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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 시편조회수 : 8137
  • 영어 : Psalms
  • 의미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7월 19일 0시 12분 38초
  •  
    시편을 가리키는 히브리말은 찬양을 뜻하며 대부분의 시편은 ‘미즈모르’라는 표제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시 혹은 노래를 뜻한다.
     

    A. 분류 - 가장 적합한 분류 방법은 그 안의 내용으로 분류하는 것이며 그러면 6개의 부류가 나온다.

    I. 주님을 찬양하는 찬송:
    이것들은 모든 자연계의 하나님, 온 우주의 창조자이신 주님께 바치는 시(시8:1-9; 104:1-35)와 이스라엘을 보호하시고 후원하시는 분에게 바치는 시(시20:1-9; 29:1-11; 33:1-22) 혹은 개인들을 악에서 건져 주시는 하나님에게 바치는 시(시18:1-50; 30:1-12; 46:1-11; 47:1-9)이다. 이런 시들은 주 하나님의 특별한 성품을 보여 주며(시90:1-17; 139:1-24) 하나님과 그분의 구속과 섭리 등에 대한 고상한 생각을 표현한다.

    II. 성전 찬송:
    이런 시들은 성전을 성별하거나 궤를 들여올 때 혹은 성전 예배 등에서 사용되었다(시24:1-10; 132:1-18). 또한 순례자들의 노래 즉 멀리서 성전으로 올라와 경배하기 위해 부른 노래(시120:1-7) 등도 여기 포함된다.

    III. 종교적, 윤리적 노래:
    이것들은 감정과 감성의 시적 표현을 포함하며 대개는 주관적이다. 그래서 시23:1-6; 62:1-12; 125:1-5는 하나님께 대한 확신을, 시16:1-11은 그분께 대한 헌신을, 시42:1-11; 43:1-5는 성전 예배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혹은 죄의 용서를 구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일곱 개의 회개하는 시가 포함되어 있고(6, 25, 32, 35, 38, 51, 130편) 또 교훈과 진리를 표현하는 시도 포함되어 있다(1, 15, 32, 34, 50, 128편 등).

    IV. 애곡하거나 하소연하는 시. 이것들은 도움을 구하는 기도와 함께하였다.

    V. 메시아 시편(3, 22, 45, 69, 72, 110편 등)

    VI. 고대의 역사를 기술한 시(78, 105, 106, 114편)

    어떤 시들은 두세 부류에 들기 때문에 하나의 부류로 확정짓는 것이 쉽지 않다. 메시아 시편이라 불리는 것들 말고도 시편에는 곳곳에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들어 있으므로 독자들은 그분의 성품과 일을 나타내는 예언의 말씀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한편 시편의 많은 부분이 신약에도 반영되어 있다. 다윗은 메시아의 중요한 예표이며 그래서 그의 삶의 많은 사건들은 메시아의 사건과 관련을 맺고 있다. 성경이 이런 것들을 언급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다윗이 시련을 겪고 승리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승리의 예표이다.
     

    B. 표제 - 25개의 시편을 제외하고는(제목이 없어서 이것들은 고아(孤兒) 시편이라 불림) 125개의 시편이 여러 종류의 제목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제목은 저자와 상황과 노래 종류와 멜로디 혹은 리듬과 함께하는 악기와 합창대 등을 보여 준다. 그런데 히브리 악기가 대부분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정확한 악기와 멜로디 등은 알 수 없다. 이런 것들은 시편만큼이나 오래 되었다.
     

    C. 저자와 연대 - 다윗은 73편 이상의 시편을 기록하였고 시편 90편은 모세가 기록하였다. 다른 시편의 기록자들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많다. 원래 시편은 모세오경처럼 5권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권은 찬양과 함께 끝을 맺었다.
    시편 제1권: 1-41편, 제2권: 42-72편, 제3권: 73-89편, 제4권: 90-106편, 제5권: 107-150편.

