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더하거나 거기에서 빼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키라.
(신명기 4장 2절)
사도행전 8장 37절 And Philip said, If thou believest with all thine heart, thou mayest. And he answered and said, I believe that Jesus Christ is the Son of God(영어 킹제임스 성경). 빌립이 이르되, 만일 그대가 마음을 다하여 믿으면 받을 수 있느니라, 하니 내시가 응답하여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내가 믿노라, 하니라(킹제임스 흠정역). 여기에 나오는 이 신실하고 사랑스런 아프리카 이디오피아 내시의 증언은 비평 본문에 나타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이 구절이 원본이 아닌데 그 이유는 이 구절이 단지 소수의 후대 사본들에서만 발견되며 에라스무스가 라틴 벌게이트로부터 그리스어 본문에 삽입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 구절이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에 나타난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 구절은 또한 다른 많은 구 라틴 사본들(l, m, e, r, ar, ph 및 gig 등)에서도 나타난다. 이 구절은 또한 그리스어 코덱스 사본 E(주후 8세기)와 몇몇 그리스어 사본들(36, 88, 97, 103, 104, 242, 257, 307, 322, 323, 385, 429, 453, 464, 467, 610, 629, 630, 913, 945, 1522, 1678, 1739, 1765, 1877, 1891 및 다른 사본들)에서도 발견된다. 이런 본문들 중에서도 정확한 단어들의 차이점이 있지만 이 구절이 어떻게 다른 사본들로부터 삭제되었는지에 대한 증언의 본질은 여전히 남아 있다. 게다가 이레네우스(주후 202년), 키프리안(주후 258년), 암브로시아스터(주후 4세기), 파시안(주후 392년), 암브로스(주후 397년), 어거스틴(주후 430년) 그리고 테오필랙트(주후 1077년) 등은 모두 사도행전 8장 37절을 인용했다. 본문 학자들 앞에 놓인 자연적인 질문은 바로 이렇다. 만약 그 본문이 진짜라면 무슨 이유로 어떤 서기관은 그것을 삭제하기를 원했는가? 사도행전에 대한 주석에서 알렉산더는 가능한 대답을 제공한다. 3세기말까지는 기독교 개종자들의 침례를 연기하는 것이 일반적인 습관이 되었는데 이것은 그들이 진실로 그리스도와 그분의 구속을 이해했는지 그리고 그 당시에 널리 퍼진 다양한 이단 신념들 중의 하나를 가지고 있지는 않는지를 확실히 알기 위한 것이었다. 이런 이유로 침례가 회심 이후에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된다고 믿는 어떤 서기관이 본문으로부터 이 구절을 삭제했을 것이다. 사실 이것은 그 뒤를 이은 많은 그리스어 사본들에서 이 구절이 삭제된 이유를 설명할지도 모른다. 확실히 이런 추측은 이 본문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설명만큼 가능하다. [역자 주: 신약성경을 보면(행16:14-15, 33 등) 모든 경우에 어떤 사람이 회심하고 믿음의 고백을 하면 그 즉시 침례를 주게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의 보존 때문에 이 본문은 구 라틴 사본들에서 뿐만 아니라 몇몇 그리스어 사본들에도 남아 있다. 명백히 그 본문은 어떤 학자들이 제안한 것처럼 6세기보다 더 오래된 것이다. 이레네우스는 “믿음을 가진 내시 자신이 즉각적으로 침례받기를 요청했고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다’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마찬가지로 키프리안은 자신의 글에서 그 구절의 상반절을 인용한다. “사도행전에서, ‘자, 여기 물이 있으니 내가 침례 받는 것을 방해할 것이 무엇인가? 그러자 빌립이 말했다. 만약 그대가 전심으로 믿는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 사도행전 8장 37절을 명확하게 인용하는 이들의 진술문은 2세기 말과 3세기 초반에 나타난다. 우리는 이 구절이 현존하는 그리스어 사본들이 필사되기 전부터 이미 오래전에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것은 그 자체가 그것의 확실성과 성경 보존을 입증하는 것이다. [역자 주: 아마도 말도 못하는 아이에게 믿음의 고백도 없이 유아세례를 주려면 이와 같은 구절이 치명적이었으므로 유아세례를 주는 단체나 개인이 이 구절을 삭제했을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