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1. 들머리
“전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 26년 동안 흘린 땀이 한순간에 날아갔습니다.” 26년 동안 환경미화원으로 일해 온 박모(62)씨는 굿모닝시티 4층을 분양 받기 위해 퇴직금 8,700만원 중 7,000만원을 투자했지만 지난 달 30일 굿모닝시티의 부도로 돈을 모두 날려버렸다. 사기를 당한 충격으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었던 그는 “5만원이 아까워 아들놈 학원 한 번 못 보낸 것이 한이 된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와 같은 ‘굿모닝시티’ 관련 피해자의 애처로운 사연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40년 간 교직생활을 한 후 받은 퇴직금을 부은 사람, 40년 넘게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해 모은 돈을 몽땅 잃어 실신한 노인, 아내의 암 수술비까지 빼 마련한 돈을 날린 영세상인, 군부대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아들 보상금에 빚까지 보태 투자했다는 할머니, 명퇴당한 남편의 퇴직금 1억여 원을 남편 몰래 투자한 주부 등등 우리의 수많은 어려운 이웃이 ‘굿모닝시티’로 인해 한없는 절망과 비탄에 빠져 있다.
그러나 그들의 돈 3,400억 원을 사기수법으로 거둔 윤창렬씨는 한 때 입지전적 인물로 세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지만 이제는 모든 국민들로부터 원성을 받는 자가 되어 버렸는데 아직도 굿모닝시티의 경영권을 놓을 수 없다는 옥중선언을 하고 있으며 또 윤씨로부터 4억2천만 원을 받았다고 실토한 여당 당수는 이 돈이 “대선 자금”이었다고 하면서 이 상식을 넘는 돈이 “대가성이 없는 돈”이었다는 옹색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그렇다면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가 요원해 보이는 이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사건’ 즉 자본금도 납입하지 않은 껍데기 회사를 만든 후 부지도 없이 설계도면 몇 장만으로 상가를 분양, 분양계약금과 조폭(組暴) 등으로부터 유입한 자금을 제멋대로 빼돌려 정치계, 행정부처, 금융권 등의 로비에 사용하거나 개인적으로 유용하기도 하고 또 부실 사업 확장 등에 흥청망청 써버린 전형적인 저질 사기 사건에 대해 성경적 관점에서 정리를 해보는 것이 날로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마지막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유익하리라 여겨지기에 몇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그 메커니즘을 살펴보고자 한다.
2. 사기꾼 전북 익산에서 가난한 소작농 집안의 1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난 윤창렬씨는 13세 되던 해 목수 일을 배우기 위해 홀로 집을 떠난 후 너무 사는 것이 힘들어 14세 때 처음으로 자살을 시도하였고 이후 20세가 될 때까지 모두 3번이나 죽고자 했다고 한다. 그러나 25세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여 검정고시를 본 후 30세에 연세대학교 중어중문과(83학번)에 진학했다. 1987년 결혼하여 남대문 시장에서 블라우스 도매상을 하던 아내(현재 이혼)를 도와 일하면서 그 때부터 혁신적인 유통 사업을 구상하였고 동시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는 등 부동산 쪽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건설업에 뛰어 들어 처음에는 실패를 거듭했지만 1996년 한동토건이라는 회사를 인수해 2001년 회사 이름을 ‘굿모닝시티’로 바꾸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섰다.
