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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더하거나 거기에서 빼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키라.
(신명기 4장 2절)

  •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8장: 본문 문제 6, 요한복음 7장 53절~8장 11절조회수 : 10629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11일 15시 25분 52초
  • 요한복음 7장 53절~8장 11절

    이 구절은 보통 ‘간음하다가 잡힌 여인의 기사’(Pericope De Adultera)로 표시된다. 여기의 12구절들은 D05, G, H, K, M, U 및 Г와 같은 많은 엉셜 사본에 포함되어 있다. 또 소문자 사본들 중에서 28, 700, 892, 1009, 1010, 1071, 1079, 1195, 1216, 1344, 1365, 1546, 1646, 2148 및 2174 안에도 들어 있다. 대부분의 그리스어 사본들은 이 구절들을 포함한다. 이 구절들은 또한 보하이르어 콥트 역본(Bohairic Coptic), 시리아 팔레스타인 역본(Syriac Palestinian) 그리고 이디오피아 역본과 같은 초기 역본들 안에도 들어 있는데 이것들은 다 주후 2세기부터 6세기까지의 것으로 인정된다. 이 구절들은 분명히 구 라틴 사본들의 대다수와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의 본문이다. 또 이 구절들은 교부인 디다스칼리아(주후 3세기), 암브로시아스터(주후 4세기), 암브로스(주후 4세기), 사도들의 헌장(Apostolic Constitutions, 주후 380년경에 시리아의 안디옥에서 나온 예배 의식의 가장 큰 본문 수집물), 제롬(주후 420년) 그리고 어거스틴(주후 430년)의 지지를 받는다.

    대부분의 본문 학자들은 이 구절들을 반대하는 증거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생각하며 그래서 이 본문이 원본에 있었음을 거부한다. 그럼에도 이 구절들은 여전히 대다수의 현대 번역본들의 본문 안에 자리를 잡고 있다. 거절 이유가 각주로 한정된 요한복음 5장 4절과는 달리 이 12구절은 본문에는 들어 있지만 주로 괄호로(마가복음 16장 9-20절과 같이) 구분된다. 만약 이 12구절을 반대하는 증거가 매우 압도적이고 이 본문이 원본의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면 이 모든 구절은 비평 본문과 현대 역본들의 다른 짧은 구절들처럼 본문 자체에서 제거되어야 함이 마땅하지 않는가? 만약 누군가가 작은 부분들을 제거한다면 그것들과 비교해서 본문의 증거가 동일하거나 더 큰 경우 더 많은 부분 역시 일관성 있게 제거해야 함이 마땅하지 않는가? 그들이 본문에서 이 12구절을 제거하지 않은 것은 아마도 수용의 문제일 것이다. 성경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 구절들을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에 그들은 도저히 본문으로부터 이것들을 제거할 수 없었을 것이다.

    반면에 공인 본문과 다수 본문의 지지자들은 이 구절의 확실성을 건전하게 지켜왔다. 지금까지 알려진 그리스어 사본들의 대부분은 이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이 구절들은 명확하게 전통 본문의 일부이다. 게다가 내적 증거는 이 구절들이 원본에 있었음을 증명한다. 만약 우리가 그 구절들을 제거한다면 본문에 대해 매우 엉뚱한 비약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왜 이 구절들이 어떤 사본에서 삭제된 적이 있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답해야 한다. 우리는 교회의 역사 안에서 그 해답을 발견한다. 어거스틴은 이 구절의 확실성에 관한 놀라운 진술을 한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으리니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는 그리스도의 간음 죄 용서 구절을 인용한 후에 어거스틴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그렇지만 이 같은 용서의 행위는 어떤 나약한 신자들이나 불신자들과 기독교 신앙의 적들의 마음에 충격을 준다. (내 생각에) 자기 아내에게 [간음] 죄로 인한 형벌을 주지 않은 뒤에 그들은 자기들이 소유한 그 복음서 사본으로부터 우리 주님이 간음을 행한 그 여인을 용서하셨다는 부분을 떼어 냈다.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주께서 말씀하신 것은 사실 죄를 지으라고 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어거스틴은 이 12구절이 성경에 포함되면 결국 여인들이 간음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어떤 서기관들이 이 구절들을 삭제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이 논점은 논리적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성과도 일치한다. 그런 논리는 이 구절이 영감은 고사하고 구전 전통의 일부로 첨가되었다는 현대 학자들의 관점과 거의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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