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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 보혈조회수 : 9259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2일 17시 40분 16초
  • 글: 차한 박사

     

    1. 성경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는 “성경을 짜 보아라. 피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을 하였다. 그의 말대로 성경을 펼쳐보면 구약은 짐승의 피,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곳곳에 넘쳐나고 있다. 그래서 성경의 표지를 제외한 테두리에는 통상 피를 상징하는 붉은 색이 칠해졌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붉은 색 대신에 금색이 둘러진 성경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피보다는 영광을 뜻하는 금색이나 또는 다른 어떤 의미를 가진 색으로 성경이 치장될지라도 근본적으로 성경이 ‘피의 책’(血書)인 것은 결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화려하고 멋진 옷이 아니라 단지 피에 담겨진 옷을 입고 있음을 성경 스스로가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계19:13). “또 그분께서는 피에 담근 옷을 입으셨는데 그분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일컬음을 받더라.”(계19:13)

    아울러 성경은 피(blood)의 순환(circulation)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 ‘살아 있는 유기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기 때문이요, 또한 생명은 피에 있기 때문이다(히4:12; 레17:11,14).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권능이 있으며 양날달린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히4:12상, 이하 흠정역) “이는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이니라.”(레17:11상)

    그리고 또한 성경은 수많은 피 가운데 오직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이 씻어 구원케 하는 그리스도의 보혈(寶血)이 유일하게 흘러나오는 ‘구원의 샘’이다. 왜냐하면 성경은 오직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구속(救贖)을 받으면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오게 됨을 약속하고 있기 때문이다(벧전1:18,19; 요7:38; 계21:6).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들로부터 전통으로 물려받은 헛된 행실에서 너희가 구속(救贖)받은 것은 금이나 은같이 썩을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어린양의 피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1:18,19) “나를 믿는 자는 성경 기록이 말한 것 같이 그의 배에서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라.”(요7:38)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이토록 성경 전체를 통해 피의 강이 흐르도록 하셨으며 하나님의 말씀이 피로 연결되게 하셨는지, 그리고 피를 통해서 생명이 있도록 하셨으며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를 통해 영원한 생명이 있도록 하셨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2. 생명

    먼저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신 후 그가 살아 있도록 하기 위해서 생명의 숨을 불어 넣으셨던 장면을 생각해 보자(창2:7). 과연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 아담이 살아 있는 존재(living soul)가 되었던 것일까?

    이미 뇌, 심장, 폐, 위장, 간, 콩팥 등등 인간의 몸은 완벽하게 만들어져 있었을 텐데 무엇이 이러한 인간의 각종 장기와 조직들이 동시에 살아서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할 수 있었을까?

    그것은 다름 아닌 피 때문이었다. 즉 우리 몸의 여러 기관들(systems) 중 유일하게 어느 한 곳에 국한되지 않고 온 몸을 다니는 혈액(blood)이 순환(circulation)을 시작하였기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숨이 들어가자 우리 몸의 각 장기와 조직과 세포들은 피를 통해 산소와 각종 영양소를 공급받아 활동을 시작하며 생명현상을 나타내게 된 것이다.

    이처럼 피를 통해 생명을 갖게 된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영원한 삶을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그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따먹고 930세에 흙으로 돌아가고 말았다(창3:6; 5:5). 곧 죄로 말미암아 아담의 피는 부패하기 시작하여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아울러 그 후 아담의 모양과 형상을 따라 죄 가운데  태어나게 된 아담의 모든 후손들도 역시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은 부패된 피(SIN+)로 인하여 영원한 생명을 소유할 수 없게 되었다(창5:3; 롬3:23). 즉 육체적 죽음뿐 아니라 영적 죽음에 이를 수밖에 없는 처참한 인류의 운명이 에덴동산에서 첫 사람 아담을 통해 시작된 것이다(롬5:12). 다시 말해서 부패된 피(SIN+)를 무죄한 피(SIN-)로 바꾸지 못한 사람(soul)은 육체적 사망에 이어 둘째 사망 곧 지옥․불못(lake of fire)에 처해질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 창조세계에 발생하게 된 것이다(롬6:23상; 계21:8).

