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지중해 연안에 있던 페니키아의 유명한 도시.
이곳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들 가운데 하나이며(창49:13) 두로에서 북쪽으로 3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고 가나안의 맏아들인 시돈이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창10:15; 49:13). 페니키아 지도 참조(29).
시돈 사람들은 무역과 장사에 능해서 부유했으며 또 항해와 건축 기술이 뛰어났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배분한 뒤에 이곳은 아셀의 몫으로 떨어졌으나(수11:8; 19:28) 아셀은 이곳을 소유한 적이 없다(삿1:31; 3:3; 10:12). 시돈 사람들은 자기들의 왕과 정부 밑에서 지속되었고 후에는 바빌론, 이집트, 그리스, 로마에 의해 정복되었으며 로마는 그들의 자유를 박탈하였다. 시돈의 거주민 가운데 많은 이들이 그리스도의 추종자가 되었고(막3:8) 그분도 친히 이곳의 경계를 방문하셨다. 또 그들 가운데 여럿이 갈릴리로 그분에게 나아왔다(눅6:17).
스데반의 죽음 이후에 시돈에 거하는 유대인들에게 복음이 선포되었다(행11:19). 여기에는 기독교회가 있어서 바울이 로마로 가는 길에 방문하기도 하였다(행27:3). 우리 주님은 유대인들이 두로와 시돈보다 더 큰 은혜를 받고도 배은망덕하게 행하는 것을 꾸짖으면서 이 두 도시를 언급하셨다(마11:22). 시돈 사람이란 페니키아 사람뿐만 아니라 시돈의 거주민들을 포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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