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나무처럼 생긴 채 걷는 것을 내가 보나이다" 구절의 말씀을 오랜동안 의아하게(능력이 모자람인가?, 실수 하셨는가? 등) 생각하고 있었는데 참으로 명쾌하게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을 해주시니 감사 합니다.
2012-01-27 17:08:03 | 정구만
제가 이 글을 쓰면서 참고했던 교회사 자료와 동일한 source를 이미 다 공부해서 아시는 듯합니다. ^^
말씀하신 대로 커버데일뿐만이 아니라 존 로저스도 틴데일의 친구였습니다.
또한, 성경 순서도 그렇게 되는 게 맞습니다. 하편은 곧바로 그레이트 성경으로 시작합니다. 그 뒤 제네바· 비숍 성경을 다룬 뒤에 킹 제임스에서 끝이 날 예정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교회사 공부를 덩달아 하게 되는 프로젝트를 개인적으로 진행한 게 있었습니다. 제가 맡은 부분은 이제 다 끝내고 넘겼으니, 최종 결과물이 공개될 날만 남았지요. 그게 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저는 언론 엠바고(?)를 지켜야 할 입장입니다만, 그걸 하면서 개인적으로 동기 부여를 받고 공부가 된 것을 제 스타일로 글로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지난번의 천주교 글도 그걸 하면서 작성되었습니다. ^^
2012-01-27 15:54:47 | 김용묵
좋은글 감사합니다.
하 편이 기다려 짐니다.
2012-01-27 15:34:24 | 허광무
다른 글을 통해서 관리자님이 정동수 형제님임을 알았습니다. 글을 통해서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저는 안산에서 주님을 섬기고 있는 김세배 형제입니다. '흠정역 한글성경' 과 사이트의 많은 글을 통해서 많은 유익을 얻고 있습니다. 이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글을 읽다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여쭈어 봅니다.
계시록 7:9 에 등장하는 구원받은 사람들을 환난 성도들이라고 하시며 그들은 교회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들이 누구며, 그들이 받은 구원은 무엇인지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2012-01-27 15:03:42 | 김세배
1. 동로마 제국의 멸망
476년에 로마가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리되었다가, 1453년 5월 29일에 동로마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이 오스만투르크에게 함락되면서 동로마 제국이 멸망합니다.
비잔틴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육지 쪽은 3중으로 된 성벽이 가로 막고 있어서 난공불락의 요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골든혼 바다 입구에 1km나 되는 쇠사슬을 걸어서 적군의 함선이 내해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두었습니다. 하지만 이슬람 술탄 메메드 2세는 다소 무식한(?) 방법을 써서 밤중에 배를 산으로 끌고 가서 쇠사슬 너머로 배를 넘겨버립니다. 병사들은 배를 운반할 대형 수레를 나무로 짜고 쇠바퀴를 단 다음, 그 장비를 바다에 정박해 있는 배 밑바닥에 부착하고 밧줄로 배와 함께 단단히 고정한 다음에 육지로 끌어올린 거지요. 요즘 식으로 말하면 바퀴 달린 배, 수륙양용 장갑차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 술탄의 배가 내해에 들어온 다음에는 근처에 접근해 오는 지원 선단, 물자수송선을 죄다 침몰시키고, 대포로 성벽을 부수는 공성전을 펼쳤습니다. 그 유명한 우르반의 대포가 여기서 등장합니다. 포탄 한 발의 무게가 609kg, 포신 8.2 미터, 포 하나 당 하루에 7발 밖에 쓸 수가 없지만 위력은 상당했답니다. 포를 이동하는데 700명의 병사가 동원되고, 소 15쌍이 끌어야 한다니 얼마나 육중한 무기인지 짐작이 갑니다.
위 이야기는 그냥 지나간 역사 이야기 정도로만 알아두시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동로마 제국이 멸망하면서 그리스 크리스천들은 서방으로 피난을 갔습니다. 이 때 그들이 하나님께서 보존해주신 말씀이라고 믿고 있던 그리스어 필사본들도 갖고 갔습니다. 그래서 동로마 제국의 멸망은 유럽에 복음이 전파되고, 보존된 사본을 통해 성경이 번역되는데 크게 기여를 합니다.
2. 영어 성경들
영어 성경이 나오기 전에도 앵글로색슨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위클리프 성경은 최초의 완전한(66권이 다 들어있다는 뜻임) 영어 성경이지만 라틴 벌게이트역에서 번역했고, 필사본입니다.
틴데일 성경은 최초의 인쇄된 영어 성경으로, 신약 전체와 구약 일부만 번역한 것입니다. 틴데일은 에라스무스 2판, 3판과 루터 성경을 기초로 번역 작업을 했습니다.
커버데일 성경은 최초로 영어로 인쇄된 완전한(66권) 성경입니다.