     또한 시14:1-7은 두 번 나오며(시53:1-6 참조) 또 어떤 것은 다른 것의 일부로 나온다(시70:1-5는 시40:1-17의 일부이다). 또한 어떤 시편은 성경의 다른 부분을 반복한 것이다(시18:1-31; 삼하22:1-51). 시편의 대부분은 주전 450년경 에스라 시대에 모두 편집된 것으로 보인다.
     

    D. 가치 - 첫째로 시편은 이스라엘의 전 역사에 걸친 민족 신앙의 산 증거이다.
    시편은 하나님의 백성이 겪는 고난과 투쟁을 반영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위기의 시대마다 그들을 인도하셔서 의심에서 확신에 이르게 하는 여정을 보여 준다. 그래서 시편은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절망을 극복하는 것을 보여 준다.
    둘째로 시편은 예수님의 사역을 위한 중요한 배경을 이루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자라난 유대 가정에서 기도하실 때에 시편을 배우셨다. 예수님이 침례 받으실 때에 시편의 언어들로 그분의 사역이 진술되었다. 또한 십자가에서 최후를 맞으셨을 때에도 예수님의 마음에는 시편이 떠올랐다. 사실 신약성경에서 시편보다 더 많이 인용된 구약성경의 책은 없다.
    셋째로 시편은 예배의 필수 요소임이 입증되어 왔으며 전 세계 성도들은 예배에서 하나님과의 개인적 교제를 할 때 시편의 도움을 받아왔다. 시편은 간구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체험을 풍부하게 해 주며 근본적인 헌신의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끝으로 시편은 모든 세대를 통해 전해 내려 온 찬송이다. 사실 시편처럼 오랜 세월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 찬송은 없었다. 이 귀중한 노래들은 하나님 즉 만물의 창조자요, 보존자요, 온 우주의 치리자에 대한 장엄한 생각을 담고 있으며 어떤 시들은 메시아와 그분의 인류 구속과 관련된 내용을 정확하게 예언하고 있다.

    시편은 어린아이처럼 하나님을 신뢰하고 동요하지 않는 믿음을 우리에게 제시하며 하나님께 대한 확신을 갖게 만든다. 그래서 시편은 헌신하려는 사람을 위한 성경 요약이며 기독교의 실제적 경험을 표현하는 시로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매우 귀중하다 할 수 있다.
    루터는 시편을 소개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찬양과 감사의 시편보다 더 고상한 기쁨의 말씀들을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겠는가? 거기에서 우리는 모든 선한 사람들의 마음과 아름답고 기쁜 동산 즉 천국 그 자체를 보게 된다. 그 안에 담긴 하나님과 그분의 선하심에 대한 아름답고도 즐거운 생각들로부터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애곡하며 심히 슬퍼하는 시편보다 더 괴로운 슬픔의 말씀을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겠는가? 거기에서 우리는 죽음과 지옥의 고통을 알고 있는 모든 선한 사람들의 마음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진노의 걱정스런 관점에서 보면 거기에 어둡고 음침한 요소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성도들과 순교자들의 역사를 담은 그 어떤 책보다도 시편이 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여기에서 우리는 한두 성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거룩한 성도들이 어떤 일을 했는가를 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그들이 하나님과 자신의 친구들과 원수들을 향해 어떤 일을 했으며 고난과 슬픔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하나님의 교훈과 교리가 이 안에 풍성히 담겨 있다.
    그래서 시편은 모든 선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며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누구든지 자기가 처한 상황에 맞는 시편과 말씀을 그 안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지금 당하고 있는 고난과 슬픔을 이미 하나님이 아신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위로를 준다. 그러므로 그분께서 우리에게 시편을 통해 위로와 평강을 주실 것이다.”
     

    끝으로 눅24:44에서 시편은 히브리 성경을 구성하고 있는 세 부분 중 하나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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