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히브리 사람들은 알파벳의 순서대로 시작되는 이합체(離合體) 시(acrostic poems) 혹은 ‘머리글자 시’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시편 119편이다. 여기에는 히브리말의 각 문자로 시작되는 22개의 소절이 있으며 각 소절은 8개의 절로 구성되어 있다. 다시 말해 첫 8절은 히브리말의 첫 번째 문자인 ‘알레프’로 시작되고 다음 8절은 두 번째 문자인 ‘뻬트’로 시작된다. 한편 시25:1-22; 34:1-22는 각각 22절이 있는데 각 절은 히브리 문자로 시작된다. 또한 시111:1-10; 112:1-10은 반 절이 한 문자로 그리고 다음 반절이 그 다음 문자로 시작된다. 예레미야 애가의 1:1-22; 2:1-22; 3:1-66; 4:1-22; 5:1-22 역시 이합체 구절이다.
히브리어 참조.
요7:15에서 유대인들은 그리스도께서 배우지 않아서 글자를 모르는데 어떻게 성경을 들어 율법을 가르칠 수 있느냐고 물었다. 한편 사도 바울은 영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글자 - 우리말 성경에서는 율법 자구로 번역됨 - 를 말하였다(롬2:27, 29; 7:6; 고후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