매튜 성경은 틴데일 성경을 개정한 것입니다. 존 로저스는 틴데일의 친구입니다.
커버데일 성경이 왕의 지시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영국에서 최초로 공적으로 인정받은 성경은 The Great Bible 입니다.
하편에는 아마 The Great Bible, Geneva Bible, Bishop's Bible 이야기와 KJB 번역 이야기도 나오겠군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 안에 무슨 일이 있나요? 혹시 성경 프로그램이라도 제작 중이신지?
2012-01-27 14:05:04 | 김문수
흥미 있는 질문이네요.. 아마 다음의 성경구절이 답이 되지 않을까요? "공중의 날짐승들을 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그것들을 먹이시나니..(마 6:26)", "참새 두마리가... 그러나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그것들 중의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마 10:29)". 공중의 새도 돌보시는 분이니 물고기도 돌보심은 자명할 것이고, 그 중 어느 물고기 하나가 마침 동전을 삼켰는데 그 물고기가 어떤 이유인지 제일 먼저 낚시를 물 것임을 주님이 아신 것이겠지요.. 혹시 물고기가 동전을 삼키면 입이 근질 거리게 되어 낚시를 제일 먼저 물게 되는 작용이 있는지는 확인해보지 않아 모르겠습니다만, 우리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으니 그이상은 무리가 될 것 같고.. 다만 하나님께서 각 새들과 물고기도 돌보실 정도로 섬세하신 분임을 상기함만으로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될 듯 싶습니다.^^
2012-01-27 11:24:15 | 김정훈
1. 유럽의 중세 암흑기
천 년이라는 시간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게 장구한 시간이다. 성경에는 앞으로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이 세상을 공의로 1000년 동안 다스릴 것이라는 예언이 있다. 한편, 한국사에서는 신라가 AD 900년대까지 거의 1000년 가까이 존속하여, 도읍인 경주 역시 ‘천년고도’(千年古都)라고 불린다. 본인이 경주 출신이다만, 그 작은 도시가 천년고도였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서양에서는 교회사가 시작되었으나 진리의 빛이 꺼졌던 중세 암흑기가 거의 1000년에 가까이 계속되었다고 여겨진다. 로마 제국이 멸망한 뒤 나중에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고 신대륙이 발견되고 종교 개혁이 일어나고, 유럽이 본격적으로 동양을 과학 기술로 압도하기 그 전에! 그 사이 기간에 대해서 나만 아무 정보가 없는 걸까?
그 사이에 있었던 굵직한 사건이라고는 진짜 십자군 전쟁 정도밖에 생각이 안 난다.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 전쟁과 잔다르크는 1400년대 사건이니, 중세 중에서는 그나마 나중인 편이고.
그 기간 동안 어느 샌가 교황이 유럽을 모조리 장악했으며 성경은 금서가 되었고 종교 재판과 마녀 사냥이 횡행했다. 어떻게 해서 교황이 저런 국제적인 종교 괴물로 등극할 수 있었는지 그 메커니즘을 잘 모르겠다. 교회사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라도 여기에 대한 지식이 보충되어야 할 것 같다. (아 하긴, 우리나라만 해도 이단 교주들이 얼마나 돈 잘 버는지를 생각해 보면, 교황이 종교 장사로 큰 대박을 내는 것도 충분히 가능은 했겠다.)
어렸을 때 즐겨 읽었던 유레카 학습 만화 세계 역사 시리즈를 다시 펼쳐 보았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 알고 있는 게 잘못된 게 아니었다. 제6권에서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부터 서로마 제국의 멸망까지 나오는데, 제8권은 곧바로 메디치 가문이 어떻고 미켈란젤로, 르네상스, 콜럼버스, 루터 따위가 나온다. 시간 차이가 장난이 아닌데 중간에 그야말로 엄청난 skip을 한 것이다. (제7권은 칭기즈 칸과 오스만 튀르크 제국 같은 아시아 편이고 유럽 얘기가 아님.)
더 정확히는 6권의 뒷부분에 ‘중세 유럽’이 특집 형태로 수박 겉핥기식으로 대충 짚고 넘어가 있었다. 세심하게 여러 에피소드를 편성하고 스토리가 있는 만화를 넣은 게 아니라, 글과 벽화 소개 위주로 백화사전식으로 “그냥 이런 게 있었다. 끗”이었던 것이다. 중세는 정말 긴 기간이었는데도 이때의 유럽 역사는 이렇다 할 위인이나 큰 변화가 그다지 없었고 사료도 부족하고... 세속 역사가들로부터도 가히 흑역사로 취급받는다는 걸 이제야 실감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시기는 판타지 게임이나 영화들의 주 배경이 되기도 하고..