    3. 복음

    그러자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곧바로 아담과 이브가 영적 사망에서 회복될 수 있는 메시지를 선포하셨다. “주 하나님께서 뱀에게 이르시되, ~ 내가 너와 여자 사이에 또 네 씨와 여자의 씨 사이에 적대감을 두리니 여자의 씨는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창3:14,15)

    곧 사탄은 여자의 씨로 오실 예수님의 발꿈치를 잠깐 상하게 할 뿐이지만 예수님은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하여 사탄에게 완전한 승리를 거두게 될 것이라는 복음(protoevangelium)이 선포가 되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무죄한 피’(SIN-)를 흘려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셔서 사망과 지옥의 권세를 완전히 파멸시키시리라는 복된 소식(gospel)이 온 인류에게 주어진 것이다(마27:4; 고전15:1-4).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서는 곧바로 아담과 이브에게 가죽 옷을 만들어 입히시면서 피흘림을 통한 죄사함의 원칙을 인류에게 제시해주셨다(창3:21; 히9:22).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은 아담의 후손들에게도 전해져 아벨은 양떼의 첫 새끼들로 제물을 삼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피의 제사를 드렸다(창4:3-5; 히11:4). 그리고 지구 전체를 뒤엎었던 대홍수 직후 방주에서 나온 노아도 정결한 짐승으로 번제헌물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피흘림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를 계속 확인하였다(창8:20,21; 레1:1-17).

    이후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번제헌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삭 대신 숫양을 친히 예비하셔서 어린양의 피를 통한 대속(代贖) 곧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의 그림자를 보여주셨다(창22:1-14).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탈출하기 직전 하나님께서는 어린양의 피가 문의 인방(引枋)과 양옆 기둥에 뿌려진 집에는 파멸시키는 자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셨다(출12:1-28).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유월절 사건을 통해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린양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구속(救贖)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번 확실히 알려주셨다.

    4. 어린양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계속해서 유월절을 지키며 어린양의 피를 기렸고 또 연중 끊임없이 지속된 제사들을 통해 피흘림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매일 확인하였다(출12:24-27; 레1:1-18; 17:11하; 히9:22).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 위에 뿌려 너희 혼을 위해 속죄하게 하였나니 이는 피가 혼을 위해 속죄하기 때문이니라.”(레17:11하) “율법에 따라 거의 모든 것이 피로써 깨끗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면이 없느니라.”(히9:22)

    그리고 하나님의 충만한 때가 이르자 예수님께서는 인류를 죄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친히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성령님에 의해 수태되어 처녀 마리아에게 태어나셨다(마1:21; 갈4:4).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비록 마리아의 몸을 빌리셨지만 마리아의 부패된 피(SIN+)를 한 방울도 받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산모의 자궁에서 자라고 있는 태아에게 태반을 통하여 필요한 영양분만이 공급되게 하셨고 피는 단 한 방울도 넘어가지 않게 만드셨으며 오로지 태아의 피는 태아 자체의 조혈기관(fetal hematopoietic organs)에서 생성되도록 하셨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무죄한 피’(SIN-)를 지니시게 된 예수님은 이 세상의 모든 죄를 제거하는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어린양’이 되셨던 것이다(요1:29,36). “이튿날 요한이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나오시는 것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제거하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시로다.”(요1:29)

    따라서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갖기 위해서는 어린양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寶血)을 믿음으로 받아들여 죄를 제거해야만 하는 것이다(벧전1:18,19).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들로부터 전통으로 물려받은 헛된 행실에서 너희가 구속(救贖)받은 것은 금이나 은같이 썩을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어린양의 피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1:18,19)

    5. 복(blessing)

    다시 말해서 죄로 말미암아 사탄에게 팔려갔던 우리를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의 피로 값을 치르시고 다시 찾아주시는 구속(救贖, redemption)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blessing)을 얻게 된 것이다(행20:28; 엡1:3-7).

    이 세상에는 수만 가지의 복이 있겠지만, 누가 무어라 해도 진정한 복은 우리가 구원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한 둘째 사망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천국에 가는 것이다.

    그런데 왜 야벳(Japheth)의 후손들은 영어로 복(福)을 블레씽(blessing)이라고 하게 되었는지, 또는 bless(복주다)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정의되어 왔는지 알아보면 앞서 언급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웹스터 영어 백과 사전(Webster's Encyclopedic Unabridged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 1996)과 노아 웹스터(Noah Webster) 초판 영어 사전(American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 1828)을 보면 ‘bless’는 고대 영어(Old English)에서 ‘bletsian’이나 ‘bledsian’으로 사용되었는데 이는 피(blood)로써 신성하게 한다(consecrate)는 의미가 있다. 또 이보다 앞서 고대 프레즈랜드(Friesland)어(Old Frisian)나 고대 색슨어(Old Saxon)에서는 ‘blÕdisÕnian'으로 쓰였는데 여기에서 ‘blÕd'는 명백히 blood(피)라는 의미이다. 즉 피(blood)가 복(bless)이 된 것이다.

