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니산 월 17일 즉 무교절의 셋째 날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에 지키는 명절(레23:15-16).
히브리 사람들은 이것을 칠칠절 - 원래는 이레들의 명절(Feast of weeks) - 이라 불렀는데(출34:22) 이는 초실절에서 일곱 주가 지난 뒤에 이 명절을 지켰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때에 이미 다 자란 밀을 수확하여 그 첫 열매를 주님께 바쳤는데(신16:9-10) 이것은 누룩을 넣은 두 개의 빵으로 구성되어 있었다(레23:17). 이 외에도 이 명절에는 다른 예물도 하나님께 바쳤다(민28:26-31). 오순절은 이스라엘 사람들로 하여금 주님의 성전을 보수하게 하기 위하여 제정되었고 그들은 그분에게 밀 수확의 첫 열매를 바침으로써 자기들의 나라와 수고가 다 주님의 지배 아래 있음을 인정하였다.
또 오순절은 시내 산에서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것 즉 그들이 이집트에서 나와 50일이 되었을 때에 율법을 주신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었다. 한편 신약시대에는 바로 이 오순절에 사도들과 교회 위에 하나님의 성령님이 부어졌다(행2:1-3). 바로 50일 전에는 유대교와 실제의 어린양이 있었지만 이제는 기독교와 완전한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가 그것을 대체하게 되었다. 또한 예전에는 이 날 율법이 이스라엘에게만 주어졌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이 하늘 아래 모든 민족에게 주어졌다(행2:5). 이 같은 선물은 복음 경륜의 전 시대를 위한 것이며 그때에 이루어진 강력한 역사는 우리 성령님께서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에 응답하면서 행하실 놀라운 일들을 미리 보여 주는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