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길르앗의 디셉 출신의 대언자(왕상17:1).
그는 하나님께 충성을 다한 대언자였고 특히 이스라엘의 죄들로 말미암아 그 땅에 몇 년 동안 가뭄과 기근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함으로써 아합과 이세벨의 노여움을 샀다. 하나님의 지시로 그는 그릿 시내에 거하며 까마귀들이 가져다주는 음식을 먹었다. 그 뒤 그는 페니키아에 있는 사렙다로 가서 기적을 베풀어 자기의 생명을 유지하고 자기를 대접한 여인의 아들의 생명을 구했다. 그 뒤 아합에게 나아간 그는 바알의 대언자들을 갈멜 산에 모으고 거기서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게 함으로 하나님의 권능을 보이고 거짓 대언자들을 죽였으며 곧 바로 기도함으로 하늘에서 많은 비가 떨어지게 해서 가뭄을 해소시켰다. 그러나 이 기적을 보고도 민족과 그들의 지도자들이 회개하지 않자 그는 절망에 빠졌고 그래서 광야로 도망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으며 거기서 하나님의 권능과 은혜를 보여 주는 환상으로 인해 위로를 받았다.
그 뒤 그는 다마스커스로 먼 여행을 떠나 시리아의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었고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으며 엘리사를 불러 대언자의 일을 하게 했다. 그는 또한 아합과 이세벨이 나봇에게 행한 죄악을 책망하고 아하시야 왕의 죽음을 예언하며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자기를 붙잡으러 온 그의 군사들을 불태우게 했다. 그는 땅에서 떠나야한다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대언자들에게 마지막 교훈을 주고 기적으로 요르단 강을 건너서 죽음을 맛보지 않고 회오리바람에 실려 하늘로 들어갔다(왕상17:1-24; 18:1-46; 19:1-21; 21:29; 왕하1:1-18; 2:1-18). 그의 휴거는 주전 809년경에 이루어졌다. 엘리야는 히브리 대언자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이었다. 그는 담대하고 신실하며 곧바르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열심이 있었다. 그의 전 생애와 성격은 도덕적인 면에서의 그의 위엄에 의해 큰 특징을 보여 주고 있다. 그는 아무 예고도 없이 불쑥 나타나서 주님의 일을 하고 기적을 통해 사라졌다. 그는 초자연적인 ‘하늘의 사자’로서 오직 한 가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 땅에 와서 마침내 그것을 성취하고 돌아갔다. 그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기록된 역사에서 아주 특이한 것이었고 그 안에 많은 교훈을 담고 있다. 그래서 그는 수세기가 지난 뒤에 모세와 함께 변화산에서 예수님에게 나타나는 영광을 얻었고 이로써 천국의 존재를 입증하며 그분의 위엄과 죽음을 보여 주었다(눅9:28-35). 성경은 침례자 요한이 이스라엘의 대언자 엘리야와 비슷한 삶과 특성을 가지고 엘리야라는 이름으로 올 것을 예언하였다(말4:5-6; 마17:10-13). 주님의 초림 때에 침례자 요한이 엘리야로 왔듯이 그분의 재림 때에 그분의 길을 예비하기 위하여 계시록의 두 증인 중 하나가 엘리야의 영으로 올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계11). 변화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