1조원 대의 굿모닝시티 상가 사업을 착수할 때 수중에 든 돈은 사채업자로부터 빌린 7억원이 전부였지만 건물 부지 한 평 확보하지 않은 채 고객 4천 명을 끌어들였고, 또 2002년 이후에는 자회사를 잇달아 세우고 회장 행세를 하였다. 이어 2002년 말 자산가치 2,650억원에 이르는 한양을 집어삼키고 난 후 굿모닝라이프, 굿모닝나노콤, 굿모닝키즈, 굿모닝건설 등 자회사를 늘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교인 연세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마친 뒤 학교에 총 150억원을 기탁하겠다고 약속하여 실제로 2억원을 학교에 기부하기도 했다. 또 정치인들에게 거액을 주고 상대방이 놀라서 굽실거리는 것을 보며 즐기는 스타일이었다는 얘기도 들리며 수억 원씩을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술집 접대부들에게 수천만 원씩을 뿌리기도 해 조폭들조차 그의 행태를 걱정했다고도 한다. 아울러 일이 있을 때마다 사람들을 불러 모아 대규모 행사를 벌였는데 행사장에는 유명 연예인들이 항상 등장하였으며 또 그 자신이 직접 연예인을 키우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이러한 한 사기꾼의 행각에 대해 정확한 판결을 하고 있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들을 미리 알고 이에 순종하였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해악을 행하는 것이 어리석은 자에게는 오락과 같고”(잠10:23상, 이하 흠정역) “교만이 오면 수치도 오거니와”(잠11:2상) “범죄자들은 자기의 무례함으로 인하여 붙잡히느니라.”(잠11:6하)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도 다 이러하여 그 이익이 그 소유자의 생명을 앗아가느니라.”(잠1:19)
“네 눈으로 보기에 지혜롭게 되지 말지어다. 주를 두려워하며 악을 떠날지어다.”(잠3:7) 3. 로비 굿모닝시티 윤 회장의 전방위 로비의 실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재 검찰은 4천 명에 가까운 굿모닝시티 분양계약자 명단을 입수해 특혜분양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중에는 현직 검찰, 경찰, 공무원과 언론인, 세무사, 연예인 등이 본인이나 가족 명의로 계약한 경우가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탁병오 국무총리 비서실장, 서울경제신문사장의 부인 윤모씨, 서울지검 파견 경관 등 이미 구속된 주요 인물들 외에 윤 회장이 청와대, 국세청, 보안사, 경찰, 언론사, 관계 구청장, 심지어 소방서까지 각종 수단을 동원해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구청 일용직, 정보기관 하급 기능직, 하급 세무관리 등 ‘굿모닝시티 게이트’의 로비스트로 검찰에 구속되거나 구설에 오르는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내세울 만한 사회적 지위나 경력은 물론이고 로비스트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능력과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어서 마구잡이식 ‘굿모닝 로비’였음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조폭 출신들까지 버젓이 임원으로 있으면서 같은 조폭들에 대한 ‘로비스트’ 역할을 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특히 굿모닝시티의 자금 동원과 분양, 회사운영, 로비 등에는 거의 모두 조폭이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굿모닝시티 계약자 협의회측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 정,관계와 금융권에 대한 로비 자금으로만 최대 100억 원이 사용됐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와 관련해 검찰총장과 각 정당 대표들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로비(lobby)는 ‘압력을 가하여 (의안을) 억지로 통과시키려 하는 운동’이란 사전적 정의에서도 드러나듯이 그 속성상 뇌물(gift, bribe)이 개입될 여지가 다분한 것이며 특히 경제적 이득을 목표로 하는 경우에는 뇌물이란 방법론이 우선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 여겨진다.
그러나 성경은 뇌물을 “눈을 어둡게 하는 것”(삼상12:3)이라 정의하면서 이 굿모닝시티 로비에 대해 다음과 같이 판결한다.
