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주의자요 개역성경을 수십번 탐독한 oo 교회에서 사역을 한 형제와 논쟁을 벌이다, 마가복음 16장 아래의 구절을 제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난감함을 느꼈습니다. 특히 마가복음16장 17절의 믿는 자들이 누구냐 하는 문제였습니다. 요약하자면, 예수님을 믿은 유대인들이냐 아니면 믿은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믿게 될 이방인들도 포함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였습니다(참고로 그 형제 분은 믿는 모든 자들을 의미한다고 해석하네요). 이에 관한 자료를 찾을 수 없어서 글을 올리오니, 좋은 답변을 올려주셔서 이 문제를 함께 바르게 풀어나갔으면 합니다.
14 그 뒤에 열한 제자가 음식 앞에 앉았을 때에 그분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것과 마음이 강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그분께서 일어나신 뒤에 그분을 본 자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더라. 15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창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라. 16 믿고 침례를 받는 자는 구원을 받으려니와 믿지 않는 자는 정죄를 받으리라. 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들이 따르리니 곧 내 이름으로 그들이 마귀들을 내쫓으며 새 언어들로 말하며 18 뱀들을 집어 올리며 어떤 치명적인 것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들에게 안수하면 그들이 나으리라, 하시더라. 19 ¶ 이렇게 [주]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뒤에 하늘로 올려져서 영접을 받으시고 [하나님] 오른편에 앉으시니라. 20 그들이 나가서 모든 곳에서 복음을 선포하매 [주]께서 그들과 함께 일하시며 따르는 표적들로 말씀을 확증해 주시니라. 아멘.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20 14:22:37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2011-01-19 01:23:36 | 신대준
내! 그렇게 저도 그렇게 보였습니다만, 잘못본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01-18 21:32:36 | 최홍진
김학준형제님 의견대로 물은 육신에서 성령은 하나님의 은혜로 영적으로 다시태어난것을 의미합니다. 육신으로 태어나지 않고서 영적으로 다시 태어날 수는 없겠지요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샬롬!
2011-01-18 18:43:46 | 송재근
아하!!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2011-01-18 18:40:16 | 최홍진
니고데모에게 거듭나는 것에 대한 설명으로 모태에서 육적으로 태어나는 것과 영적으로 거듭나는 것에 대해 설명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로 묶는 것보다 이렇게 둘로 나누어서 번역하는 것이 순서상으로 맞는 표현이고 의미 전달도 명확해집니다. be born of 역시 "~에게서 태어나다"를 의미하므로 직역이 타당합니다.
추가적으로, 이 구절을 가지고 물이 침례라고 해서 구원의 필수요소라고 보시면 안됩니다. 침례는 단지 Sign입니다. 십자가상에서 구원받은 강도는 침례를 안 받았습니다. 구약이든 신약이든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받습니다.
샬롬
2011-01-18 18:12:05 | 김학준
'물과 성령'으로 번역하는 것은 조금 다른 의미가 됩니다. 제가 보기엔 흠정역의 직역이 질문하신 분에게는 한국어의 어감상 다르게 들리시는 문제를 물으시는 것 같습니다.
"물에서 나지 아니하면...들어갈 수 없느니라" 그리고 "성령에게서 나지 아니하면...들어갈 수 없느니라" 이런 같은 의미의 두 말이 합쳐진 것인데 '나고'(긍정)와 '나지 아니하면'(부정)이 부딪히는 것처럼 보신 것 아닌가요...
2011-01-18 14:45:38 | 김재욱
안녕하세요?
(요 3:5, 킹흠정)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에서 나고 성령에게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 KJV) 『Jesus answered, Verily, verily, I say unto thee, Except a man be born of water and of the Spirit, he cannot enter into the kingdom of God.』 여기에서 Except a man be born of water and of the Spirit 이 부분을 해석하면-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으로 해석이 되는데왜 "사람이 물에서 나고 성령에게서 나지 아니하면-" 으로 해석이 되는지요?아는 형제분이 저에게 이렇게 물어봤는데- 설명을 할수가 없었습니다.도움부탁드립니다.[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20 14:15:35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2011-01-18 13:24:13 | 관리자
무심코 읽어 내려가는 말씀까지도 꼼꼼하게 분석해 주시니 한번 더 명민한 사람들의
대열에 끼어 하나님 말씀의 완벽함을 깨닫습니다.
김문수형제님은 킹제임스진영의 귀한 보석입니다.
우리만 이 그 가치를 인정한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미래와 영원한 나라를 염두에 두어야겠지요...
2010-12-30 08:09:58 | 정혜미
'(아무 이유없이)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 ^^;
그럴리가요~ 정말 말이 안 되는 구절이지요..
그런데도 킹흠정을 비롯한 다른 모든 성경들이
하나님을 이상한 하나님으로 전락시킨 것에 대해
저들은 왜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분노하지 않는지
그것이 이상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2010-12-29 00:02:41 | 이은희
반갑습니다. 저도 예전에 위 두 구절에 의문을 가지고 성경사전류와 영어킹제임스를 찾아보게 되었었습니다. 평소에 무심코 보던 말씀들의 진면모를 하나하나 찾아보면 끝이 없을 듯도 하지만 하다보면 언젠가 끝이 나겠지요? 일일히 대조해 보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말씀이 새롭게 조명되니까 성경말씀이 새롭게 다가와서 좋은 점이 많습니다.
