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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더하거나 거기에서 빼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키라.
(신명기 4장 2절)

  •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8장: 본문 문제 4, 누가복음 2장 22절조회수 : 11260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11일 17시 14분 20초
  • 누가복음 2장 22절

    And when the days of her purification according to the law of Moses were accomplished, they brought him to Jerusalem, to present him to the Lord;(영어 킹제임스 성경)

    또 모세의 율법에 따라 그녀를 정결하게 하는 날들을 채우매 그들이 아이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가니(킹제임스 흠정역)

    여기에서 이문은 작지만 차이점은 깊이가 있다. 흠정역 성경과 공인 본문(베자의 판과 엘제비어 판)은 ‘그녀를 정결하게 하는 일’(katharismou autes)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한편 현대 역본들과 비평 본문은 ‘그들을 정결하게 하는 일’(katharismou auton)이라고 기록한다. 문맥적으로 여기의 본문은 킹제임스 성경에 반영된 것처럼 되어야만 한다. 레위기에 적힌 율법에 따라 여인은 출산 후 정결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며 그래서 그녀를 정결하게 하는 일이 필요했다. 레위기 12장 2-4절에 있는 구절은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여인이 씨를 수태하여 사내아이를 낳으면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곧 분리하는 날들과 같이 그녀가 자기의 연약함으로 인해 부정할 것이며 여덟째 날에는 그 아이의 포피 살을 베어 할례를 행할 것이요, 그 뒤에 그 여인은 삼십삼 일 동안 자기를 정결하게 하는 피 안에 머무를 것이며 자기를 정결하게 하는 날들을 채울 때까지는 거룩한 것을 만지지도 말고 성소에 들어가지도 말지니라(킹제임스 흠정역).

    인용문은 아주 명백하다. 이것은 ‘그녀를 정결하게 하는 것’이지 어머니와 아들 모두를 정결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흠정역 성경과 그리스어 공인 본문은 레위기의 율법에 동의한다.

    이 점을 상쇄시키기 위해 어떤 사람들은 여기 나오는 ‘그들’이라는 단어가 마리아와 요셉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제안한다. 그 논점은 요셉과 마리아가 16절과 22절 하반절에 나왔기 때문에 여기에 나오는 ‘그들’은 결혼한 부부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과 관련된 명확한 교리상의 문제는 레위기 12장에 있는 모세의 율법 하에서 여자는 출산 후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필요로 했지만 남편은 필요로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문맥에 따른 최고의 본문은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에 동의하는데 왜냐하면 그것이 구약성경의 율법과 누가복음에서 나타나는 행동 모두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현재 공인 본문에서 발견된 이 구절을 지지하는 그리스어 사본들이 아주 형편없이 적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본문은 그리스어 소문자 사본 76과 몇 개의 다른 소문자 사본들 안에서만 발견된다. 그리스어 사본들 안에는 부가적인 본문 이문이 있다. 본문 학자들 사이에서 크게 인정을 받는 코덱스 사본 D05(6세기)는 ‘autou’(그것) 라는 본문을 가지고 있다. 공인 본문의 단어인 ‘autns’(그녀)가 선호되지만 이 두 개의 단어는 소유격 단수로서 비평 본문의 ‘auton’(그들)처럼 복수가 아니다. 게다가 우리는 2174와 D05 사본을 지지하는 시내 시리아 역본(Sinaitic Syriac)과 사히드어 콥트 역본(Sahidic Coptic)을 가지고 있다.

    ‘그녀를 정결하게 하는 일’이라는 본문은 라틴 증거들 사이에서 본문상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대다수의 라틴 사본들은 ‘et postquam impleti sunt dies purgationis eius secundum legem mosi’ 즉 ‘그리고 모세의 율법에 따라 그녀를 정결하게 하는 날들 이후에’라고 기록되어 있다. 라틴 단어 ‘eius’(또는 ejus)는 ‘그녀’(her)를 의미하며 여성 소유격 단수이므로 ‘그녀의’라는 뜻이다. 이 부분을 ‘그들을 정결하게 하는 것’ 즉 ‘of them’으로 번역하려 하였다면 라틴 본문들은 그것 대신 ‘eorum’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 현존하는 라틴 사본들의 연대와 수를 고려할 때 우리는 그 본문이 연대가 오래 되었다는 사실과 구체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그 본문이 위조된 ‘모조 마태복음’(아마 3세기 것으로 추정됨)에서도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 라틴어로 기록된 이 문서는 우리로 하여금 누가복음 2장 22절에서 말한 ‘그 정결하게 하는 일’이 마리아를 가리킴을 알도록 한다. ‘모조 마태복음’은 다음과 같다. “이제 모세의 법률에 따라 마리아를 정결하게 한 날들이 성취된 이후에 요셉은 주님의 성전으로 아이를 데리고 갔다”(15:1).

    흠정역 성경 번역자들은 이 구절에 관한 본문상의 차이점을 잘 인식했다. 제네바 성경과 비숍 성경은 ‘그녀를 정결하게 하는 날들’이라고 기록했지만 틴데일의 신약성경과 그레이트 성경은 ‘그들을 정결하게 하는 때’라고 기록했다. 우리는 킹제임스 성경이 주로 베자(Theodore Beza)의 그리스어 신약성경(1589년 판과 1598년 판)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베자는 자기의 주석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그리스어) 코덱스 사본들의 대다수는 ‘그들의’라 기록하고 마찬가지로 오리겐도 그렇게 기록하며 불행하게도 에라스무스도 그렇게 기록한다. 그렇지만 그들은 실제로 율법이 어머니의 정결례에 대해 무엇이라 말하는지를 생각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그리스어로 된 오래된 판들은 선호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그것들이 성경 기록의 진실을 왜곡했으며 어떤 면에서 마리아의 순결함에 이미지를 경시했다.

    베자의 주석을 주의 깊게 읽어 보면 ‘그녀의’라는 본문에 대해 베자가 현존하는 그리스어 사본들을 연구한 것에 기초하여 어떤 본문상의 증거를 가지고 있었음을 드러낸다. 게다가 베자는 이것이 모세의 율법과 일치하는 본문이라는 점을 인식했다. 베자의 그리스어 번역과 라틴 벌게이트 사이에 놓여 있는 베자 자신의 라틴어 번역에서 그는 ‘dies purationis Mariae’(마리아를 정결하게 하는 날)라고 그 구절을 명확하게 표현했다. 이것은 마리아라는 구체적인 이름을 넣었다는 점에서 ‘모조 마태복음’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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