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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 참 빛(The True Light)조회수 : 8912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8일 13시 34분 44초
  • 1. 들머리 
    빛이 없는 세상을 생각할 수가 있을까? 어둠을 걷어가는 한 줄기 햇살이나 어두운 밤 구름이 걷히면서 내리쬐는 달빛을 예찬한 시인들의 노랫말을 들지 않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기본적 인식과 판단이 빛에 의해서라야 그 기능이 가능해짐을 잘 알고 있다. 즉 모든 물질의 존재는 바로 빛에 의해서 그 의미와 가치가 부여되고 특히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보존하는 데 빛이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래서 물리학이 발달하지 않은 고대로부터 최첨단 과학시대인 21세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역사 속에서 이 빛에 대한 관심은 끊이지 않아 왔다. 다시 말해서 빛의 조명을 통해서 우리의 인식세계가 가능하게 되므로 빛의 근원적 탐구로써 철학적 명제도 풀어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인류에게는 늘 있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인간이 빛을 추구하고 탐구하며 발견하였던 수많은 데이터들은 그 자체로써 우리를 ‘참 빛’(the true Light)으로 인도해 주지 못하였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참 빛’을 먼저 받은 이들은 여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비추일 때 (물론 다른 어떤 아이템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진리가 더욱 명확히 드러나게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빛에 대하여 일반적인 물리학적 고찰을 하고난 후 또한 이를 성경적인 관점으로 해석해봄으로써 아직 ‘참 빛’이 무엇인지 모르는 이들이 깨닫고 ‘참 빛’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딤후3:16; 요1:9; 요일2:8). 아울러 이미 ‘참 빛’을 소유한 이들도 빛의 과학적 고찰을 통해 매일의 삶 속에서 빛의 진정한 가치와 존재를 느끼며 더욱 굳건한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
    2. 빛(light)
    빛은 본래 파장이 0.4∼0.75μm인 가시광선(visible rays)을 말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자외선(ultraviolet rays)과 적외선(infrared rays)도 포함한다.  전파속도는 진공 중에서 초속 약 30만km(299,790.2±0.9km/s)에 달하며 물질 중에서는 물질의 굴절률에 반비례하게 된다. 그리고 음파나 무선용 전파에 비하여 파장이 짧아 균일한 매질 내에서는 거의 직진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빛을 광선(光線)이라 하고, 이에 반하여 빛을 파동으로 고찰하는 경우에는 광파(光波)라 한다.

    또한 일정한 파장의 빛은 각각의 파장에 대응하는 색감(色感)을 주게 되므로 파장이 모두 같은 빛을 단색광(單色光), 단색광이 혼합된 보통 빛을 복합광(複合光)이라 한다. 복합광은 프리즘이나 회절격자를 통해 단색광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이렇게 나누어 배열한 것을 이 빛의 스펙트럼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이 땅에서 느끼는 빛의 근원은 우주에서 오는 복사에 의한 소량의 빛과 지구에 도달하는 소량의 별빛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구가 속한 태양계의 중심인 태양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빛에 대하여 보다 깊은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햇빛을 내보내는 태양에 대한 기본적인 물리적 자료들부터 살펴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3. 태양(sun)
    태양은 태양계에서 가장 특기할 만한 존재로서 태양계의 약 98%에 해당하는 질량을 차지하는 거대한 천체이다. 그 직경은 140만km로서 지구의 109배에 상당하고 부피는 130만 배에 달한다. 그러나 밀도의 차이 때문에 태양의 무게는 지구 무게의 33만 배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또 1회 자전하는 데 25일이 걸리므로 태양의 하루는 지구의 25일에 해당된다.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평균 거리는 1억5천만km로서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의 400배나 된다. 즉 지구에서 태양까지는 걸어서 4,000년, 비행기로 20년, 초속 7km 속도의 우주선으로 250일, 빛으로는 8분 19초가 걸리게 된다. 관찰할 수 있는 가장 외층을 광구(photosphere)라 부르는데 그 온도는 섭씨 6천도나 되며 여기저기서 에너지의 분출이 일어나기 때문에 태양의 표면은 얼룩덜룩하게 보인다.
