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검색
  • 전체게시글 검색

성경교리

  • 성경공부
  • 성경교리

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 집으로조회수 : 8458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8일 13시 25분 18초
  • 1. 프롤로그

    영화 '집으로…'의 열풍이 불고 있다. 조폭영화가 아닌데도 개봉된 지 10주째인 현재 극장 관람객 수가 400만 명을 돌파했으며 또 상우로 나오는 아역배우 유승호를 제외하곤 외할머니역을 맡은 김을분 할머니를 비롯한 모든 출연자들이 아마추어임에도 얼마 전 열린 제39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각본상, 기획상 등을 받아 한국영화사에 놀라운 이정표를 세워나가고 있다. 극히 일부 평론에서 영화적 완성도가 부족하다며 이 '집으로…'에 대한 폄하의 시선이 있지만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란 영화 '천국의 아이들'에 대해 가졌던 콤플렉스를 일소에 해소해 준 영화이며, 감성이 메말라 있지 않다면 꼭 보아야 할 영화로 강력히 추천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정부의 한 관계자의 말을 빌면 북한에 영화 '집으로…'가 들어갔는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관람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그리고 튜브엔터테인먼트의 발표에 의하면 '집으로…'는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파라마운트사)에 한국영화 최초로 판권료 23만 달러를 받고 팔렸다고 한다. 튜브측은 '9.11 테러 사건' 이후 미 전역에서 가족애를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데다 '집으로…'가 동양적인 분위기가 물씬 배어나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라는 점에서 미국인들에게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다.

    얼핏 보더라도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으며 지구상에서 극과 극이라 할 수 있는 북한과 미국 두 나라에서도 '집으로…'가 상영된다는 사실은 이데올로기와 문화를 뛰어넘어 온 세계인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놀라운 사건으로 평가되어야 마땅하다고 여겨진다. 그런데 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이 '집으로…'에서 온 세계인들에게 알려져야 할 복음(福音, 요3:16; 고전15:1-5))의 그림자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집으로…'에 드리워져 있는 '구원(救援)의 서정(抒情)'을 간략하게나마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2. 사랑

    집안형편이 어려워진 일곱 살 소년 상우는 말도 못하고 글도 못 읽는 외할머니가 혼자 살고 계신 시골 외딴 집에 잠시 동안 남겨지게 된다. 전자 오락기와 롤러 블레이드가 있는 세상에서 살아온 아이답게 배터리도 팔지 않는 시골가게, 사방에 돌 투성이인 시골집 마당, 깜깜한 뒷간은 상우에겐 너무나도 커다란 시련이다. 상우는 영악하게도 자신의 욕구불만을 외할머니에게 드러내기 시작한다.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하는 할머니의 손을 더럽다고 하며, 할머니의 귀가 멀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병신'이라고 한다. 오강을 깨고 할머니의 고무신을 버린다. 돈을 찾기 위해 온 집안을 뒤지고 낮잠을 자고 있는 할머니에게서 은비녀를 몰래 빼내 게임기 배터리를 사러 나간다. 양말을 꿰매는 외할머니 옆에서 방구들이 꺼져라 하고 롤러 블레이드를 타기도 한다. 자장면을 혼자 먹는데 하나만 시켜 손자가 먹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는 할머니에게 미안한 마음도 없다. 그리고 좋아하는 여자 애 앞에서 창피한 모습 보이지 않으려고 할머니 소쿠리를 버리거나 떠맡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외할머니가 그렇듯 짓궂은 상우를 할머니는 단 한 번도 나무라지 않는다. 마치 종처럼 언제나 상우를 섬기는 외할머니의 일방적인 사랑만이 있을 뿐이다.

    그렇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죄로 말미암아 영원한 멸망에 처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으며(요일4:19) 종의 형체를 취하시고 우리에게 오셨다(빌2:6-8).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자(Jesus)를 주셨으니 이것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존하는 생명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이하 흠정역)

    "그분(Jesus)은 하나님의 형체로 계시므로 하나님과 동등함을 강탈로 여기지 아니하셨으나 스스로 무명한 자가 되사 자기 위에 종의 형체를 취하시고 사람의 모습이 되셨으며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음이라."(빌2:6-8)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크신 사랑으로 인하여 죄들 가운데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Jesus)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엡2:4,5)

    3. 회개

    외할머니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으면서 상우는 조금씩 변화한다. 비를 맞아 몸살 걸린 할머니의 이불을 덮어 준다던가, 식사를 차려 내오거나 빨래를 걷는 등 할머니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열리게 된다. 그러던 중 상우가 내리막길에서 넘어져 무릎과 정강이에 피가 나고 미친 소에게 받힐 뻔하는 시련을 겪던 차에 할머니가 배터리 값으로 준 이천 원을 보며 진정으로 할머니의 사랑을 깨닫고 회개하여 외할머니를 향하게 된다. 곧 상우와 외할머니 사이에 진정한 혈연관계가 회복된다.