이 글에서는 유럽이 중세 암흑기를 벗어나 근대로 나아가는 시기에 있었던 일을 영국의 교회사 위주로 요약해 보겠다.중세에 교황의 권위를 거부하고 성경을 읽고 침례를 행하던 크리스천들은 알비겐시스, 왈덴시스처럼 지역이나 모임 리더의 이름을 딴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며 숨어 지내던 소수의 무리들이었다. 루터가 이신칭의를 주장하기 전부터 이 사람들은 ‘믿음을 통해 은혜로 받는 구원’ 정도는 진작에 알고 있었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들어오기 전에 고려· 조선시대 사람들은 그럼 아무 기회도 없이 다 지옥 갔냐”라고 기독교에 트집을 잡는 분들이 많은 줄로 안다. 허나 내가 보기에는, 중세엔 서양도 복음에 대한 접근성이 동양하고 별 차이 없었을 것 같다. 그쪽에서는 어차피 교황이 성경을 다 빼앗아 불태우고 수많은 사람들을 거짓 교리로 지옥으로 보내 주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동양엔 왈덴시스 같은 집단이 없었던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종교 재판소도 없지 않았는가? -_-;;; 피장파장이다.
도미니크 구즈만(천주교에서 성 도미니크라고 부르는 그 사람)이라는 수도승이 그런 크리스천들과 교리 논쟁(오늘날로 치면, 종교갤에서의 키배)을 종종 벌였으나, 그들을 도무지 이길 수 없었다. 가톨릭은 교리도 완전히 잘못됐을 뿐만 아니라 그 기원부터가 로마 제국 시절에 세상 권력과 결탁하여 순교자들의 피를 부르며 시작되었다고 조목조목 반박하는데, 당할 재간이 없었다.
그래서 말로 곱게 회유가 안 되는 반동분자들을 적당히 꼬투리 씌워 조지기 위해 도미니크 수도회가 만들어 낸 게 종교 재판소의 원조이다. 서기 1223년, 교황 그레고리 9세에 의해 드디어 정식 공표된 종교 재판은 마녀도 아니고, 이슬람 같은 완전히 다른 이교도도 아니라 전적으로 크리스천들을 죽이고 그들 재산을 빼앗기 위해 제정된 것이었다. 나머지 목적은 2순위, 3순위일 뿐이다.
2. 헨리 8세 이후 영국의 성경 번역의 역사
그러다가 존 위클리프라는 영국 사람이 처음으로 14세기에 처음으로 영어 성경이라는 걸 만들었다. 열악한 당대 상황 때문에 비록 본문이 부패한 천주교 라틴 벌게이트 기반이었지만, 영어 철자법도 아직 정립해 있지 않던 시절에 원어가 아닌 영어 성경이 나온 것만 해도 어디냐. 그 위상이 가히 영국의 개역성경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구한말에 나온 한글 개역성경도 부패한 본문 기반 + 맞춤법 비정립 시기! 1881년 RSV 할 때의 그 개역을 가리키는 게 아니다.)
위클리프는 성경을 번역한 덕분에 천주교로부터 극심한 미움을 받았으며, 나중에 죽고 나서 40년 가까이 지나서야 무덤에서 시신이 다시 꺼내어져 목이 잘렸다.;;; 쉽게 말해서 오늘날 국어에서 욕설로 쓰이는 육시(戮屍)를 실제로 당했다는 뜻이다.
이런 일이 있은 후 영국은 정치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겪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장 오래 된 영국 왕으로 헨리 8세 아니면 기껏해야 7세 정도까지만 기억을 할 것이다. 이 헨리 8세는 원래는 당시 유럽의 여느 군주들이 그랬듯이 막강한 교황의 권세 앞에서 깨갱 하고 있었다. 친가톨릭이었고 딱히 소신 있는 종교 개혁자 성향도 아니었다.
그랬는데 부인을 6명이나 둔 호색한이었던 그는 치정 문제로 인해, 더 정확히는 ‘아라곤의 캐서린’이라고 불리는 왕비와의 이혼을 교황의 승인 없이 추진하려다 보니 교황과 결별· 단절을 선언하게 되었다. 그리고 영국 국교회(성공회)의 수장을 자처하기 시작했다.
바티칸은 이 소식에 당연히 발칵 뒤집혔으며, 헨리 8세에게 험담과 저주를 퍼붓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도 천주교는 이 사람을 루터만큼이나 몸서리치게 미워하며 나쁘게 말한다. 비록 헨리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똘끼를 선한 방향으로 이끄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영국이 천주교의 손아귀에서 정치적으로 벗어날 징조가 보이던 15~16세기엔 천주교에는 악재, 기독교에는 호재가 연달아 터졌다. 에라스무스라는 학자가 바른 성경 계보인 공인 본문을 처음으로 유럽에 소개하였는데, 이것이 가능했던 것에는 동로마 비잔틴 제국의 멸망이라는 당대 정세도 기여를 했다.