    그렇다. 피흘림(bleeding)은 죄인인 우리가 죄를 용서 받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복(blessing)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히9:22). “피흘림이 없은즉 사면(赦免)이 없느니라.”(히9:22하)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어린양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무죄한 피’(SIN-)를 우리를 위해 흘려주시게 된 것이다(마26:26-28; 27:4; 요1:29)!

    6. 의(義)

    그 결과 우리는 또한 하나님께 감히 ‘의롭다’고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롬3:10; 5:6-11).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분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은즉 더욱더 그분을 통하여 진노로부터 구원을 받으리니”(롬5:9)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의 복주심(창9:27)을 좇아 중국 땅에 들어온 야벳의 후손들에게 한자라는 상형문자를 만들어준 창힐(蒼頡)이 왜 의(義)라는 한자어를 이처럼 기록하였는지 잠깐 살펴보도록 하자.

    의(義) = 양 양(羊) + 손 수(手) + 창 과(戈)

    의(義)란 바로 어린 양(羊)을 자신의 손(手)으로 잡고 창(戈)으로 찔렀을 때 나오는 것(寶血)을 의미한다. 즉 어린양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무죄한 피’(SIN-)로써만 우리가 의로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요1:29,36; 벧전1:19; 요일1:7; 계7:14; 12:11).

    또한 의(義)는 다음과 같이 정의될 수도 있다.

    의(義) = 양 양(羊) + 나 아(我)

    이 등식은 양(羊) 아래에 내(我)가 있는 상태가 의(義)라는 것이다. 즉 어린양이신 예수님이 나의 주인(Lord)이 되셔야 의로워진다는 것이다.

    또한 야벳의 후손들은 ‘의롭다’를 영어로 ‘righteous’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것은 관계성을 설명해 주는 개념이다. 즉 “righteous relationship with God”을 의미한다. 한자어 의(義)의 풀이와 똑 같이 어린양(羊)이신 예수님을 내(我)가 구주로 모실 때에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가 형성된다는 뜻이다(롬3:25; 골1:19,20)

    “이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그분의 피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화해헌물(propitiation)로 제시하셨으니”(롬3:25상) “이는 아버지께서 그분 안에 모든 충만이 거하는 것을 기뻐하시고 그분의 십자가의 피를 통하여 화평을 이루사 모든 것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자신과 화해하게 하셨음이니라.”(골1:19,20)

    7. 예수님의 피흘리심

    그렇다. 우리는 오직 십자가의 피를 통해서만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이 되어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 동안 언제 어떻게 피를 흘리셨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는 예수님께서 태어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으심으로 피를 흘리셨다(눅2:21).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의 증표로 예수님께서 받으신 이 할례는 영적으로 새 창조(new creation)를 의미하는 8일에 시행되었는데 이 날은 혈액응고인자인 프로트롬빈(prothrombin) 농도가 출생 후 가장 높은 시기이기도 하다.

    둘째는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후 유대인들에게 잡히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며 피를 흘리셨다(눅22:39-46; 마26:36-46). “그분께서 고뇌(agony)에 차서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큰 핏방울같이 되어 땅에 떨어지더라.”(눅22:44)

    이것은 의학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나 신체기관의 쇼크가 있을 때 혈액성의 땀이 분비되는 혈한증(血汗症, hemohidrosis, hematidrosis)인데 우리는 이를 통해 예수님께서 인류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려는 그 영적 고통이 얼마나 컸던 것이지 잘 알 수 있다(요일4:10, 고후5:21, 롬5:9,10).

    “하나님께서 죄를 알지도 못하신 그분을 우리를 위하여 죄가 되게 하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5:21)

    사실 겟세마네에서 혈한증을 보일 정도로 간절하였던 예수님의 기도는 십자가에서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8. 십자가의 보혈

    셋째로 예수님은 채찍질을 당하심으로 피를 흘리셨다(마27:26; 막15:15; 요19:1; 사53:3). 몇 번이나 채찍을 맞으셨는지 성경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당시의 관행으로 보아 예수님께서는 끝에 짐승의 뼈조각이나 납 같은 금속이 달린 채찍 때문에 근육과 뼈가 핏덩어리가 되어 다 드러날 정도로 맞으셨을 것이다.

