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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제임스 흠정역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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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여, 주께서 그것들을 지키시며 주께서 그것들을 이 세대로부터 영원히 보존하시리이다.
(시편 12편 7절)

  • 흠정역 성경으로 인한 가슴앓이조회수 : 12419
    • 작성자 : 오혜미
    • 작성일 : 2012년 3월 20일 20시 47분 8초
  • 김재근 형제님의 글을 읽고 저는 지나간 시간 속에서 흠정역 성경 번역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질문했던 사람들의 태도를 생각했습니다.
     
    너무 공격성 있는 질문은 홈페이지 이미지 차원에서 삭제를 해서 지금은 볼 수 없지만 그동안 웬만한 질문들은 친절하고 성실하게 여러 형제님들이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 동안 흠정역 성경의 번역을 놓고 몇 가지 단어와 문장이 마음에 들지 않아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무슨 설명을 해도 자기 주장만 펴고 결코 이해나 설득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또 영어를 웬만큼 아는 분들은 정말로 한두 단어나 문장의 해석 차이를 가지고 정말 뭔가 대단한 것을 발견한 것처럼 직접적으로 공격하거나 으쓱대는 것을 보았습니다.
     
    흠정역 성경이 여기까지 오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녹아 있고 이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바른 말씀을 한국 땅에 남겨야 한다는 일념 하에 번역과 우리말 바루기에 힘써 왔는데 그 수고를 인정하고 믿기보다는 한두 군데가 자신의 견해와 다르다는 이유로 돌아서거나 아예 본인이 번역에 나서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저마다 만족할 수 있는 성경을 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만약 번역에 대한 설명에 매달렸더라면 지금의 흠정역은 아직도 고민하며 진행 중으로 완성을 못했으리라 봅니다.
     
    어떤 이는 한국말로 번역된 흠정역이 무색하게 영어를 공부해서 킹제임스 영어 성경을 읽고 이해해야겠다는 야심찬 의욕도 서슴없이 말하기도 했으며 이것이 심지어 이민의 사유가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다소 마음이 불편하지만 그래도 김재근 형제님의 글을 지지한 사연을 밝히고 싶습니다.
    그런데 한두 단어를 가지고 떠들어 대거나 제가 경험했던 사람들이 누구였느냐고는 묻지 말아 주십시오. 지금은 모두 잊고 평안한 가운데 바른 성경을 찾아 나선 무수히 많은 지체들과 즐겁게 지내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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