이때 루터는 95개조 반박문을 시작으로 종교 개혁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공인 본문을 기반으로 신약 성경을 최초로 독일어로 번역했다. 마침 구텐베르크가 발명한 활판 인쇄술로 책을 값싸게 많이 찍어 보급할 수 있게 된 것도 지금으로 치면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에 필적하는 정보화 혁명이었다.
그리고 영국에는 윌리엄 틴데일이라는 참으로 위대한 믿음의 선배가 등장하여 그 독일어 성경을 다시 영어로 번역한 영어 성경을 만들었다(신약+모세오경+알파. 아직 전서를 만들지는 못함). 바른 원문 계보에서 번역된 최초의 영어 성경이다.틴데일은 “누구나 성경을 휴대하고 읽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 소 몰고 밭 가는 촌뜨기 아이라도 교황보다 성경을 많이 알게 만들어 놓겠다”라는 도발적인 공언까지 했는데, 이는 시대를 너무 앞서가는 발상이었고, 그런 열성 때문에 그는 결국은 나중에 순교자의 대열에 오르게 되었다.
그는 교수형과 화형을 순차적으로, 혹은 동시에 당하면서 죽었으며, 죽기 전에 “주여, 우리나라 왕의 눈을 열어 주시옵소서!”라고 크게 외쳤다. 아직 영국은 친가톨릭과 친개신교 노선이 오락가락하는 중이었고, 영국의 고위 관료나 성직자 중에는 친가톨릭 성향에 틴데일을 미워하는 사람도 많았기 때문에, 헨리 8세 왕이 틴데일의 죽음을 막을 수는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틴데일의 기도는 그가 죽은 지 6개월 남짓한 시간 만에 응답되어, 헨리 8세는 틴데일의 친구인 마일스 커버데일이라는 사람으로 하여금 영국 성공회가 공식 사용할 영어 성경을 만들게 했다. 커버데일은 사역(私譯)이던 틴데일의 번역물을 십분 활용하여 1535년, 커버데일 성경을 만들었다. 왕이 승인하고(公譯) 성경 66권이 모두 번역된 최초의 영어 성경이 바로 이것이다.
그로부터 몇 년 뒤에는 존 로저스라는 사람이 매튜라는 가명을 써서 매튜 성경을 내었다. 이것은 잉글랜드라는 자국내에서 인쇄된 최초의 성경이라 한다. 틴데일과 커버데일 성경은 모두 영어 성경이지만, 각각 독일과 스위스에서 인쇄된 후 영국으로 밀반입되었기 때문이라고. 국가가 떳떳하게 대놓고 성경을 찍을 정도로 개신교 세력이 충분히 크지 못했던 걸로 보인다.
- 며칠 뒤에 올라올 下에서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아마 킹제임스 흠정역의 부록에 실려 있는 성경 역사 글을 읽어 보신 분이라면 이 내용이 비교적 친숙할 것입니다.- 갑자기 제가 왜 이런 글을 올리는지는 몇 달 정도 뒤면(늦어도 올해 상반기 안으로?) 알게 될 것입니다..- 저의 세계사 지식의 무지로 인한 내용 실수 지적은 환영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18 15:16:34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2012-01-27 10:50:11 | 김용묵
킹 제임스 진영이 여호와의 증인하고 일말의 비슷한 구석이 있는 걸 찾자면, '왕국'이라는 용어를 선호하는 것밖에 없을 겁니다('나라'보다 교리적으로 정확하기 때문에).
그것 말고는 '여증'은 성경과는 도저히 일치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죄인을 차마 영원한 지옥에 보내실 수 없을 정도로 오로지 사랑밖에 없는 분이라면, 애초에 인류 역사를 통해 무수히 저질러져 온 형언할 수 없는 끔찍하고 참혹한 죄악들에 대해서도 대처를 못 하는 불의하고 무능한 신일 겁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보기에 앞서, 구원의 길을 거부하는 인간의 완악함을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인간의 알량한 선행을 보지 말고 예수님의 절대적인 의를 보시길 권합니다.
그러면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경륜이 이해될 것입니다.
2012-01-27 10:21:20 | 김용묵
“사람들이 나무처럼 생긴 채 걷는 것을 내가 보나이다” 마가복음에만 있는 그 표현이 특이한 것을 인지는 하고 있었는데, 형제님께서 이렇게 의학적으로 의미 있게 풀어 주시니 성경을 새로운 각도로 볼 수 있게 되네요. 좋은 글 잘 읽었고, 감사드립니다.
저는 예수님의 이적 중에 과학· 공학적으로 굉장히 의미심장한 것은, “가서 물고기를 한 마리 잡으면 입에 동전이 들어있을 테니, 그걸로 세금을 내라” (마 17:27)라고 생각합니다.
