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쌍방이 합의하는 약속.
하나님과 사람의 경우처럼 한 쪽이 다른 쪽보다 무한히 월등하면 하나님의 언약은 약속하신 이의 본성을 나타낸다(사59:21; 렘31:33-34; 갈3:15-18). 히브리 사람들과의 첫 번째 언약은 주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씨를 택하여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실 때 이루어졌다. 두 번째 언약은 사실 첫 번째 언약을 엄숙하게 갱신한 것으로 시내 산에서 이루어졌으며 모세의 율법을 준수하는 모든 사람을 포함했다. 그리스도께서 중재자가 되시고 창시자가 되는 ‘새 언약’은 그분의 피에 의해 확정되었으며 그분을 믿어 하나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난 모든 사람을 포함한다(갈4:24; 히7:22; 8:6-13; 9:15-23; 12:24).
하나님의 언약들은 희생물을 드림으로 비준되었는데 이는 속죄가 없이는 하나님으로부터 사람에게 이르는 복과 구원이 있을 수 없음을 보여 준다(창15:1-8; 출24:6-8; 히9:6). 하나님의 언약 백성 가운데 뛰어난 이들은 하나님의 특정한 언약들을 받았으며 여기서 그분은 그들에게 이 세상에서의 잠정적인 호의를 베푸셨는데 사실 이것들은 대개 영존하는 언약을 개인에게 갱신하신 것으로 보면 된다. 그러므로 잠정적인 것들은 실체를 보여 주는 예표였다. 이런 식으로 하나님은 노아, 아브라함, 다윗 등과 언약을 맺었고(창9:8-9; 17:4-5; 시89:3-4) 이후에 나타날 구원자에 대한 믿음을 허락하셨다(롬3:25; 히9:15).
언약을 뜻하는 히브리어에 상응하는 라틴어는 ‘테스타멘텀’(Testamentum)이며 여기서 영어 ‘테스타먼트’가 나왔고 그래서 신약과 구약은 영어로 ‘Old and New Testaments’라 불린다. 상속 언약 참조. 구약과 신약은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씨 사이의 언약과 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의 신자들과 맺으신 그분의 언약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이 두 언약은 다른 모든 것을 즉 이 언약으로 말미암은 결과와 가치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사람과 맺으신 가장 완벽하고 엄숙한 언약은 우리의 구속자 주님의 중보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것은 영원토록 유효할 것이다. 이것은 그분의 피로 확증되었으며 그 목적은 영존하는 생명이고 그 안의 내용과 법규는 이전의 어느 언약보다 더 고결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