2010-12-28 23:43:32 | 류인선
비교해주시니 이해가 빠릅니다.
감사 드립니다.
2010-12-28 21:35:09 | 양희석
살짝 전율이 오네요. 역시~~^^ 감사합니다
2010-12-28 20:49:39 | 박종철
감사합니다. 이런 걸 작은 차이로 보는 크리스천들이 새삼 안타깝네요...
2010-12-28 17:02:53 | 김재욱
귀한 글 감사합니다.
KJV를 제외한 다른 영어 역본들 역시 마찬가지 오류가 보이군요.
(KJV 시 7:11) God judgeth the righteous, and God is angry with the wicked every day.
(킹흠정 시 7:11) 하나님은 의로운 자를 판단하시며 하나님은 사악한 자를 향하여 날마다 분노하시는도다.
(ESB 시 7:11) God is a righteous judge, and a God who feels indignation every day.
(NIV 시 7:11) God is a righteous judge, a God who expresses his wrath every day.
(NASB 시 7:11) God is a righteous judge, And a God who has indignation every day.
2010-12-28 14:56:37 | 김규태
길가의 돌맹이도 무심결에 지나치면 아무런 값어치가 없지만 자세히 살피면 그 안에 값나가는 보석을 발견할 수 있듯이 하나님의 말씀도 찾고 구하는 자에게는 이처럼 귀한 빛과 힘을 발휘하는 군요... 저도 더 열심히 부지런히 찾아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12-28 14:22:14 | 김경민
대단히 감사합니다.
샬롬
2010-12-28 14:11:50 | 관리자
하나의 삭제구절이 아무 이유없이 날마다 분노하시는 이상한 하나님(?)을 만들어 놓았군요 귀한글 감사합니다. 샬롬!
2010-12-28 13:57:31 | 송재근
우연히 성경을 비교해 보다 이상한 구절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세 가지 성경구절을 비교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개역성경의 하나님의 분노에 대한 말도 안 되고, 의미상으론 완전히 다른 구절을 보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시 7:11, 개정)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시 7:11, 킹흠정) 하나님은 의로운 자를 판단하시며 하나님은 사악한 자를 향하여 날마다 분노하시는 도다.
(시 7:11, 바른) 하나님은 의로운 심판자이시며, 날마다 분노하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분노는 사악한 자를 향한 이유가 있으십니다.
이 구절은 개역성경의
(마 5:22, 개정)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구절과 대응이 되어 형제에게 노하는 자 마다 심판을 받게 된다고 하여
잘못된 것에 대한 분노까지 막아 놓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흠정역은
(마 5:22, 킹흠정)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아무 까닭 없이 자기 형제에게 화를 내는 자는 심판의 위험에 처하게 되고 누구든지 자기 형제에게, 라가, 하고 말하는 자는 공회의 위험에 처하게 되거니와 누구든지, 너 어리석은 자여, 하고 말하는 자는 지옥 불의 위험에 처하게 되리라.
와 같이 바르게 번역되어 아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마 21:12, 킹흠정)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서 성전 안에서 사고파는 자들을 다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탁자와 비둘기파는 자들의 의자를 뒤집어엎으시고』
(막 3:5, 킹흠정) 『그들의 마음이 강퍅하므로 그분께서 근심하사 분노하시며 그들을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앞으로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그의 손이 다른 손과 같이 온전하게 회복 되니라.』
하나님은 사악한 자를 보시면 분노 하시고, 예수님도 악한 자에게는 근심하시고 분노 하십니다.
우리 믿는 자도 나쁜 것에 대한 의분은 할 수 있는 것이고 자기 잘못에 대하여서도 분노하고 회개해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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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8 11:33:09 | 허광무
위 구절에 따라서 신약과 구약은 반드시 서로 짝을 이룬다고 굳게 믿고 있는 어떤 목사님은 예배 시간에 설교 본문 낭독할 때 신약의 구절과 그에 상응하는 구약의 구절을 함께 읽습니다. 그런데 신약과 구약은 분량부터 다르고, 신약 시대의 새로운 가르침은 구약과 다른 부분도 있는데 과연 일대일 대응이 될 수 있을까요?
종종 문맥 무시하고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구절 중에 유명한 구절이 금식기도의 효력에 대한 것이지요.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사 58:6, 개역)
그들은 하나님이 금식을 기뻐하는데, 금식을 하면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고, 멍에를 끌러주고, 자유를 주고, 멍에를 꺾으며, 치료가 급속하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전후 문맥을 살펴보면 성경공부를 하기 전에 먼저 국어공부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실감할 겁니다.
그런데도 교회에서 기도원에서 이렇게 잘못된 것을 가르칩니다. 그들은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필요한 제도, 행사, 의식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를 뒷받침해줄 그럴싸한 성경구절이 어디 없을까 하고 찾기 때문이지요.
2010-12-23 00:52:31 | 김문수
앞뒤문맥을 잘 파악해야 겠네요.. 성경책을 문맥파악을 안하고 읽다보면 전혀다른 해석이 나오겠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12-22 18:48:57 | 전명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