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검색
  • 전체게시글 검색

KJB문서

  • 킹제임스성경
  • KJB문서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더하거나 거기에서 빼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키라.
(신명기 4장 2절)

  • 번역도 하나님의 영감을 받을 수 있습니까? <킹제임스 성경 답변서 질문 29>조회수 : 10981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11일 13시 16분 18초
  • 질문: 번역도 하나님의 영감을 받을 수 있습니까? <킹제임스 성경 답변서 질문 29>

    대답: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번역에도 여러 차례 영감을 주셨습니다.

    창세기 42-45장은 요셉이 자기 형제들과 재회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요셉이 구사한 말은 히브리어가 아니라 이집트어입니다. 이것은 창42:23에서 보듯이 명백한 사실입니다.

    요셉이 통역자를 통해 그들에게 말하였으므로 그들은 요셉이 자기들의 말을 알아듣는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창42:23).

    어떤 글을 ‘한 낱말 한 낱말 완벽하게’(word perfect) 축자적으로 번역할 수는 없음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 수 있는 바는 “요셉이 이집트어로 말했던 그 내용이 구약 필사본에 기록될 때는 히브리어로 번역되었다.”는 것과 ‘그 번역이 단어 대 단어의 완전한 일 대 일 대응의 축자적 번역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도대체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영감을 주셨습니까? 이집트어로 말했던 요셉입니까? 아니면 이집트 사람 통역관의 구두 번역이었습니까?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우리가 히브리어로 된 구약 성경에서 보는 대로 모세가 기록했던 번역에 하나님께서 영감을 주셨습니까?

    만약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영감을 주셨다면 요셉의 ‘원래 진술’은 그의 이집트 사람 통역관에 의해 혹은 모세의 번역에 의해 훼손되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영감을 주사 ‘영감된 번역’을 기록하도록 하신 걸까요? 후자의 경우라면 ‘진보적인 영감’(progressive inspiration)을 비난하는 많은 근본주의자들은 큰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이와 동일한 질문이 모세가 파라오(바로))와 대결하는 장면에서도(출애굽기 4-14장) 제기됩니다. 하나님을 대변해 모세가 이집트 왕과 말할 때는 왕이 쓰던 이집트어로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기록할 때는 자신의 말이나 파라오의 말을 모두 히브리어로 번역해서 기록했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어느 것에 영감을 주셨습니까? 지구상에 어느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은 모세의 이집트어 구두 진술 복사본인가요? 아니면 모세의 히브리어 번역인가요?

    “번역에도 영감이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계속됩니다.

    사도행전 22장을 보면 바울은 자기를 박해하는 유대인들에게 히브리어로 말합니다(행21:40; 22:2). 1절부터 21절까지의 증언은 바울이 모두 히브리어로 말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의 말을 히브리어로 기록한 사도행전 22장의 필사본은 이 시간 하나도 없습니다. 누가는 이 모든 것을 그리스어로 기록했습니다. 자, 하나님께서 어느 것에 영감을 주셨습니까? 바울의 말(히브리어)인가요? 아니면 누가의 ‘진보된 영감’ 즉 히브리어를 그리스어로 번역한 것인가요?

    그 대답은 간단하며 딤후3:16에 있습니다.

    모든 성경 기록(All scripture)은 하나님의 영감 - 숨을 불어넣으심 - 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 구절에 나오는 ‘scripture’라는 단어의 어근은 ‘script’인데 이것은 ‘기록된’(written)이란 뜻입니다. 이제, 우리는 성경에 포함된 여러 개의 번역 - 제가 지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있습니다 - 도 하나님의 영감 된 말씀임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일 어떤 근본주의자가 이 같이 영감 받은 번역을 고의적으로 믿고자 하지 않는다면 그는 이와 같은 명백한 성경의 관행에 역행을 해야만 할 것입니다.

    (*) 여기서 독자들이 유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저자인 사무엘 깁은 "킹제임스 성경은 영감을 받은 것이 아니라 보존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번역도 영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면 혹시 킹제임스 성경도 영감을 받은 것이 아닌지 의아해 하실 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것은 성경에서 한 말에서 다른 말로 번역(통역)된 부분도 그것이 기록될 때는 영감을 받은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이중영감설’ 즉 “킹제임스 성경도 자필원본과 마찬가지로 영감을 받았다.”는 이론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자신의 섭리로 보존해 주신 영어 킹제임스 성경이 전혀 오류가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수하게 담고 있다고 믿을 뿐입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텔레그램으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