저게 실현 가능하려면 디테일이 도대체 어떻게 돼야 할까요? =_=;;;
2012-01-27 10:15:38 | 김용묵
이곳 자료를 자세히 보시면 여호와의 증인이 왜 이단인지 알려드리는 내용도 자주 나옵니다.
게다가 그렇게 비슷한 점을 찾으면 개신교나 여러 기독교 이단들끼리도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지옥 하나만 달라도 성경 교리는 거의 다 영향을 받아 바뀌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들은 삼위일체마저 부인하고 있으니 전혀 엉뚱한 이단이 되는 것이지요.
잘 들어보시고 깊이 생각하며 합리적인 판단을 해 보세요.
진리와 복음, 비진리와 종교를 구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2012-01-27 09:45:22 | 김재욱
그렇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긴 부분은 행을 가끔씩 바꿔 주시면 더욱 가독성이 높아질 듯합니다.^^)
2012-01-27 09:36:16 | 김재욱
예전에 저는 왜 이리 성경(개역성경)이 읽기 힘들까?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단어자체도 어려웠죠. 스올? 중생? (저는 중생이 불교에서 말하는 세상사람들을 의미하는줄 알았습니다)
목사님이 설교때 의미를 설명해줘야 그나마 조금 이해했었죠.
뭐가 이리 어려운지 머리 나쁜 사람은 예수님도 못 믿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었죠.
지금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혼탁한 이 세상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이 진리인지 분별하여 제대로 믿어 구원받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엔 조금씩 조금씩 아기(Baby)가 자라듯이 자라나는 것 이겠지요.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아야 구원받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모든 것을 다 깨달아 알수도 없는 듯 합니다.
( 마치 학교 다닐때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졸업요건에 맞으면
100점 맞거나, 60점 맞거나 학교 졸업하고 사회생활 하는데 문제 없는것 처럼....)
예전에 제 모습(?)이 생각나서 답글을 남깁니다. 알고는 싶은데 물어보기엔 무섭고 혹은 챙피하고...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니 답답하고.
그런데 솔직히 저는 천국보다는 지옥때문에 하나님을 믿습니다. 만약에 지옥이 없었다면 전 하나님 안 믿고 그냥 세상에서 놀고 먹고 즐길겁니다. 왜냐면 경건하게 사나 대충 사나 지옥이 없으니 뭐 두려울게 있나요?
2012-01-27 02:31:08 | 김형욱
예전에 인류 DNA를 분석에 대한 글을 본 기억이 나서 다시 검색해보니"2006년 11월에 출판된 네이처(Nature)지 논문에서 과학자들은 전 인류라 할 수 있는 유럽, 아프리카, 중국, 일본의 4개 지역 사람들 270여 명의 DNA 지도를 작성했다. 과학자들은 잃어버렸거나 중복돼 있는 DNA의 부분들을 조사했다. 그 결과 DNA의 많은 부분들이 반복적으로 다시 나타났다고 한다.그들의 연구에 있어서 흥미로운 부분은 잃어버렸거나 중복된 DNA의 염색체들 내의 위치와 여러 질병을 나타내는 염색체들 위치 사이에 하나의 연관성을 발견한 것이었다. 이 보고서에 숨겨져 있는 사실은, 그것들이 네 곳의 각기 다른 지역에서 채취된 것이지만 표본들은 3개의 분명한 그룹으로 깔끔하게 나누어 졌다는 사실이다. 같은 그룹에 속한 중국 및 일본인·유럽인·아프리카인, 이렇게 3개 그룹으로 분명히 구분된다는 것. http://user.chol.com/~jaewoogy/cs/creation-9.html ( 김**형제님의 글이군요)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3730 (창조과학회 글입니다)똑같은 사실을 보면서도 달리 믿습니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뜨겁지도 않고 춥지도 않게 딱 알맞은 거리에 태양을 두신 하나님을 생각할수 있듯이...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모든 게 다 보이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것 밖에는 보지 않는다." - 카이사르, <내전기> 中 (p.380) 참! 노아의 아들이 3명이였죠....
2012-01-27 01:52:07 | 김형욱
안타까운 마음에...며칠 전 저도 질문을 올렸었는데...자세한 답변은 아니었지만 지난 글들을 검색해 보고 또 갖고 있는 흠정역 성경을 찾아 보며 확신하진 못하지만 조금씩 아리송한 부분들을 해소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 글도 현정 자매님 마음을 더 힘들게 할까봐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현정님의 글에 또 창수 형제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보고 안타까워하는 심정이 제게도 느껴집니다. 제가 며칠 전 질문할 쯤에는 자매님의 심정이 조금은 이해가 되고요. 지금은 자매님을 글을 보고 탄식할 분들의 심정이 보여서 두 배나 안타까워서 아는 것도 없으면서 잠시 적고 있네요. 일단, 자매님이 제임스왕역본(이상한가요?)성경이 하나님이 온전히 보전해 주신 성경이라고 믿고 계시다면 갈등을 하고 계실 이유가 없을 듯 합니다.
