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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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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곧 생명의 빵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것이요, 나를 믿는 자는 결코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요한복음 6장 35절)

  • 성경과 술조회수 : 8228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1일 16시 10분 13초
  • 성경의 와인(Wine)
     
    1. ‘와인’은 성경에서 알코올이 없는 포도 주스 혹은 알코올이 있는 포도주 혹은 술을 가리킨다. 다음의 구절은 와인이 알코올이 없는 포도 주스임을 보여 준다: 신11:14; 대하31:5; 느13:15; 잠3:10; 사16:10; 65:8; 딤전5:23.
     
    2. ‘와인’이 알코올이 있는 포도주 혹은 술을 가리킬 때는 문맥이 그것을 보여 준다. 이 경우 하나님은 와인의 악영향을 지적하신다. 창세기 9장의 노아의 경우가 이렇다. 잠언 20장 1절도 이것을 보여 준다. 포도주는 항상 사람을 속이고 조롱하게 만든다. 잠언 23장 30-31절도 포도주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와인’이 쓰인 문맥에서 우리는 항상 그것이 포도 주스인지 포도주인지 조심스레 구분해야 한다.
     
    3. 성경은 포도주를 마시는 것을 경고한다. 구약과 신약 모두 그렇다. 잠언 23장 32-35절과 잠언 31:4-5절을 보기 바란다. 재미있는 것은 잠31:6-7절 말씀이다. 여기서 포도주는 진통제로 죽어가는 사람에게 사용해도 됨을 보여 준다. 아무나 이것을 마실 수 없다.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진통제가 없었으므로 보통 사람이 구할 수 있는 것은 독한 술이었고 이처럼 죽어가는 사람에게는 이것을 사용하는 것이 예외적으로 허락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런 사람은 살리라는 소망이 없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또한 지금 이 시대에는 다른 진통제가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도 굳이 술을 마시지 않아도 된다. 이사야서 5장 11-14절 역시 술 먹는 자들에 대해 경고한다. 13-14절은 술 먹는 것으로 인해 지옥이 확장됨을 보여 준다.
     
    “그러므로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포로로 잡혀갔으며 그들의 존귀한 자들은 굶주리고 그들의 무리는 갈증으로 목마르도다. 그러므로 지옥이 자기를 확장하고 한량없이 자기 입을 벌렸은즉 그들의 영광과 그들의 큰 무리와 그들의 영화와 또 기뻐하는 자가 거기로 내려가리로다.”
    사실 지옥은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한 곳이다(마25:41). 그러나 알코올에 의해 지옥은 지금도 스스로를 확장시키고 있다. 이사야서 28장 7-8절도 술의 악함에 대해 경고한다.
     
    4. 술을 만드는 것은 자연적인 과정이 아니다. 우리는 보통 주스를 오래 두면 술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실은 술을 만들려면 시간 외에 다른 조건들이 맞아야 한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이 자연적으로 주스가 술이 되게 했으므로 술은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술은 하나님이 만들지 않았다. 사람이 자기의 기술로 술 만드는 법을 만들어 냈다. 양조 공장 주인들은 술을 만들려면 물, 온도, 설탕 등이 모두 맞아야 함을 알고 있다. 주스를 냉장고에만 넣어도 결코 술이 되지 않는다. 또한 뜨거운 열대 지방에서도 주스는 발효되지 않으며 술이 되지 않는다. 고대 사람들은 주스를 끓여서 잼처럼 만들었고 필요할 때 여기에 물을 타서 마셨다. 발효가 자연적으로 일어나려면 조건이 맞아야 하는데 사람이 이 조건을 조절하지 않으면 거의 술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술은 사람이 발명한 것이다.
     
