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
하나님의 은혜는 죄인인 사람에게 하나님이 거저 베푸시는 사랑과 긍휼이며 이것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 계획 안에서 확연히 드러난다(요1:17; 3:16; 롬3:24-26). 오직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이 은혜를 통해서 사람은 그분의 긍휼을 받게 되고 그리스도의 구속하는 피로 사신 값진 복들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는 인류 구속 계획의 근본 원천이다(롬11:6; 딤후1:9). 바로 이 은혜와 죄인들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죄를 깨닫게 해 주시는 성령님의 은혜는 하나로 연합된다. 성령님은 아버지께서 주시고 아들이 값을 치른 그 은혜가 우리의 것이 되도록 효과적으로 그것을 적용시킨다.
그러므로 사람 안에 있는 은혜와 모든 거룩함은(벧전1:15-16) 그런 것들의 유일한 근원이신 하나님의 은혜에서 나오며 그리스도의 복음과 성령님의 일은 하나님의 은혜의 유일한 통로이다. 그런 차원에서 복음의 모든 열매와 복은 은혜라 불릴 수 있다(고후8:7; 빌1:7). 이뿐 아니라 중생, 용서, 조명, 성화와 각종 선물(은사)과 그리스도인의 성격과 영존하는 구원도 다 은혜라 할 수 있다(벧전1:13). 갈5:4에서 은혜는 하나님의 긍휼에 의한 그분의 구원 계획을 뜻한다.
율법과 은혜 선도 참조(92).
은혜라는 단어는 성경에서 처음으로 노아와 관련해서 언급된다(창6:8). 하나님은 사람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것 즉 공기, 햇빛, 물 등을 모두 거저 주신다. 이런 것을 자기의 행위로 받을 사람은 하나도 없다. 더더욱 사람이 영원토록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은 사람의 행위와 공로로 얻을 수 없다. 따라서 하나님이 거저 주지 않으면 영원한 생명을 받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 “너희가 믿음을 통해 은혜로 구원을 받았나니 그것은 너희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이렇게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은혜를 주시려 하나 당사자가 그것을 수용하지 않으면 그것이 은혜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자유 의지를 가지고 그분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다시 태어나는 일이 생긴다.
엡2:7은 하나님의 은혜의 목적을 잘 보여 준다. “이것은 그분(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베푸신 친절 속에 담긴 자신의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다가오는 시대들 속에서 보여 주려 하심이라.”
국립 박물관에는 여러 지역에서 채집한 동식물, 광물 등 온갖 종류의 표본이 보관되어 있으며 국가는 대개 비용에 상관없이 이런 표본을 수집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도 세상 각 지역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은혜의 표본들을 모으고 계시며 이로써 복음의 산물의 샘플로서 이런 은혜의 트로피를 전시하실 것이다. 비록 사람이 구원받기에는 너무 사악하고 천박하며 고약하고 괴상하며 유별난 존재라 하더라도 하나님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사람을 찾고 계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죄인의 표본들만 저 위에 있게 하사 복음이 믿는 모든 자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권능이 됨을 하늘의 모든 영적 존재들에게 보이고자 하시기 때문이다. 율법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