    태양 에너지는 태양의 깊숙한 곳에 있는 핵으로부터 생성되는데 이 곳에서는 온도(섭씨 1,500만도)와 압력(지구의 해수면 대기압의 3,400억 배)이 매우 높아 핵반응이 일어날 정도이다. 태양은 너무나 밝기 때문에 지구상의 물체를 기준으로 해서 그것의 밝기를 표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우리 눈과 태양 사이에 아무리 밝은 전등을 놓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흰 원반 위의 검은 점같이 보일 것이다.
    태양 표면의 일 평방미터는 계속해서 10만 마력의 에너지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열을 복사하고 있다. 그래서 태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지구가 받고 있는 태양열의 복사는 고작해야 태양이 방출하는 빛과 열의 22억 2천 2백만 분의 1에 불과할 뿐이지만 지구에 전달되는 태양열은 매년 30m 정도 두께의 얼음을 녹여 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4. 지적 설계자(the intelligent Designer)
    그런데 만약 이와 같은 태양의 질량, 직경, 밀도 및 방출하는 빛과 에너지가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많거나 적다면, 또는 태양이 지구에 조금이라도 가깝거나 멀다면, 또는 태양주위를 도는 지구의 궤도(orbit)가 원형이지 않고 다른 행성들처럼 타원(ellipse)이라면 우리가 현재 살아오고 있는 이 지구는 너무 뜨겁거나 추워서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곳이 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생물이 특별한 문제없이 화학적으로 반응하며 살아갈 수 있는 온도의 범위는 매우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태양과 빛에 연관된 물리적 지표들이 우연이나 확률 또는 오랜 시간의 산물일 수 있을까?
    결코 그럴 수 없다. 지면관계상 수많은 과학적 데이터들을 다 언급할 수 없지만 물리학, 화학, 생물학, 천문학, 지질학 등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모든 과학적 지표들은 (앞서 간단히 빛과 태양에 대해 살펴본 바와 마찬가지로) 이 우주에는 ‘지적 설계자’(intelligent designer)가 존재함을 너무나도 잘 드러내주고 있다.
    그렇다, 성경은 바로 이 우주의 지적 설계자(the intelligent Designer)이신 하나님을 당당히 선포한다. “처음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니라.”(창1:1, 이하 흠정역)
    또한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빛과 태양을 창조하심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하나님께서 그 빛을 보시니 좋았더라.”(창1:3-4상)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체(光體)들이 있어서 낮과 밤을 나누고 표적과 계절과 일자(日字)와 연한(年限)을 나타내는 표가 되라. … 하나님께서 커다란 두 광체를 만드사 큰 광체로 하여금 낮을 다스리게 하시고 작은 광체로 하여금 밤을 다스리게 하시며 또 별들도 만드시고”(창1:14,16)
    5. 빛이신 하나님(God is light)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모든 빛과 모든 생명의 근원이 태양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임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태양이 창조되기 이전에 빛이 존재하도록 하셨다. “그런즉 우리가 그분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밝히 드러내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요’(God is light), 그분께는 어둠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요일1:5)
    그렇다. 하나님은 빛이시기 때문에 그분 안에는 어두움이 조금도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인간이 만들어낸 어떤 불빛도 태양의 밝기와 비교해볼 때에는 검은 점에 불과한 것처럼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위대해 보이는 인간의 어떠한 업적과 노력 등도 거룩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에는 단순히 검은 점들에 불과할 뿐이다. 다른 말로 해서 성경은 그것을 ‘더러운 누더기’(filthy rags)라고 부른다(사64:6; 비교 슥3:3,4). 인간이 자신의 행위에 의해, 자신의 노력과 자신의 수고에 의해 의롭게 되려고 애쓰는 이 모든 것이 얼마나 무의미하며 어리석은 것인가? 부연컨대 인간의 모든 업적과 노력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거룩하신 요구에 비교해 볼 때 하나의 검은 점으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앞에서 잠시 언급하였듯이 햇빛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느끼거나 볼 수도 없는’ 화학선(chemical/ultraviolet rays)과 ‘눈에는 보이지만 감지될 수는 없는’ (가시)광선(light/visible rays) 및 ‘감지될 수는 있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열선(heat/infrared rays) 등 세 가지 종류의 광선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는 빛이신 하나님께서 또한 삼위일체(三位一體, trinity, triune God, 요일5:7)이시라는 사실을 묵상하면서 햇빛의 화학선은 어느 누구도 본 적이 없고 느끼거나 볼 수도 없는 아버지 하나님에 해당됨을 이해하게 된다. 또한 (가시)광선은 우리가 볼 수는 있지만 감지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 세상의 빛(요8:12; 9:5)이신 아들 예수님에 해당되며, 열선은 믿는 자들의 삶 속에서 감지되지만 결코 눈에 보이지는 않는 성령님에 해당됨을 알 수 있게 된다.