    5. 예수님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술(포도주)을 만들거나 마시지 않았다.
    (1) 첫째 이유는 그분의 거룩한 본성 때문이다. 히7:26은 그분께서 거룩하고 해가 없으시고 더럽지 않으면 죄인들로부터 분리된 분이라고 말한다. 그 당시 어느 누구라도 성육신 하신 하나님인 그분의 거룩함을 느낄 수 있었다. 심지어 그분을 붙잡으러 갔던 사람들도 그분처럼 말한 사람은 없었다고 증언한다(요7:46). 그분께서 거룩하시므로 성경이 사람을 조롱하게 하는 것, 사람을 속여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부르는 포도주를 마시거나 만들 수는 없다. 그분의 본성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5장 17-18에서 주님은 율법과 대언자들을 폐하러 오지 않고 성취하러 왔다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하박국 2장 15절은 자기 이웃에게 술을 주는 자에게 화가 있다고 말하지 않는가? 그리스도께서 만일 술을 마시거나 만들었다면 스스로 이런 말씀을 폐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그분은 결코 자신의 본성에 위배되는 일을 하지 않는다.
     
    (2) 둘째 이유는 레위기 10:9-11절에 있는 제사장의 규례 때문이다. 제사장은 거룩한 것과 부정한 것의 차이를 가르쳐야 하므로 술을 마실 수 없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긍휼 많고 실실하신 대제사장이시다(히2:17). 그러므로 그분은 결코 술을 마시거나 만들 수 없다.
     
    (3) 셋째 이유는 위에서 살펴본 잠언 31-45절에 있다. 왕들은 술을 마시지 말라고 성경은 권고한다. 그런데 우리 예수님은 왕들의 왕이시므로 그분의 본성 상 술을 만들거나 마실 수 없다(계19:16; 마27:11; 슥9:9).
     
    (4) 그리스도께서는 백성을 조롱하거나 속이러 오지 않았다. 그런데 잠언 20장 1절은 포도주가 그 일을 한다고 말한다.
     
    (5)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을 지옥에 보내지 않으려고 오셨다. 그런데 술은 지옥을 확장시키는 일을 한다(사5:11-14).
     
    (6)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도 그분은 포도주를 만들지 않았다(요2). 많은 사람들이 10절을 근거로 잔치 때 포도주를 마시고 기뻐했을 거리고 추측한다.
    “그에게 이르되, 모든 사람이 처음에 좋은 포도즙을 내고 사람들이 충분히 마신 뒤에 덜 좋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즙을 남겨 두었도다, 하니라.”(10절)
    즉 술에 취한 그 사람들이 나중에 나온 포도주를 맛보고 그것이 처음 것보다 더 좋다고 했으니 그것은 분명히 술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것은 성경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술에 잔뜩 취한 사람들이 어떻게 나중에 나온 술이 처음 것보다 좋은 것을 맛보고 알 수 있을까? 정신이 온전하지 않으면 그 일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오히려 그들이 포도 주스를 마시고 정신이 온전했기에 나중에 나온 것이 더 좋음을 그들이 증언했음을 보여 준다.
     
    (7) 11절에 그 다음 이유가 있다. 이것을 계기로 그분께서 자기의 영광을 나타내셨다고 11절은 말한다.
    “예수님께서 기적들 중의 이 처음 기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사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그분을 믿으니라.”(11절)
    사람을 취하게 만드는 것이 과연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일까? 그런 일은 오히려 그분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되었을 것이다.
     
    (8) 11절에는 그분의 제자들이 이 기적을 보고 그분을 믿었다고 말한다. 즉 그 일이 그들의 믿음을 증대시켰다. 사람들이 취해서 비틀거리게 만든 그 기적이 과연 그들의 믿음을 강화시켰을까?
    어떤 이들은 딤전5:23을 근거로 포도주를 마셔도 된다고 주장한다. 즉 술을 약으로 마시는 것은 괜찮다고 그들은 말한다. 알다시피 디모데는 위장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과연 어떤 의사가 위장병 환자에게 술을 권할까? 지금도 모든 의사가 위장병에는 술을 먹으면 안 된다고 경고하지 않는가? 그러므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물 대신 포도 주스를 마시라고 권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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