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더하거나 거기에서 빼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키라.
(신명기 4장 2절)
천사인가, 사자인가? 천사는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존재이다. 지금처럼 뉴에이지 사상이 득세할 때에는 특별히 천사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천사는 성경에 295회 나오는데 개역성경은 이 중 177회를 천사로, 67회를 사자(使者)로 번역했다. 천사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주의 천사’(the angel of the LORD)인데 개역성경은 이것을 다 사자로 번역했다. 구약의 ‘주의 천사’는 다른 천사와 달리 특별한 경우에만 나타나는 중요한 인물이며 성육신 이전의 예수님으로 이해되고 있는데 이런 중요한 개념이 제대로 번역되지 않으면 교리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개역성경은 마귀의 천사들 역시 사자들로 번역하여 마치 마귀에게는 그를 추종하는 천사들이 없는 것처럼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소위 ‘배교의 결정판’이라 하는 NIV 등도 주의 천사와 마귀의 천사들을 제대로 번역했다. 개역: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마25:41) 흠정역: 너희는 내게서 떠나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존하는 불에 들어가라. 뉴에이지는 아기 천사, 여자 천사 등을 가르치지만 성경의 천사는 모두 남자이며 아기 천사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천사를 다루는 부분의 ‘man’ 혹은 ‘men’은 반드시 남자로 번역해야만 한다. 개역: 네게 온 사람이 어디 있느냐…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창19:5) 흠정역: 네게 온 남자들이 어디 있느냐?… 우리가 그들을 알리라. 여기 나오는 ‘남자들’은 바로 천사들이며 소돔 사람들은 바로 이 남자들(천사들)과 성적 접촉을 갖고자 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유다서는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흠정역: 이것은 소돔과 고모라와 그것들의 주변 도시들이 같은 방식으로 자기들을 음행에 내주고 낯선 육체(strange flesh)를 따라가다가 영원한 불로 보복을 당하여 본보기가 된 것과 같으니라(유7). 소돔 사람들은 우리와는 다른 ‘낯선 육체’를 추구했다(물론 그들은 다 남성으로 나타났음). 그러나 개역성경은 여기서도 이상하게 번역을 하여 이런 것을 알 수 없게 만들었다. 개역: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을 행하며 다른 색을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 과연 이런 번역을 가지고 천사들과의 성적 접촉을 찾아낼 수 있을까? 그래서 영어에서는 동성연애를 ‘sodomy’, 동성연애자를 ‘sodomite’라 부르는 것이다. 끝으로 성경의 천사는 항상 젊은 남자로 나타나므로 사람이 알아보지 못한다. 흠정역: 나그네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어떤 자들이 알지 못하는 가운데 천사들을 대접하였느니라(히1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