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힌놈의 골짜기 혹은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는 예루살렘 남쪽의 좁은 골짜기로 기드론 계곡으로부터 서쪽으로 올라가서 기혼 계곡을 통과한다. 이곳은 예전에 물이 많고 나무가 많았다. 유다와 베냐민의 경계가 여기를 지나갔으며(수15:8; 18:16; 느11:30) 이곳의 남동부 깊은 곳 실로암 근처에서 우상숭배 하는 이스라엘 자손들은 자기 자녀들을 불 속으로 지나가게 해서 몰렉에게 바쳤다(왕상11:7; 왕하16:3; 렘32:35). 몰렉 참조. 이러한 가증한 희생물을 드린 장소는 도벳이라 불리기도 하였는데(사30:33; 렘7:31) 이는 북을 뜻하는 히브리말 ‘토프’에서 나왔는데 그 까닭은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죽이기 위해 북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요시야 왕은 이곳을 쓰레기 버리는 곳으로 만들어서 철저히 더럽혔으며(왕하23:10) 후대에 유대인들은 여기에 각종 쓰레기와 짐승의 사체 그리고 범죄자들의 사체를 던지고 역병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불을 피웠다. 이런 것에서 게헨나의 불이 유래되었으며 이것은 사악한 자들이 영원토록 불타는 것을 보여 준다.
지옥 참조. 지하 세계 선도 참조(81).
후대의 유대인들은 이사야서의 두 구절을 사용하여 힌놈 혹은 게헨나의 골짜기의 불이 미래에 사악한 자들이 지옥 불 속에서 당하는 고난을 표현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그분께서 도벳을 깊고 넓게 만드셨으며 불과 나무로 그것의 더미를 쌓으셨으니 주의 호흡이 유황 시내같이 그것에 불을 붙이느니라”(사30:33).
“그들이 나가서 나를 대적하여 죄를 지은 자들의 사체들을 보리니 그들의 벌레가 죽지 아니하고 그들의 불이 꺼지지 아니할 것이요”(사66:24).
그들은 이 구절들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대적들을 심판하시는 것으로 해석하였으며 이런 연유에서 유대인들은 힌놈의 골짜기 즉 게헨나가 마귀와 그의 천사들과 사악한 자들이 영원토록 불 속에서 고통 받는 장소로 확신하게 되었다.
이 게헨나는 신약에서 항상 지옥으로 번역되었다(마5:22, 29-30; 10:28; 막9:43, 45, 47; 눅12:5; 약3:6).
지옥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