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성경은 여인들을 남자의 종이 아니라 사랑 받는 조력자로 묘사한다(창2:23-24).
여자는 남자를 완전한 존재로 만들기 위해 남자를 돕고 남자에게 순종하는 존재로 창조되었다(창3:16; 고전11:3-9; 14:34-35; 딤전2:11-14). 남자와 여자는 본질상 하나라 할 수 있으며 서로 연합된 한 몸이 되기 위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구약성경은 다른 이교도들의 책과는 달리 여인들을 존중히 여기며 여러 가지 아름다운 여성상을 담고 있다. 특별히 기독교는 여인들을 노리개로 생각하던 이교주의와는 달리 여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 결혼을 귀중히 여김으로 여인들을 고귀하게 생각한다. 기독교는 남자가 한 여인 이상과 결혼하는 것을 금하며 음행의 이유 외에는 이혼하는 것도 금한다(마5:32; 19:3-9). 천국에서 남자와 여자는 하늘에 있는 천사들 같이 장가가거나 시집가지 않는다(마22:30). 사람의 타락 때에 여자는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갔지만 남자는 의지적으로 죄를 지었고 후에 여자는 구원자를 낳은 영광을 얻게 되었다. 또한 우리 주님의 지상 사역 때에 그분을 따라다니며 끝까지 충성한 사람들도 거의 대부분 여인들이었다. 또 대부분의 교회에서 여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고대 동방에서 여인들은 거의 은둔 생활을 했다. 그들은 밖에서 얼굴에 베일을 두른 채 다녔고 일반 사회와 잘 어울리지 않았으며 자기 남편이나 형제를 찾아온 남자들에게도 얼굴을 가렸다. 특별히 이런 일은 시골보다 도시에서 더 심하였으며 이교도들보다 유대인들 사이에서 더 심하였다. 그래서 여인들은 주로 밀가루 만드는 일, 빵 굽는 일, 옷 만드는 일, 바느질 등의 집안일을 하였다(잠31:1-31). 가난한 여인들은 수확 후에 남은 것을 거두었고 족장의 딸들은 자기 아버지의 양떼를 돌보았으며(창29:9; 출2:16) 집안의 여자들은 가족을 위해 물을 길어 어깨에 메고 먼 거리를 날라야 했다(창24:15-20; 요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