    넷째로 예수님은 가시나무 관을 머리에 쓰시고 피를 흘리셨다(마27:28-31; 막15:15-20; 요19:2-16). 예수님께서 머리에 쓰셨던 가시나무 관은 머리 전체를 덮었으며 각 가시의 길이는 2.5~5cm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학적으로 잘 알려졌듯이 머리는 혈관이 잘 분포된 부위인데 로마 군인들이 계속해서 예수님의 머리를 때렸기 때문에 이로 인해 엄청난 출혈이 발생했을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에게 가시나무 관을 씌운 후 로마 군인들은 또 예수님에게 자주색 긴 옷을 입혔는데 이로써 예수님께서 온 세상의 죄를 지니신 모습이 확연히 드러나게 되었다. 왜냐하면 자주색(scarlet)은 죄(sin)를 상징하고, 가시(thorn)는 아담의 타락 후 저주(curse)의 결과로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사1:18; 창3:17,18).

    다섯째로 예수님께서는 손과 발에 못이 박히며 피를 흘리셨다(마27:35; 막15:24,25; 눅23:33; 요19:16,17; 시22:16,17). 그 당시의 십자가형에는 길이가 17~18cm, 지름이 1cm 정도의 못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이 된다. 그런데 이렇게 큰 못들이 요골과 척골 사이나 족관절 사이에 박히므로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는 성경기록이 성취되면서 상당한 출혈이 생기게 되었을 것이다(요19:36; 출12:46; 민9:12; 시34:20).

    여섯째로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신 후 로마 군인 하나가 창으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렀을 때 예수님께서 피를 물과 함께 흘리셨다(요19:28-36). 아마도 폐 속에 차 있던 물(pleural fluid)과 심장의 우심실에 있던 피(blood)가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을 것이다.

    이처럼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다 흘려진 예수님의 피로 인해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는 완전히 피로 물든 십자가로 변해 버렸고, 대신 우리는 죄사함과 구원의 복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벧전1:18,19)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들로부터 전통으로 물려받은 헛된 행실에서 너희가 구속(救贖)받은 것은 금이나 은같이 썩을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어린양의 피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1:18,19)

    9. 구원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이제 예수님의 피를 마음에 받아들여 죄사함과 구원을 얻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리하여 사탄의 권세로부터 승리하는 삶을 살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기도를 진심으로 하나님께 드리시기 바랍니다.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는 제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며,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마땅한 존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셔서 죄인인 저를 대신해서 모든 형벌을 받으시고 보배로운 피를 흘려주신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부디 저를 불쌍히 여기시며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저를 도와 주셔서 이 죄들을 미워하여 완전히 떨쳐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구원받기를 원하나 저의 노력이나 방법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저의 죄를 제거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시고 예수님께서 저를 위해 십자가에서 무죄한 피를 흘려 돌아가신 뒤 사흘 만에 부활하셨으니 하나님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저는 이 예수님을 신뢰하며 그분께서 부활하신 것을 믿으며 저의 구원자와 주님으로 모셔들입니다. 이제부터 영원토록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다른 이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고 오직 보혈의 능력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저를 영원한 지옥의 형벌로부터 구원해 주시고 천국과 영원한 생명을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이 모든 것을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0. 승리

    진심으로 이렇게 기도하셨다면 거짓말하실 수 없는 하나님의 다음과 같은 약속을 신뢰하고 주위의 좋은 크리스천들에게 당신이 구원받은 사실을 알리십시오. 그리고 성경대로 믿고 가르치는 교회를 찾아가십시오. 당신 안에 들어오신 성령님께 당신의 새로운 삶을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분께서 길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이 시간 이후 당신의 삶은 어제까지의 삶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이 될 것입니다.

    “너희가 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나니”(갈3:26) “내가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노니 그들이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이요, 또 아무도 내 손에서 그들을 빼앗지 못하리라.”(요10:28)

    아울러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가 죄와 마귀의 세력을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을 같게 된 것을 늘 기억하십시오. 매일매일 승리의 삶을 사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어린양의 피와 자기들의 증언의 말로 그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사랑하지 아니하였도다.”(계12:11) “또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모든 죄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느니라.”(요일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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