는다(계1:3). 계시록에는 특히 곳곳에서 그리스도가 나오며 구속자, 치리자로서의 그분의 영광이 표출되고 창세로부터 죽임 당한 하나님의 어린양이 존경과 명예를 받는 아름다운 모습이 곳곳에 표현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는 큰 소망을 가진 채 “아멘 주 예수님이여, 과연 그와 같이 속히 오시옵소서.”라고 외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