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I. 주전 918년경에 자기 아버지 오므리를 이어 왕이 된 이스라엘의 여섯 번째 왕.
그는 22년 동안 통치하였다. 그의 아내는 두로의 엣바알의 딸 이세벨이었는데 그녀는 야망이 크고 열정적으로 우상을 숭배했으며 이로 인해 바알과 작은 숲 숭배가 이스라엘에 퍼지게 되었다. 아합은 사마리아에 바알의 집을 세우고 바알의 형상들과 작은 숲을 세웠으며 그 결과 우상숭배와 사악함이 두려울 정도로 만연하게 되었다. 사실 아합은 그 전의 모든 왕보다 주의 분노를 더 일으켰다. 이러한 배도의 시기에 하나님께서는 3년의 기근과 가뭄으로 그 땅에 저주를 내렸고 갈멜 산에서 하늘에서 불을 보냄으로 바알의 대언자 450명을 죽이셨다. 그 뒤 6년이 지나서 시리아의 벤하닷 왕이 큰 군대와 함께 이스라엘을 침공했으나 크게 참패를 당하였고 1년 뒤에 아합에게 포로가 되었으나 아합이 그를 살려 주었는데 이것은 하나님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경고와 섭리에도 불구하고 아합은 계속해서 죄를 지었으며 무죄한 나봇을 살해한 후에도 죄악을 저지르고 가증한 우상숭배를 계속하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보내어 그와 그의 씨에게 저주를 선포하셨다. 그러나 그가 자신을 낮추자 이러한 심판은 잠시 연기되었다. 그 뒤 그는 유다의 여호사밧과 함께 라못길르앗으로 가서 시리아 사람들로부터 그 도시를 회복하려 하였으나 오히려 싸움에서 패배하여 죽임을 당하였고 사마리아의 못에서 개들이 그의 피를 핥았다(왕상16-22).
II. 바빌론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유혹한 거짓 대언자. 그는 이 일로 인해 예레미야의 책망을 받았다(렘29:2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