요한계시록 22장[18] 내가 이 책의 대언의 말씀들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어떤 사람이 이것들에다 더하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19]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대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빼면 하나님께서 생명책과 거룩한 도시와 이 책에 기록된 것들로부터 그의 부분을 빼시리라.
성경에 없는 걸 보태거나 있는 걸 빼거나 하면 천국 대신 재앙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 변개에 대한 경고'가 있습니다(그 다음은 예수님이 속히 오시겠다'고 말씀하시고 계시록이 끝나며 성경이 마침) 때가 악할수록 깨어서 영분별을 잘 하셔야겠습니다. 여호와의 증인은 따로 말씀 안 드려도 너무 잘 알려져 있어서...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잘 믿읍시다. 다른 지체님들의 많은 사랑의 권면의 글을....
2012-01-27 01:03:51 | 이윤호
네, 가능합니다. 피부색을 결정 지어 주는 우리 몸의 단백질을 멜라닌이라고 부르는데, 이 멜라닌 색소의 많고 적음에 따라 피부색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가령 흑인일지라도 손바닥은 검지 아니한다든지, 백인일지라도 몸의 부위에 따라 혹은 거주지 환경에 따라 색이 다르게 나타남은 몸 안의 이 멜라닌 색소의 분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멜라닌은 부모로부터 자녀에게로 유전될 때 우성 또는 열성에 따라 발현이 되기도 하고 약하게 혹은 아예 없는 것처럼 감추어져 있기도 합니다. 결국 이런 이유로 동일한 노아의 자손일지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사는 거주지에 따라 유전 형질의 분포 양상이 다양해지게 되고 그들이 누구와 결혼을 하는가에 따라 또 다시 다양한 피부색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실례로 겉으로는 피부색이 검은 두 흑인인데 결혼하여 백인 아이를 낳는 경우가 가끔 뉴스에 보도되곤 합니다. 바로 이런 경우가 감추어져 있던 열성인자끼리 만나 하얀 피부색으로 표현되는 예가 됩니다. 성경은 또한 증거하기를 "그분께서 사람들의 모든 민족들을 한 피(one blood)에서 만드셨다" (행 17:26) 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노아의 후손인 것이 맞습니다!
2012-01-26 22:44:43 | 김정훈
여호와의 증인들의 처음사용했던성경이 영어 킹제임스성경이었습니다. 지금은 신세계역을 사용하는데 삼위일체를 부정하고 지옥의 실제 있음을 부인하고자 성경을 자기들의교리와 맞추기위해 킹제임스성경을 버리고 웨스트콧과 호트가 발행한 그리스어본문을 사용하였다고 신세계역 머리말에 기록하여 변개된 성경을 쓰고 있슴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열심과 성경지식은 뛰어난겄 같지만 요한계시록의 내용도 전부 여호와의 증인들의 역사의 꿰어 맞추어 증인들의 회중에 참여치 않으면 구원이 없슴을 주장하는것이 현재 잘못된 신앙을 갖고있는 여러 종교단체와 똑같습니다. 흠정역 킹제임스 성경(그리스도 에수안에)을 통해 자매님께서도 꼭 분별하시길 바랍니다.
2012-01-26 20:55:02 | 김창수
지금 지구상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모두 노아의 후손들인데 어째서 흑인,백인,황인이 있을까요,유전적으로 가능한가요[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18 15:15:26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2012-01-26 19:39:28 | 정을영
* 참고로 이 글은 필자가 전에 다른 매체를 통하여 소개한 적이 있는 글이지만, 이곳 KeepBible site를 방문하는 분들과도 같이 은혜를 공유하고자 여기에 소개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계시는 동안 여러 가지 이적을 행하셨는데, 그 중에서도 병 고침의 이적은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전체 이적 가운데 3 분의 2에 해당되며, 죽은 자를 살리신 이적까지 합치면 전체 이적의 80 퍼센트가 육신의 질병에 관한 것이다. 그만큼 그 분은 우리가 죄악 가운데에서 영혼이 죽어 갈 뿐만 아니라 이 땅에 살아 있는 동안에 또한 육신이 고통을 받고 있는 사실을 불쌍히 여기셨다. 그런데, 그 분이 그렇게 많이 행하신 육신의 질병을 고치는 이적이 만약에 사실이 아니라면, 3년이라는 적지 않은 기간 동안을 제한된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셨던 예수님에게 그렇게 많은 무리들이 병을 낫겠다고 찾아오기는 힘들었을 것 같다. 왜냐하면, 병 고침이 어떤 눈속임이었거나 혹은 일시적 착각으로 병이 나은 것처럼 사람들에게 밝혀졌다면, 그 소문이 또한 쉽게 사람들 사이에 퍼졌을 것이고, 또한 당시에 바리새인들은 틈만 나면 예수님의 행적에 대해서 트집을 잡으려고 벼르고 있었기 때문에 만약 이 같은 사실이 하나라도 발견이 되었다면, 결코 예수님을 가만히 놔두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성경에 나타난 여러 가지 정황으로만 보더라도 예수님이 행하신 이적들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불신자들과 자유주의 신학자들 그리고 심지어는 교회에 잘 출석하며 신앙이 있는 일부 교인들 중에는 여전히 성경에 나타난 여러 이적들을 하나의 허구 정도로 취급하는 경향이 남아 있어 안타깝다. 