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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더하거나 거기에서 빼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키라.
(신명기 4장 2절)

  • 킹제임스 성경에도 처음엔 외경이 포함되지 않았습니까? <킹제임스 성경 답변서 질문 34>조회수 : 16162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11일 13시 26분 56초
  • 질문: 킹제임스 성경에도 처음엔 외경이 포함되지 않았습니까? <킹제임스 성경 답변서 질문 34>

    대답: 실리긴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으로 실리지 않았고 참고자료로 실렸습니다.

    흠정역 성경을 향한 공격 중 또 다른 하나는 흠정역 성경의 초기판들이 구약과 신약사이에 외경들을 포함했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이것을 변호하기 위해서 우리는 흠정역 성경 번역자들이 그런 외경들을 영감 받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 일곱 가지 이유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외경이라고 번역된 ‘어포크라이퍼’(apocrypha)라는 말은 원래 ‘숨겨진’이라는 뜻을 갖고 있었으나 주후 450년경부터는 구약 시대의 ‘정경이 아닌 책들’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외경 문제의 핵심은 로마 카톨릭 성경 안에 포함된 몇 가지 책이 과연 성경인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1. 외경의 성격

    외경은 구약 시대와 신약 시대 사이에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던 약 400년간의 기간 즉 침묵기라 하는 기간에 기록된 15개의 ‘유대인들의 문학 작품’입니다. 그 중 어떤 것들은 역사적 가치가 있긴 하지만 그것들의 대부분은 비논리적이고 그 저자를 알 수 없으며 또 그 안에 하나님으로부터 영감이나 권위를 받았다는 주장이 없습니다. 또 어떤 것들은 그 내용이 전설적이며 공상 만화 같기도 합니다. 이 책들 중 몇 개는 바빌론 포로 생활 이후에 유대인들의 우상 숭배를 금하기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현존하는 외경은 다 그리스어로 기록되었습니다.

    2. 외경의 책들

    다음은 15 개의 외경 책들 명단입니다. 그 이름은 대한성서공회에서 발간한 「한글공동번역」에서 취했습니다.

     외경 명단

     

    외경 이름

    연대

    내용

    1

    솔로몬의 지혜서

    주전 30년

    교훈

    2

    집회서

    주전 132년

    교훈

    3

    토비트

    주전 200년

    종교 소설

    4

    에스드라상(*)

    주전 150년

    역사, 전설

    5

    마카베오상

    주전 110년

    역사

    6

    마카베오하

    주전 100년

    역사, 전설

    7

    유딧

    주전 150년

    로망스 소설

    8

    바룩

    주후 100년

    예언

    9

    예레미야의 편지

    주전 200년

    예언

    10

    에스드라하(*)

    주후 100년

    예언

    11

    에스델

    주전 130년

    전설

    12

    아사랴의 기도

    (혹은 세 아이의 모래)

    주전 100년

    전설

    13

    수산나

    주전 100년

    전설

    14

    벨과 뱀(원래는 벨과 용)

    주전 100년

    전설

    15

    므낫세의 기도(*)

    주전 150년

    전설

    (*) 천주교에서도 이 책은 외경으로 인정하지 않음.

    3. 외경의 수용

    1. 유대인들은 결코 외경을 자기들의 구약 성경에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2. 프로테스탄트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외경이 삶의 예와 예의 범절 등을 위해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으로 여깁니다.

    3. 로마 카톨릭 교회는 위의 표에서 ‘에스드라상하서’와 ‘므낫세의 기도’를 뺀 나머지 12권을 정경으로 인정하며 따라서 구약 성경이 39권이 아니고 51권이라고 주장합니다.

