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더하거나 거기에서 빼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키라.
(신명기 4장 2절)
아래 말씀은 하나님께서 보존해 주신 킹 제임스 영어 성경 시편 23편의 본문의 일부입니다.
1 1 The LORD is my shepherd; I shall not want.
2 2 He maketh me to lie down in green pastures: he leadeth me beside the still
waters.
3 3 He restoreth my soul: he leadeth me in the paths of righteousness for his
name's sake.
4 4 Yea, though I walk thr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I will fear no evil:
for thou art with me;
이 영화의 주인공역인 덴젤 워싱턴이 시편 23편을 중간 부분까지 암송하는 장면이 영화 중간에 나옵니다. 저도 이전에 잠깐 글을 썼을 때, 완전한 킹 제임스 성경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다시 확인해 보니 일부분이 변개(부패, corrupt)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전에 제가 쓴 글로 인해 이 영화에 나왔던 시편 23편 부분이 완벽한 킹 제임스 성경이라는 생각하게 만든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자유게시판 - 제가 킹 제임스 성경을 믿는 이유)
사소한 부분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2절의 maketh를 makes로, leadeth를 leads로, restoreth를 restores로 발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킹 제임스 성경에서 3인칭 현재 단수인 경우에는 현대 영어처럼 –(e)s를 쓰지 않고, -(e)th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th가 하나님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어떤 사람들이 공격하는 것처럼 킹 제임스 성경책 자체를 모셔 놓고 숭배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킹 제임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이며, 우리들에게 단어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보존해 주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저는 기록된 글자 속에서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발견했을 뿐입니다.
th의 발음 기호를 알고 계실 것입니다. 바로 θ입니다. 수학 삼각비, 삼각함수에서 쉴 새 없이 나타나는 글자(쎄타)입니다. 그리스어에서는 하나님을 데오스(θεός)라고 나타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글자는 그리스어의 8번째 글자이며, 히브리어의 9번째 글자 TETH에 해당합니다. 히브리 글자에 대해서는 시편 119편 65절 약간 윗 부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킹 제임스 성경을 제외한 모든 현대 영어 역본들이 –eth를 –es로 바꿔치기(변개)했습니다. 킹 제임스 성경의 탁월함을 여러 각도에서 논증한 게일 리플링거 교수의 ‘In Awe of thy Word’ p.455를 살펴보면, 현대 영어의 –es는 [즈]로 발음되며, 이 소리는 벌이 윙윙거리는 소리(buzz)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또한, 마태복음 12:24, 27절에 나오는 바알세붑(Beelzebub)의 –ze-의 발음과도 유사합니다.(파리들의 주, 바알세불은 똥 신이라는 뜻이 있음)
“썩지 아니할(uncorruptible) 하나님의 영광을 썩을 사람이나 새나 네 발 달린 짐승이나 기어 다니는 것들과 같은 형상으로 바꾸었느니라.”(롬 1:23)
“너희가 다시 태어난 것은 썩을(corruptible)씨에서 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incorruptible) 씨에서 난 것이니 살아 있고 영원히 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이니라.”(벧전 1:23)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주인공이 창세기 1장부터 암송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명확하게 뉴 킹제임스 역본의 본문입니다.
아래 글은 뉴 킹제임스 역본의 창세기 1:1-2까지의 부분입니다.
1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2 The earth was without form, and void; and darkness was on the face of the deep. And the Spirit of God was hovering over the face of the waters.
우리가 믿는 킹 제임스 성경과 거의 같은 듯하지만, 상당히 다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hovering이라는 단어인데, 킹 제임스 성경에서는 move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hover는 (허공을) 맴돌다는 뜻으로, 사람으로 치면 자신감이 없거나 수줍은 태도로 주변을 맴돌다는 뜻이 있으며, 물 위를 떠서 달려가는 호버크래프트(hovercraft)와도 관련 있는 단어입니다.
아래 말씀은 킹 제임스 성경의 창세기 1:1-2까지입니다.
1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 and the earth. 2 And the earth was without form, and void; and darkness was upon the face of the deep. And the Spirit of God moved upon the face of the waters.
성령님께서는 뉴킹제임스 역본에서와 같이 그냥 물 위에서 맴도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을 움직이셔서 대언을 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래 말씀을 보십시오.
대언은 옛적에 사람의 뜻으로 말미암아 나오지 아니하였고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은 성령님께서 자기들을 움직이시는 대로 말하였느니라.(벧후 1:21)
For the prophecy came not in old time by the will of man: but holy men of God spake as they were moved by the Holy Ghost.(2 Peter 1:21)
이전에 가족들과 함께 개역 한글판, 개역 개정판 중 여러 부분을 암송한 일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개역 개정판을 사용하기 전에는 개역 한글판으로 시편 등을 암송했습니다. 그런데, 개역 개정판으로 바뀌면서 같은 구절을 다시 암송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전에 암송했던 개역 한글판과 개역 개정판이 뒤섞이고 헷갈리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바로잡으려면 기록된 성경 본문이 꼭 필요했습니다.
영화 속의 주인공의 창세기 암송 장면으로 다시 돌아가 보면, 뉴 킹제임스 역본 본문과 달리 2절 맨 앞에 and를 추가했고, 중간의 on 대신 upon으로 바꿔 암송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킹 제임스 영어 성경 본문과 뉴 킹제임스 역본의 본문이 뒤섞여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인공도 많이 헷갈렸을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구약 시대 회당에 있던 두루마리들을 복사할 때 지킨 여덟 가지 준수 사항 중에 이런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단어나 글자도 머리로 외워 적어서는 안 된다. 서기관은 반드시 자기 앞에 정통 복사본을 놓고 기록하기 전에 먼저 각 단어를 큰 소리로 읽고 발음해야 한다.”(흠정역 성경의 4중 우수성 – 킹 제임스 흠정역 성경 부록)
우리 손에 들려 있는 킹 제임스 영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또한, 탁월한 문학 작품일뿐만 아니라 법적인 문서입니다. 법적인 문서를 영화의 주인공처럼 암송에만 의존하여 기록한다면, 그 문서는 온전히 보존되기가 불가능할 것입니다.
킹 제임스 영어 성경이 너무 어려우시다고요? and가 많이 나오는 글은 영어권에서는 미국 초등학생 수준의 글이라고 하네요.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초등학생 수준에서 말씀해 주시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중학생 이상의 영어를 배운 학생, 성인이라면 창세기는 잘 넘어갈 수 있을 듯 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김** 형제님~ 탁월한 글 잘 읽었습니다. 이 글은 형제님의 의견을 반박하려고 쓴 글이 아닌 것, 아시죠? ^^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18 14:27:09 자유게시판에서 복사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