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성경은 적어도 세 종류의 부활을 말한다.
I. 몸의 부활: 사람이 죽는다 해도 사람의 영은 죽지 않고 그 영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간다. 무덤에 들어가는 것은 몸뿐이며 따라서 무덤에서 나올 수 있는 것도 몸뿐이다. 예수님은 무덤으로부터의 몸의 부활에 대해 명쾌하고도 뚜렷한 가르침을 주셨다. “이 말에 놀라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자들이 그의 음성을 듣고 나올 때가 오고 있나니 선을 행한 자들은 생명의 부활로, 악을 행한 자들은 정죄의 부활로 나오리라”(요5:28-29).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의로운 자들과 사악한 자들의 부활을 가르치며 사도 바울도 동일한 것 즉 의로운 자들의 부활과 불의한 자의 부활을 가르쳤다(행24:15). 이런 말씀이 ‘육체적 죽음’과 ‘육체적 부활’을 의미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왜냐하면 바울이 설교하고 있는 대상은 사람의 몸이지 영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의로운 자들과 사악한 자들이 동시에 부활할 것으로 믿지만 요한계시록은 의로운 자들이 사악한 자들보다 먼저 부활하며 이 두 부류의 부활 사이에 약 1000년의 기간이 있음을 보여 준다. “그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통치하되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끝날 때까지 다시 살지 못하였더라. 이것은 첫째 부활이라”(계20:4-5). 성경의 부활 선도 참조(82). 죽은 자들이 서로 다른 그룹으로 시간의 간격을 두고 부활하는 것은 고전15:23-24에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각 사람이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그 다음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그분께 속한 사람들이라. 그때에 끝이 오리니” 바울은 여기에서 분명하게 부활의 순서를 부여하고 있다. 첫째 부활에도 세 그룹(혹은 단계)이 있으며 예수님의 부활시 부활한 사람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부활은 ‘첫 열매’이고 의로운 자들의 부활은 ‘수확’이며 7년 환난기에 죽었다가 부활하는 성도들의 부활은 ‘이삭줍기’이다. 구약 시대의 성도들 역시 7년 환난기의 한 부분에서 부활할 것이다(사26:19: 단12:13). 한편 ‘죽은 자들로부터의 부활’은 이미 한 차례 있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고 부활하실 때 “땅이 진동하며 바위들이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니 잠든 성도들의 많은 몸이 일어나 그분의 부활 후에 무덤 밖으로 나와서 거룩한 도시로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였다”(마27:51-53). 예루살렘에 들어갔던 이 사람들은 예수님과 함께 첫 열매를 이루었고 지금 그분과 함께 부활한 몸으로 영광 중에 있다. 지금의 사람의 몸은 하늘에서 존재할 수 없으며 따라서 변화가 있어야 하고 이 변화는 부활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것은 썩는 것 가운데 뿌려지고 썩지 않는 것 가운데 일으켜지며 수치 가운데 뿌려지고 영광 가운데 일으켜지며 연약함 가운데 뿌려지고 권능 가운데 일으켜지며 본성에 속한 몸으로 뿌려지고 영에 속한 몸으로 일으켜지느니라”(고전15:42-44). 이 구절은 결코 부활한 몸이 어떠한 실체도 소유하지 못할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사실 형체와 실체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영의 몸의 기능을 소유한 몸이란 생각해 볼 수도 없다.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몸은 우리의 부활한 몸이 어떠하리라는 것을 보여 주는 본보기이다. 그분의 몸이 썩음을 보지 않고 무덤에 누우셨던 것과 똑같은 몸으로 일어났음은 확실한 사실이지만 부활한 몸의 특성은 달랐다. 그 몸은 닫힌 문을 통과할 수 있었고 의지대로 나타났다가 사라질 수 있었다. 그분의 몸은 살과 뼈는 가졌지만 피는 없었다(눅24:39-43).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부활한 몸은 가시적인 형태와 모양을 지니고 살과 뼈로 된 골격을 갖출 것이다. II. 민족적 부활: 이 부활은 1948년까지 민족적으로 죽어서 여러 민족의 무덤 속에 매장되어 있다가 다시 살아나 자기들의 본토로 돌아가게 된 이스라엘에 대한 것이다(겔37:1-14).
III. 영적 부활: 이 부활은 영적으로 범법과 죄들 가운데서 죽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된다(엡2:1-6; 5:14; 참조 롬6:11). 이것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부활로서 계속해서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 영혼이 다시 태어나면 사망에서 생명으로 넘어가는 일이 생기고 이것은 ‘영적 부활’이라 할 수 있다(요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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