    4. 외경을 포함하는 사본들

    1. 「70인역」 : ‘에스드라하서’를 제외한 나머지 책들 포함

    2. ‘알렉산드리아 사본’(A 코덱스) : 위의 외경들 외에도 ‘마카베오 3서 및 4서’ 포함

    3. ‘바티칸 사본’(B 코덱스) : ‘마카베오상하서’ 및 ‘므낫세의 기도’를 제외한 나머지 포함

    4. ‘시내 사본’(알레프): 여러 권 포함

    5. ‘체스터 비티의 파피루스’ : ‘집회서’ 일부분 포함

    6. ‘사해 사본’ : 그리스어로 쓰인 몇몇 외경 포함

    5. 트렌트 공회

    외경은 1546년 4월 8일 로마 카톨릭 교회의 트렌트 공회에서 공식적으로 ‘카톨릭 교회의 성경’으로 채택되었습니다. 트렌트 공회란 주후 1545-1563년 사이에 연속적으로 세 번 열린 카톨릭 교회의 공회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이 공회가 열리기 28년 전인 1517년에 마르틴 루터가 일으킨 ‘종교개혁’을 뒤엎으려는 ‘반종교개혁’의 중심 기구가 바로 트렌트 공회였으며 주로 예수회(Jesuits, 제수이트)가 이 모임을 주도했습니다. 이 공회에서 교황은 다음의 세 가지를 정하여 공포하였습니다.

    1. 카톨릭 교리의 정의

    2. 카톨릭 교리의 개혁

    3. 이단 말살

    그 당시 종교 개혁자들이 내세운 표어 중 하나는 ‘오직 성경으로’(Sola-Scripture)였는데 카톨릭 교회 역시 이와 똑같은 구호를 외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거짓 교리를 증명해 줄 수 있는 성경적 근거가 필요했으며 이를 위해 구약 성경에다 외경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트렌트 공회는 다음과 같이 선포했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위에서 언급한 책들을, 카톨릭 교회에서 해왔던 것처럼, 모두 성경의 정경으로 받아드리고 읽지 않으면 그는 저주를 받을지어다.

    외경에서 찾아볼 수 있는 비성경적 카톨릭 교리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1. 연옥: 마카베오하서 12장 39-45절

    2. 구제(즉 자선 행위)에 의한 구원: 집회서 3장 30절

    이외에도 외경에는 자살을 인정한다든지(마카베오하서 14장 43-46절), 비참한 노예제도를 인정한다든지(집회서 33장 24-28절), 윤회(솔로몬의 지혜서 8장 19,20절)를 인정하는 구절이 있으며, 거짓말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몰래 죽이거나 마술을 통해 신비주의를 행하는 것 등을 인정하는 구절들이 있어 우리 프로테스탄트들이 믿는 성경과 상치됩니다.

    트렌트 공회 이후 1582년에 로마 카톨릭 교회가 펴낸 「두에랭스 역본」은 원래의 구약 성경 39권에다 위 표의 15개 외경 중 12개를 포함시켰습니다. 그런데 트렌트 공회는 매우 교묘하게 외경을 포함시키는 일을 진행하여 외경 15권 모두를 포함시키지 않고 특히 에스드라하서를 뺐습니다. 왜냐하면 그 책의 7장 105절은 죽은 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금하기 때문입니다.

    6. 초기 영어 성경에 외경이 포함된 이유

    초기 영어 성경에는 두 가지 이유 때문에 대개 외경이 포함되었습니다. 그 이유 중 첫째는 중세 시대에는 많은 이들이 대개 외경을 가치 있는 책으로 수용했기 때문이었고 킹제임스 성경과 같은 경우에는 성경 분석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외경을 넣었든지 간에 영어 성경에서 외경은 부록으로 들어가거나 혹은 정경이 아님을 밝히는 분명한 글과 함께 성경책에 포함되었습니다.

    1. 「틴데일 성경」(주후 1525년)은 외경들만을 따로 떼내어 그것들이 ‘영감 받지 않은 책들’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2. 「커버데일 성경」(주후 1535년)도 「틴데일 성경」과 마찬가지로 했으며 아예 다음과 같은 설명을 곁들였습니다.

    외경 : 고대 교부들이 성경의 다른 책처럼 권위를 부여받은 것으로 간주하지 않은 책들이며 또한 히브리인들의 정경에도 포함되지 않은 책들이다.