“사람들이 의인을 괴롭히며 뇌물(bribe)을 받고 성문에서 가난한 자를 외면하여 그들의 정당함을 묵살하느니라.”(암5:12하) “사악한 자는 사람의 품에서 뇌물(gift)을 받고 재판의 길들을 굽게 하느니라.”(잠17:23)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뇌물(로비)을 미워하며 이를 받지 않을 때 살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오직 의롭게 걷는 자, 올바르게 말하는 자, 학대하여 얻은 재물을 멸시하는 자, 손을 저어 뇌물(bribes)을 받지 아니하는 자, 귀를 막아 피 흘리려는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 눈을 감아 악을 보지 아니하는 자 그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 바위로 된 요새가 그를 보호하는 처소가 되며 그는 빵 공급을 받고 물을 확보하리라.”(사33:15,16) “이익을 탐하는 자는 자기 집을 괴롭게 하나 뇌물(gifts)을 미워하는 자는 살게 되리라.”(잠15:27)
4. 굿모닝(Good morning, 安寧, peace) 굿모닝이 전세계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보편적인 인사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 말로 번역하자면 ‘안녕(安寧)’인 이 굿모닝(安寧, peace)을 소망하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말에 속아 굿모닝시티에 투자하였다가 공중에 붕 떠버린 남은 계약자들은 “윤씨만 믿고 분양 꿈에 부풀어 밤잠도 설쳤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군부대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아들 보상금에 빚까지 보태 투자했다는 오모씨는 “작은 가게라도 마련해 아들이 죽을 때까지 큰 걱정 없이 살게 하고 싶었다”고 했고, 또 명퇴당한 남편의 퇴직금 1억여 원을 남편 몰래 투자한 신모씨는 “앞으로 아이들 대학 보낼 일이 막막해 작은 점포라도 꾸려 부모 구실은 하고 살려고 했는데…”라며 넋을 잃었고, 수잔씨는 “서울에서 노후를 편안히 지내려고 미국 이민 가서 20년 넘게 죽도록 고생해서 번 전 재산을 몽땅 쏟아 부었다”고도 하였다.
또한 7년 전 서른 살에 남편을 잃은 3남매의 어머니 가장인 한 분양계약자는 “남편이 하늘나라 떠나고 남긴 돈, 목숨과 바꾼 그 돈을 애들 용돈도 제대로 안 주고 아끼면서 2004년 내 점포 하나 가질 날의 작은 소망의 꿈을 키우며 희망을 가졌는데…”라며 깊은 절망과 회한에 빠져 있다.
안녕(安寧, peace)이란 인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우리와 같은 셈족인 유대인의 인사(shalom)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구약 성경 곳곳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들이 잘 확인이 되고 있다(창26:26-33; 출4:18; 왕하5:19; 9:17-22). 즉 안녕(安寧, peace)을 바라는 것은 분양계약을 하였던 굿모닝시티 계약자들뿐 아니라 역사 이래 온 인류의 바램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무엇에서 참된 안녕(安寧, peace)을 소망할 수 있는 것일까?
그렇다. 성경은 ‘멜기세덱의 계통에 따라 영원토록 대제사장이 되신 예수님만이 우리의 확실한 소망이심’을 선포한다(히6:19,20)
“이는 이 멜기세덱(Melchisedec)이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기 때문이라. 그 이름을 해석하면 첫째로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또한 살렘(Salem) 왕이니 곧 화평(安寧, peace)의 왕이요,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혈통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오직 하나님의 아들과 같이 되어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히7:1상,2하,3)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에게 평강(安寧)이 있을지어다(Peace be unto you).”(눅24:36; 요20:19,21,26)
5. 시티(city, 都市) 굿모닝시티는 서울 을지로 6가의 대지 2,370평에 지하 7층, 지상 16층으로 연건평 2만9천 평에 5,200여 개의 점포가 입주할 예정이었던 초대형 복합 쇼핑몰로 분양대금 총액이 9,800억 원에 달한다. 2001년 9월 분양을 시작, 지하철 3개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과 가깝다는 입지조건으로 100% 분양됐으며 이미 4,000여 명의 투자자가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3,476억원을 입금한 상태이다. 2004년 준공 예정이지만 윤씨의 횡령 등으로 자금난에 봉착, 착공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달 30일 부도가 났다. 결국 굿모닝시티는 경제적 활동을 목표로 기획된 것이 정치적 게이트로 변질되면서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초래케 되었는데 이는 ‘도시’가 ‘촌락과 더불어 인간의 2대 거주형태이며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활동의 중심이 되는 장소’라는 사전적 정의에 너무나도 걸맞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성경에서 도시가 최초로 세워지게 된 것은 가인에 의해서였는데 그는 자기 동생 아벨을 죽인 후 하나님의 눈앞을 떠나 자기 아들의 이름을 내기 위해 도시를 건설하였다(창4:16,17).