그들은 이적을 비과학적인 것으로 여기며, 그렇기 때문에 사실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취하는데, 이 말은 결국 자연계에 초자연적으로 역사 하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과 같음은 두 말할 것도 없다. 과학은 당연히 자연 현상만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으며, 초자연 현상은 설명할 수가 없다. 문제는 설명할 수가 없다고 해서 그와 같은 사실이 존재치 않느냐 하며는 그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가령 예수님께서 행하신 많은 병 고침의 이적들에 대해서 그 병 고침의 기전(mechanism)을 우리는 잘 설명할 수가 없다. 하지만, 만약에 당시에는 불가능 했지만 오직 오늘날의 발달된 과학 지식을 통해 알고 있는 어떤 병 고침 이후에 나타나는 특이한 호전 증세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면, 그것으로 미루어 병 고침의 역사가 사실이었음을 강력히 증거 할 수 있을 것이다. 바꿔 말하면, 그와 같은 사실은 성경 기자가 성경의 내용을 자신의 상상이나 허위로 거짓 증언한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목격한 것을 기록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마가복음 8장(22-26절)에 보면, 한 가지 매우 흥미 있는 기사가 기록되어 있는데, 예수님께서 벳새다라는 한 지방에서 소경의 눈을 뜨게 한 기록이다. 그런데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경이 눈을 뜨고 나서 무엇이 보이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매우 의미심장한 대답을 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의 대답인즉, “사람들이 나무처럼 생긴 채 걷는 것을 내가 보나이다.” (24절) 하였는데, 이 말은 쉽게 말하면, 나무와 사람이 같이 하나로 섞여 보인다는 말이다. 그래서 사람과 나무가 각각 부분적으로 보이면서 동시에 나무가 사람처럼 걸어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이야기다. 이것이 도대체 왜 중요할까? 그것은 바로 이 구절이야말로 이 소경이 정말로 장님이었는데 이제는 눈을 떠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거 할 수 있는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아주 어려서나 혹은 날 때부터 소경이 되었던 사람이 어른이 된 후에,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의학적인 방법에 의하여 시력을 회복하게 되면, 보통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정상적인 시각을 완전히 회복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단순히 눈을 회복했다고 해서 전에는 보지 못하던 사람이 금방 사물들을 쉽게 볼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때문인데, 이것은 오늘날 현대 신경과학의 발달로 밝혀진 소위 ‘본다는 것 (seeing)'의 신경생리학적 과정을 어느 정도 이해해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가 사물을 인지하는 것은, 감각을 통해서 들어온 새로운 정보가 뇌에 전달되었을 때, 이미 기억을 통하여 미리 저장되어 있던 기존의 정보와 새로운 정보와의 연관을 통하여 뇌에서 새로 들어온 정보를 처리함으로써 비로소 그 새로운 정보에 대한 해석을 내림으로 가능하다. 따라서 ‘본다는 것 (seeing)'도 비록 눈이라는 감각 기관에 의존하여 정보를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그 정보를 처리하여 그것이 ’무엇이다‘라는 해석을 내릴 수 있는 뇌가 같이 발달되어 있지 않으면, 엄밀히 말해서 보아도 보는 것이 아니게 된다. 시각이 정상인 사람은 처음 눈을 뜬 갓난아기 시절부터 시각이 완전히 형성될 때까지의 일정 기간을 지나오는 동안 수 없이 많은 시각 정보를 뇌에 저장하면서 발달해 왔기 때문에 눈을 잠시 감았다 뜰 때 한 눈에 여러 가지 사물을 인지할 수가 있게 된다. 하지만, 어릴 적 시각 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를 눈의 장애로 놓치게 된 경우에는, 그에 따른 뇌의 시각피질의 미발달로 말미암아 비록 나중에 눈의 감각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 하더라도, 뇌에서 그 정보를 올바르게 처리할 수가 없게 되어 상당한 혼란을 겪게 된다. 