    그리고 나서 멀지 않아 할머니와 이별해야 하는 것을 알고는 눈이 어두운 할머니를 위해 바늘귀마다 실을 길게 꿰어 놓는다. 또 할머니와의 통신수단을 궁리하던 상우는 로봇 그림엽서에 글을 모르는 할머니를 위해 그림을 그려 이 엽서를 보내면 자기가 꼭 오겠다고 약속한다. '보고 십다'(상우식 표현)는 웃는 얼굴로 나타내고, '아프다'는 머리에 수건을 동여맨 채 누워 있는 할머니를 그려서 표현하며 우표를 붙이는 곳에는 '상우가 드려요'라고 써놓는다.
    그렇다. 우리도 죄로 말미암아 깨어졌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회개하여야만 한다. 즉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모셔들일 때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그리하여 하나님 아버지와의 아름다운 교제가 시작이 되는 것이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왕국이 가까이 왔으니 너희는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으라."(막1:15)

    "그런즉 너희는 회개하고 회심하라. 그리하면 새롭게 하는 때가 주의 눈앞으로부터 이를 때에 너희 죄들이 말소될 것이요."(행3:19)

    "그분(Jesus)을 영접한 자 곧 그분의 이름(he shall save his people from their sins)을 믿는 자들에게는 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권능을 주셨으니"(요1:12)

    4. 집으로…

    이제 상우에게 어머니를 따라가야 될 시간이 다가왔다. 버스를 타고 떠나는 상우는 연신 손으로 가슴에 동그라미를 그리며 할머니에게 수화로 이별을 한다. 어머니와 함께 집으로 떠난 상우를 배웅한 후 외할머니는 굽은 등을 하고 지팡이를 짚고 집으로 돌아온다.

    외할머니와의 관계가 회복된 상우에게는 어쩌면 외할머니가 사시는 시골집이 상우 자신의 집으로 여겨지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어찌되었거나 우리 모두는 상우가 경험했던 것처럼 집을 떠나 짧은 순간 이 세상에서 살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이 돌아갈 집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저택들(mansions)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말해 주었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1-3)

    "그러나 이것은 기록된바,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것들은 눈이 보지 못하였고 귀가 듣지 못하였으며 사람의 마음 속에 들어가지도 못하였도다, 함과 같으니라."(고전2:9)

    5. 에필로그

    아마도 영화 '집으로…'의 열풍은 좀처럼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다. 비디오로 출시가 된 이후에도 그렇고 또 남북통일이 된 후에라도 많은 사람들이 감상하며 감동을 느끼게 되리라 기대가 된다.

    그러할 때 이 '집으로…'를 통해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난 후 가야 할 집에 대한 올바른 안내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천국과 지옥은 결코 사이버 공간이 아니라 영원히 실재하는 곳(눅16:23,24; 계20:10; 21:2-23)이라는 사실과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에 이르기를 원하신다는 것(벧후3:9)을 우리 모두가 깨달았으면 한다.

    자신이 죄인인 것을 고백하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자신의 죄가 다 씻음 받았다는 것을 믿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이 돌아갈 멋진 집이 있음으로 인해 기뻐하자.

    "나 요한이 보매 거룩한 도시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데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자기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 그 도시에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빛이 지극히 귀중한 보석 같고 벽옥 같으며 수정 같이 맑더라. … 그 도시의 성벽 건물은 벽옥으로 되어 있고 그 도시는 순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그 도시의 성벽 기초석들은 온갖 보석으로 장식하였는데 …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고 그 도시의 거리는 순금인데 투명한 유리 같더라. 그 도시에는 해와 달이 빛을 비출 필요가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그 도시를 밝혀 주고 어린양께서 그 도시의 광체이시기 때문이라."(계21:2,11,18,19,21,2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텔레그램으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