“가인이 주의 눈앞을 떠나 에덴의 동쪽 놋 땅에 거하더라. 가인이 자기 아내를 알았더니 그녀가 수태하여 에녹을 낳으매 가인이 한 도시를 세우고 자기 아들의 이름을 따라 그 도시의 이름을 에녹이라 부르니라.”(창4:16,17)
또 노아의 홍수 후 이 세상에 최초로 건설된 도시 바벨도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서 자신들의 이름을 내기 위함이었다(창11:1-9). “우리가 우리를 위하여 도시와 탑을 세우고 우리가 우리를 위하여 이름을 내자(Go to, let us build us a city and a tower, and let us make us a name).”(창11:4)
따라서 이러한 도시 건설의 영적 속성이 주님 다시 오실 때에 더욱 더 확연히 드러나게 됨은 당연한 것이리라. 특히 사람들이 먹고(eat) 마시고(drink) 사고(buy) 팔(sell) 수 있는 초대형 복합 쇼핑몰 ‘굿모닝시티’를 기획(plant)하며 이를 짓고자(build)한 것은 바로 이 세대가 성경적으로 어떠한 시점에 와 있는지를 보여주는 너무나도 놀라운 표적이다. “마찬가지로 롯의 날들에 이루어진 것과도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건축하되(they did eat, they drank, they bought, they sold, they planted, they builded)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바로 그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 오듯 내려 그들을 다 멸하였느니라.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같으리라.”(눅17:28-30)
6.굿모닝시티 정대철 민주당 대표는 자신에게 4억2천만 원을 줬다고 진술한 굿모닝시티 대표 윤창렬씨가 다니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물가에 심어진 교회’의 일요 예배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윤씨의 담임 목사였던 윤성호 목사가 정 대표를 직접 초청하여 ‘두려움을 극복하려면’을 주제로 설교를 했는데 정 대표는 윤 목사의 설교와 교인들의 기도 도중 여러 차례 손수건을 꺼내 흐르는 눈물을 닦았고 부인의 눈가도 몹시 붉어졌다고 한다. 이로써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굿모닝시티 게이트’의 두 주역인 윤창렬씨와 정대철 대표가 모두 (리얼 크리스천인지는 알 수 없지만)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언론의 평가인데 그렇다면 이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대언자 아모스를 통해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회개하여야 할 것이다.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공의를 세울지니라.”(암5:15상) “너희가 비록 나를 위하여 번제 헌물과 너희의 음식 헌물을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진 짐승으로 드리는 화평 헌물도 내가 중히 여기지 아니하리라.”(암5:22)
“오직 공의를 물같이, 의를 힘찬 물줄기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5:24)
그리고 또한 우리가 진정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라면 우리가 사모해야 할 것은 이 세상의 굿모닝시티(安寧의 都市)가 아니라 영원한 안녕(peace)의 도시 새 예루살렘(Good Morning City)인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나 요한이 보매 거룩한 도시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데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자기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 그 도시에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빛이 지극히 귀중한 보석 같고 벽옥 같으며 수정 같이 맑더라. … 그 도시의 성벽 건물은 벽옥으로 되어 있고 그 도시는 순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그 도시의 성벽 기초석들은 온갖 보석으로 장식하였는데 …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고 그 도시의 거리는 순금인데 투명한 유리 같더라. 그 도시에는 해와 달이 빛을 비출 필요가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그 도시를 밝혀 주고 어린양께서 그 도시의 광체이시기 때문이라.”(계21:2,11,18,19,21,23) 7. 마무리 그동안 크고 작은 부정부패의 스캔들이 있었지만 이 굿모닝시티 분양사기만큼 그 양상과 정치적 파문이 큰 사건은 없을 것 같다. 돼지저금통으로 상징되는 깨끗한 선거를 강조했던 현 정부의 이미지가 크게 손상된 것은 물론 대학 총장까지도 ’장물아비’로 치부되는 등 이제 이 사건을 통해 대한민국은 총체적으로 거짓과 부패의 공화국임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정부는 굿모닝시티 사기분양 사건과 같은 부동산 사전분양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착수하기 시작하였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어찌 되었거나 이 굿모닝시티 진상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으면 현 참여정부가 임기를 맞추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는 것이 작금의 상황이다.
오늘 이 절망과 비탄의 도시에서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혼이 안식을 찾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기 때문이라. 하시니라.”(마11:2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