    6. 완전하신 하나님(His way is perfect)
    아울러 이러한 사도 요한의 빛에 대한 가르침을 ‘태양 광선의 분광(分光)’(the solar spectrum)과 연결시켜 보면 완전하신 하나님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삼하22:31상; 시18:30상).
     
    무지개 속에서나 혹은 잘 깎여진 다이아몬드나 유리의 번쩍임 속에 드러나는 태양 광선은 스펙트럼(分光)을 형성하며 일곱 개의 색깔로 구성되어 있음을 우리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즉 햇빛이 프리즘을 통과하여 자기 길로 나아가게 될 때 각각의 색깔을 가진 빛들이 서로 다른 각도로 굴절되어 일곱 가지 색깔로 보이게 되는데 그 스펙트럼의 맨 위쪽은 보라색, 맨 아래는 빨간색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보라색 위에 있는 자외선은 화학선으로서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며 빨간색 밑에 있는 적외선 역시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처럼 가시광선이 보라색에서 붉은색에 이르는 일곱 가지의 기본 색깔들로 나뉘어질 수 있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신성(神性)의 완전하심을 말해 주는데, 왜냐하면 ‘일곱’이라는 숫자는 주지하다시피 완전함을 나타내며 하나님께서는 완전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태양 광선의 스펙트럼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신성의 일곱 가지 기본적 영역들도 말해 준다. 성막에서도 드러나듯이 붉은색은 그분의 희생을, 푸른색은 그분의 하늘에 속한 속성을, 자주색은 그분의 왕으로서의 인격을 나타내 주며 그 외의 다른 색깔들도 역시 하나님의 속성들을 보여준다(출25:4; 26:1).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속성과 은혜와 역사하심에 있어 완전하신 분이시다(삼하22:31상; 시18:30상). “하나님으로 말하건대 그분의 길은 완전하고”(삼하22:31상; 시18:30상)
    7. 하나님의 속성(two basic attributes of God)
    태양으로부터 복사되어 나오는 광선들은 생물체에 이로운가 유해한가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곧 태양 광선들 가운데 생물체에 치명적인 것들과 생물체의 생존에 필수적인 것들이 함께 섞여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이 이 지상에서 계속해서 살아남도록 하기 위해 치명적인 광선들을 차단하고 생명을 주는 광선들을 받아들일 수 있게끔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를 통해 조치를 취해주셨다.
    공기는 빛을 굴절시키는 능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어떤 광선이 공기에 부딪치게 되면 빛들은 반사되어 굴절된다. 햇빛 속에 있는 치명적인 광선들은 굴절률이 매우 크므로 그들이 이런 공기층에 부딪치게 되면 굴절 현상에 의해 현저하게 꺾여져서 대부분은 지구를 지나쳐 흘러가 버리며 또 이와는 반대로 생명을 주는 광선들은 쉽게 굴절되지 않고 지구로 곧장 들어오게 된다.
    따라서 이와 같은 관점에서 빛이신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종류의 광선으로 구성된 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첫째로 하나님은 ‘공의(公義)의 광선’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한 완전한 보상과 자신의 거룩하신 법을 거역한 자들에게 무한한 형벌을 요구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이 광선은 죄에 물든 모든 피조물들에게 파멸과 저주를 불러온다(롬6:23상).  둘째로 하나님은 ‘사랑의 광선’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지으신 피조물들의 구원과 기쁨과 구속(redemption)을 갈망하시는 분이시다(롬6:23하; 요3:16).
