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혹은 어린양은 모세의 율법 하에서 흔히 드린 희생 제물이었다.

순진하고 온순하고 복종하고 인내하는 양은 희생 예물로 적합하였고 그래서 하나님의 어린양의 예표가 되었다(요1:29; 비교 사53:7; 행8:32-35).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자라는 양의 꼬리는 굵고 커서 무게가 많이 나가며 기름과 골수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대개는 기름이 없는 고기와 함께 이 부분을 먹었다. 이렇게 꼬리 부분이 아주 맛있는 부분이고 중요하므로 모세의 율법에서 양을 희생물로 드릴 때에는 반드시 꼬리 혹은 엉덩이 부분을 통째로 불사르는 제단에 놓아야 했다(출29:22; 레3:9). 양은 길을 벗어나는 습성이 있고(시119:176; 사53:6) 또 무리를 지어 다니며 항상 주인의 보호와 인도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은 종종 양으로 불린다(시79:13; 80:1; 마25:32). 양과 염소는 지금도 함께 기르는 경우가 많다(창30:35; 마25:32-33). 양털을 깎는 계절은 기쁨과 축제의 시간이었다(삼상25:5, 8, 36; 삼하13:23).

목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