    3. 「마태 성경」(주후 1537년)과 「태버너 성경」(주후 1539년)은 외경을 구약과 신약 성경 사이에 부록으로 넣었습니다.

    4. 킹제임스 성경(주후 1611년)은 「비숍 성경」 (주후 1568년)과 마찬가지로 외경을 부록에 넣었으나 1629년부터는 아예 외경을 빼기 시작하여 1827년부터는 부록에서도 완전히 삭제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성경 안에 외경을 부록으로 넣었다.”는 것과 “외경을 정경으로 인정하여 성경에 넣었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혼동에 빠져 있습니다. 다음의 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우선 “성경 안에 외경을 부록으로 넣었다.”는 것은 신구약 성경이 모두 66권으로 구성되었음을 말하는 것이며 이 경우 외경은 던지 성경 안에 들어 있는 지도책과 같이 참조 자료라는 것입니다. 킹제임스 성경을 비롯한 초기 영어 성경들의 경우가 거의 다 이러합니다.

    반면에 “외경을 정경으로 인정하여 성경에 넣었다.”는 것은 신구약 성경이 모두 78권으로 구성되었음을 말하며 이 경우에는 책의 목차에 아예 외경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외경이 모두 구약 성경 정경으로 간주되기 때문입니다. 로마 카톨릭 교회가 발간하는 성경은 모두 후자로 되어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참고로 「Catholic Study Bible」이나 「New American Bible」 등을 살펴보기 바랍니다.

    외경을 부록으로 넣은 경우와 정경으로 인정한 경우의 차이점

    외경을 부록으로 넣은 경우

    외경을 정경으로 인정한 경우

    구약 성경 39권

    구약 성경 51권

    외경(부록)

    신약 성경 27권

    신약 성경 27권

    부록이 없음.

    외경은 성경이 아니라고 분명히 못 박았음.

     

    부록이 없고 대신에 외경이 구약 성경 중 일부분으로 들어가서 구약 성경이 총 51권으로 구성됨.

     

    7. 외경을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유

    1. 이 책들은 전이나 지금이나 유대인들이 정경으로 인정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는 분명히 이 책들을 구약 성경에서 제외시켰다.

    ․주전 20년에서 주후 50년까지 살았던 필로 역시 이것들을 언급하거나 인용한 적이 없다.

    2. 예수 그리스도나 사도들 중 어느 누구도 외경을 인용한 적이 없다.

    ․어떤 이들은 히브리서 11장 35절이 마카베오하서 7장과 12장을 인용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이 구절은 왕상17:22와 왕하4:35를 인용한 것이다.

    ․또 어떤 이들은 유다서 14절이 외경인 에녹 서신을 인용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구절은 에녹의 말을 인용할 따름이며 분명히 우리 성령님께서는 에녹이 한 말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에녹 서신을 인용하지 않고서도 아무 문제없이 그의 말을 기록하실 수 있다.

    ․어떤 이들은 딤후3:8이 외경을 인용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성령님께서는 자신이 원하실 때에 과거에 있었던 이집트 마술사의 이름을 언제든지 기록하실 수 있으므로 이 구절 역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3. 야브네 공회에 모인 유대인 학자들은 외경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4. 대부분의 교부들이 외경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5. 외경의 어느 책도 스스로 하나님의 영감을 받았음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6. 외경의 많은 책들이 역사적, 지리적, 연대기적 실수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7. 외경의 많은 책이 성경 말씀과 모순을 일으킵니다.

    8. 외경의 형식은 전설적이며 공상 만화 같으며 어떤 이야기들은 매우 괴기적이며 마귀와 연관이 있습니다.

    9. 외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지닌 권위와 같은 뚜렷한 요소들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해서 모두 그리스어로 기록된 외경들은 - 라틴어로 존재하는 단 한 가지만을 빼놓고 - 동양의 예의범절, 언어, 견해와 역사 등에 대해 설명을 주는 ‘고대 문서’로서의 가치만을 지닐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킹제임스 성경의 번역자들이 외경을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기록된 책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단지 부록으로 넣었음을 알게 됩니다. 마치 여러분 성경에 있는 지도 같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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