    하나님께서는 이 두 가지 속성들을 모두 갖고 계신다. 즉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며 동시에 사랑 그 자체이시다(시7:9; 사45:21; 요일4:8,16). 따라서 죄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공의의 광선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분의 공의가 충분히 만족되어 걸러짐과 동시에 그분의 사랑이 그분이 지으신 피조물들의 삶 속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어떤 방법이 반드시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8. 방패되신 그리스도(the shield of Christ)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조치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게 마련되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처럼 인간의 모습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오셨으며, 갈보리에서 하나님의 법의 정당한 요구를 만족시키셨고, 하나님께서 필요로 하시는 바를 성취하셨으며, 하나님의 심판 속에 담긴 진노가 자신에게 쏟아지게 하셨다.
    즉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죽기까지 사랑하신 모든 사람들의 생명에 하나님의 ‘공의의 광선’이 굴절되어 비켜가도록 하신 것이다. 이는 마치 그리스도께서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권과 같이 되신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보호막(방패, shield)이 되어주시며 또한 자신의 완전하신 사랑으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재자가 되어주시는 것이다(시84:11상; 갈3:20; 딤전2:5; 히12:24). “이는 주 하나님께서 해(sun)와 방패(shield)가 되시기 때문이니이다.”(시84:11상) 그렇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방패가 되어주실 수 없는 한 결코 우리의 태양도 되실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방패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 되시고, 은혜를 주시는 주님과 구원자가 되시는 것이다.
    최첨단 암치료기법 중의 하나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치료방사선’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암세포는 라디움(radium)에서 방출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강력한 빛에 의해 죽게 되는데 만약 납이라고 하는 보호막(방패, shield)이 없다면 정상세포도 같이 죽게 되어 라디움 광선은 우리에겐 치명적인 광선밖에는 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편재하는(ubiquotous) 가장 평범한 물질인 납(lead)으로써 정상세포에게 내리쬐는 라디움 광선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 그 광선은 납이 있는 한 이전에는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이들에게 생명을 가져다줄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분 자신의 희생을 통해 누구든지(ubiquotous) 그분을 믿기만 하면 멸망치 않고 다 구원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다(요3:16).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것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존하는 생명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9. 반석이신 그리스도(that Rock was Christ)
    구약을 대표하는 하나님의 사람인 모세(요1:17)가 주님의 영광을 보길 간구하자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그분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함을 네 앞에 지나가게 하고 주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할 것이요, 또 은혜를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을 베풀 자에게 긍휼을 베풀리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을 터이므로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주께서 이르시되, 보라, 내 옆에 한 곳이 있으니 너는 반석 위에 설지니라. 내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그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가는 동안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내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뒷부분은 보되 내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출33:19-23)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어떤 반석의 틈 안에 모세를 숨기시고 나서 그 곁으로 지나가셨는데 바로 그 때 모세는 주님을 보게 되었지만 반석으로 말미암아 죽지 않고 살 수 있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을 볼 수 있으려면 오직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모세에게 가르쳐 주신 것이다(“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였느니라(that Rock was Christ).”, 고전10:4하).
    다시 말해서 모세는 원래 하나님을 볼 수 없는 죄인이었지만 ‘만세 반석’(the Rock of ages)이신 그리스도 안에 숨겨져서 하나님을 볼 수 있었다. 이는 반석이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공의의 광선’을 걸러 내고 오직 그 영원하신 분의 ‘사랑의 광선’만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10. 빛의 천사(an angel of light)
    그래서 누구든지 모세처럼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가 그분 안에 거하게 되면, 곧 예수님을 구원자와 주님으로 마음에 모셔 들이기만 하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 영생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롬10:9,10,13; 요1:12; 3:16).
    그러나 사탄은 한 영혼이라도 더 자기와 함께 지옥/불 호수에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이러한 믿음(faith)과 은혜(grace)의 복음(gospel)을 행위(work)와 율법(law)의 종교(religion)로 교묘히 바꿔치기를 해오고 있다(롬1:17; 11:6; 갈1:6; 2:21; 엡2:8,9).
