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듣는 기관.
영어에서 ‘듣다’를 뜻하는 hear와 hearken 등의 단어에는 귀를 뜻하는 ear가 들어 있다. 제사장을 구별할 때 또 나병 환자가 정결하게 되었을 때 오른쪽 귀에 피를 발랐다(출29:20; 레8:23; 14:14). 동방 사람들은 귀걸이를 차곤 했으며 주인과 함께 살기를 원하는 종의 귀를 뚫어 영원히 종살이를 하게 하기도 했다(출21:6; 신15:17). 귀를 둔하게 하거나 막는 것(사6:10; 렘6:10)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불순종하는 것을 뜻한다. 주님께서 성도들의 기도를 들어 주시는 것은 “그분의 귀가 그들의 부르짖음에 열려 있다.”(시34:15)는 것으로 표현된다. 사람의 세 가지 본질 선도 참조(61).
성경은 보는 것보다 듣는 것을 강조한다. 이교도들의 종교에서는 신을 보는 것이 최고의 경험으로 간주되나 성경이 강조하는 근본적인 믿음 자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다(삼상3:9-10; 롬10:14). 따라서 모세는 “오 이스라엘아, 들으라.”(신6:4)라고 말한다. 그리스도는 사람들이 기쁘게 들어야 할 유일한 분이시다(마17:5). 복음 선포 역시 듣는 것이 중심이다. 왜냐하면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이다(롬10:14, 17; 살전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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