미국의 신경학자 Oliver Sacks는 그의 저서 <화성의 인류학자>에서 Virgil이라고 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는 세 살 때 소아마비와 뇌막염을 같이 앓으면서 망막에 손상을 갖게 되었는데, 또 여섯 살 때부터 두 눈에 두꺼운 백내장까지 생겨 단순히 밝고 어두운 정도만 어렴풋이 구별하는 정도로 시력을 거의 잃게 된 채로 약 45년을 소경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그에게 어느 날 백내장 수술로 다시 시력을 갖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되고, 비록 망막이 손상은 되었지만 그래도 사물을 어느 정도 볼 수 있게 되는 정도로 시력이 회복되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기쁨은 잠깐이고 그는 ‘본다고 하는’ 새로운 고통을 갖게 되었는데, 눈으로 들어오는 수많은 시각 정보들이 그의 머리를 혼란스럽게 할 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에도 많은 불편을 주게 되었다. 오랫동안 소경으로서 발달된 남다른 촉각과 청각을 가지고 세상을 이해하고 있던 그에게 시각이라는 새로운 정보는 그야말로 커다란 짐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행인지 불행인지 그는 그 후에 폐렴을 앓게 되면서 일시적으로 뇌에 산소 결핍 증세를 가져오게 되었는데, 아마도 그게 원인이 되었었는지 그나마 남아 있던 망막의 시각세포들이 모두 손상되면서, 다시 한번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되었다. 그런데, 그가 잠시나마 시력을 회복하였을 동안에 그에 대한 많은 관찰이 이루어졌는데, 그가 사물을 보는 것은 마치 조각 단편들을 어떻게 맞춰야 될지 모르는 사람과도 같이 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한 예로 고양이를 본다면, 얼굴과 발과 몸, 그리고 꼬리가 모두 따로 따로 연결이 안 되고 흩어져 보인다든지, 혹은 나무를 보는데 그 잎사귀와 밑둥이 따로 떨어져 보인다고 말하는 식이다. 바로 이것이다. 2000년 전 유대 땅에서 예수님께서 벳새다의 한 소경의 눈을 뜨게 한 후 그에게 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었을 때, 그 소경이 대답한 말과 동일한 현상이 아닌가? 어려서부터 소경이었다가 실제로 눈을 떠 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대답을 벳새다의 소경은 말한 것이다. 이것은 마가가 상상으로 지어낼 수 있는 성질의 말이 아니다. 여러분 같으면 앞에서 기술한 현대 신경과학적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소경의 눈 뜬 후의 반응을 마가가 기록한 것처럼 기록 할 수 있었겠는가? 그냥 눈이 밝아져 사물을 전혀 어려움 없이 보았다고 기술하지 않았겠는가?
벳새다의 소경은 예수님께서 한 번 더 안수하심으로 완전히 시력을 회복하게 되었는데(25절), 첫 번 안수 때에 눈을 회복하였다면, 이때에는 뇌까지도 회복하여 만물을 밝게 보게 된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 가야 할 중요한 사항은, 예수님께서는 단 한 번에 눈과 뇌를 고치실 수도 있는 분이시라는 것이다. 실제로 성경의 다른 기사에는 소경이 눈을 뜨는데 마가와 같은 임상기록은 나와 있지 않다. 날 때부터 소경된 자였다고 기록된 요한복음 9장의 소경도 마가와 같은 기록은 없다. 그렇다면, 왜 유독 마가복음에는 두 번에 걸쳐 치료를 하셨을까? 예수님께서는 오늘날 현대 과학이 이 기록을 발견하고 성경의 기록이 사실임을 증거 할 것을 미리 알고 계셨기 때문일까?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소경이 정말로 눈을 떴다는 사실이며, 이것은 바로 예수님이 성경에 예언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바로 그 메시야임을 증거 한다는 것이다(사 35:5-6; 마 11:2-5).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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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6 19:30:03 | 김정훈
안녕하세요. 저희가게에 여호와증인 분들이 한달에 두번 정도는 방문을 하세요. 그때마다 같이 일하시는분이(여호와증인분들과친함) 성서 공부를 하세요..파수대인가 그거하고 성경공부요 전 정동수 목사님 강해를 그분에게 가끔씩 보여드렸는데..그분이 여호와증인 성서 내용과 너무 비슷하다구??? 천년왕국 이야기도그렇고 너무 똑같은 말씀들이 많다고 하시는데..정말그런건가요?? 지옥이 없다는거 빼곤 다 똑같다구 지옥이란 말은 성경 말씀에 없다는게 좀 이해가 안가면서도 인간을 지긋히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지옥을 만들일 없다는 말엔 너무나 공감이 가더라구요. 저희집에서 함께 일하시는분도 말씀을 잘모르고 저두 잘모르니.....인생의 삶도 괴로움에 연속인데 아무리 죄를 지었다고 선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을 영원한 지옥불에 던지실 분이 아니란 말만빼고 거의 똑같다는데..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18 15:18:24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2012-01-26 17:35:23 | 정현정
이 세상에 '기독교 국가'라는 것은 아예 없습니다.
2012-01-26 10:53:13 | 김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