    일례로 주님의 교회가 세워지는 기초를 ‘반석’(petra, the solid immovable bed-rock; a great mass like a cliff, 마16:16-18)이 아니라 ‘돌’(petros, a single stone; Cephas, 요1:42하)로 대치하면서 뭇 영혼들을 수천 년 동안 멸망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사실 이러한 사탄의 전략은 반석 위에 주님의 교회가 세워지기 훨씬 전, 인류의 태동과 더불어 전개되어 왔던 것인데 특히 ‘참 빛’(the true Light)되신 창조주 하나님 대신에 피조물에 불과한 태양(a light)을 숭배하게 하면서 수많은 영혼들이 영원히 하나님과 격리되도록 하였다(욥31:26,27). 그리하여 심지어는 선택 받은 이스라엘조차도 하나님께로부터 태양 숭배에 대해 경고를 받았지만(신4:19; 17:3) 그들은 버젓이 하나님 대신 태양을 신으로 숭배하기도 하였던 것이다(왕하23:3-14; 렘19:13).
    원래 사탄은 ‘기름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the anointed cherub that covereth, 겔28:14)이었고 또 타락하기 전 이름이 루시퍼(Lucifer, helel, light bringer, 사14:12)라 불릴 정도였기 때문에 언제든 ‘빛의 천사’(an angel of light)로 가장할 수 있어서 마치 참 빛(the true Light)되신 하나님인양 하며 우리에게 나타나는 것이다(고후11:13-15).
    “그러한 자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며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그것은 결코 놀랄 일이 아니니 이는 사탄도 자기를 빛의 천사(an angel of light)로 가장하느니라. 그러므로 그의 사역자들 또한 의의 사역자로 가장한다 하여도 그것은 결코 큰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들의 행위대로 되리라.”(고후11:13-15)
    11. 참 빛(the true Light)
    그러나 빛의 천사로 가장하던 사탄은 ‘참 빛’(the true Light, 요1:9; 요일2:8)이 비추일 때, 곧 의(義)의 해(the Sun of righteousness, 삼하23:4; 시67:1; 84:11; 말4:2; 계1:16)가 떠올라 사탄의 빛이 어둠으로 밝혀질 때 최종심판을 받고 불 호수에 던져지게 된다(계20:10). “또 그들을 속인 마귀가 불과 유황 호수에 곧 그 짐승과 거짓 대언자가 있는 곳에 던져져서 영원무궁토록 밤낮으로 고통을 받으리라.”(계20:10)
    그리하고 나면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하고 하늘로부터 거룩한 도시 새 예루살렘이 내려오게 되는데 구원받은 자들은 밤이 없고 해와 달이 빛을 비출 필요가 없는 그 도시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계21:1,2,23-25).
    “그 도시는 해와 달이 안에서 빛을 비출 필요가 없었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그 도시를 밝혀 주고 어린양께서 그 도시의 광체(光體)이시기 때문이라. 구원받은 자들의 민족들이 그 도시의 빛 가운데서 다니겠고 땅의 왕들이 자기들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거기에는 밤이 없을 터이므로 낮에 그 도시의 문들을 결코 닫지 아니하리라.”(계21:23-25)
    그러나 새 예루살렘에는 아무나 다 입주할 수가 없다. 그 도시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곧 ‘참 빛’(the true Light)되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어린양의 생명책’(the Lamb's book of life)에 이름이 기록되어야만 하는 것이다(계13:8; 21:27) “더럽게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지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며 또 무엇이든지 가증한 것을 이루게 하거나 거짓말을 지어내는 것도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the Lamb's book of life)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계21:27)
    12. 마무리
    우리 모두는 언젠가 ‘참 빛’(the true Light)되신 하나님 앞에 반드시 서야만 한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죄인이기 때문에 보호막이 없다면 ‘참 빛’되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공의의 광선’에 의해 멸망당하여 영원한 지옥/불 호수에 던져질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방패(shield)와 반석(Rock)이 되어주시는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고 있다면 우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공의의 광선’을 대신 담당해주시고 오직 하나님의 ‘사랑의 광선’만이 우리에게 들어오도록 해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독자 여러분,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호하심을 받고 있습니까? 당신은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까? 당신은 진실로 예수님을 당신의 구원자와 주님으로 영접하였습니까?
    만일 그렇지 않다면,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다음의 말씀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자에게는 영존하는 생명이 있고 또 그는 정죄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느니라.”(요5:24).
    “그때에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 속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하시니라.”(요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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