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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 속죄조회수 : 9553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8일 13시 42분 20초
  • 속죄(Atonement):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인류의 죄로 인해 자신의 죽음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킨 것. 이 대신 속죄의 죽음으로 인해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과 화해하고 죄의 형벌에서 벗어나며 영원한 생명을 누린다.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는 복음의 위대한 특징이며 신구약성경에서 여러 가지 용어와 실례로 묘사되었다. 구속, 희생물 참조.

    사람의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과 사람은 둘이 되어 서로 간격이 벌어진 채 분리되었는데 속죄의 목적은 이 둘을 합쳐 다시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이다. 법을 어긴 것에 대한 형벌은 법을 어긴 사람이나 혹은 대리자나 보증인에게 내려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법은 아무 효력도 없게 된다. 사람이 두려워하는 것은 사실 법이 아니라 그것의 형벌이다. 속죄란 행정부에 존재하는 예비규정으로 법률 위반에 따른 형벌로부터 범법자를 사면하기 위해 공의롭고 안전하며 받아들일 만한 근거 위에 마련한 법률 규정이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이브의 행동을 규제하기 위해 법을 만드셨고 그것을 어길 경우의 형벌을 제정하셨다(창2:16-17). 그런데 아담과 이브는 금지된 열매를 먹어 그분의 법을 어기고 그로 인해 죽게 되었으며 이제 하나님은 자신의 거룩한 말씀을 어기지 않고서는 죽음의 형벌을 철회할 수 없게 되었다. 또 그분께서 자신이 말씀하신 것을 지키지 않을 경우 아담과 하와는 미래에도 계속해서 그분의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의심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로 인한 형벌은 피조물인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것이며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의 공의를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누군가에게 형벌을 내려야만 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사랑과 공의로 마련하여 인류를 대신해서 속죄하게 만든 존재 즉 대속자는 육체로 나타나신 하나님 곧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대신 속죄 선도 참조(89).

    그러나 이러한 대속 사역은 즉시로 준비될 수 없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아담의 불순종에 대한 형벌을 실제로 받으신 것은 그로부터 약 4000년이 지난 후였다. 그러나 그 4000년 동안 수소나 염소 또는 흠 없는 어린양이 히브리 사람들의 제단 위에서 타면서 연기를 냈는데 이는 피 흘림이 없이는 죄들의 사면이 없음을 시청각적으로 보여 주기 위함이었다. 또한 유월절마다 어린양의 피를 뿌린 것은 세상 죄를 제거하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되셔야 했던 분을 암시하였다(요1:29). 드디어 참된 희생물을 드릴 충만한 때가 이르자(갈4:4)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율법과 하나님의 공의를 충족시켰고 하나님께서는 이때에 자신의 의를 밝히 드러내사 자신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님을 믿는 자를 의롭게 하시는 이가 되셨다(롬3:26).

    구약시대의 유대인들은 그리스도의 예표가 되는 특별한 희생 체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속죄를 얻었다. 신약성경은 그리스도만이 인류를 위한 유일한 죄 헌물이요, 하나님의 어린양임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그분께서 자신의 몸을 단 한 번 영원하게 드려 세상의 모든 죄를 제거했으므로 그분 이후에는 더 이상 짐승의 희생 예물이 필요 없다(요1:29; 고전5:7; 엡1:7; 히9:26).

    한편 그리스도의 속죄는 단순히 대속만을 의미하지 않고 서로 결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연합은 하나님께서 율법을 충족시키기 위해 가차 없이 자신의 아들에게서 죄의 대가를 거둘 정도로 공정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믿는 자로서 우리 자신을 율법에 대하여 죽은 자로 여겨야 한다(롬7:4).

    어떤 이들은 선택 받은 자들에게만 예수님의 속죄가 적용된다는 ‘제한 속죄’ 이론을 주장한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몇몇 사람만을 구원하시려고 돌아가시지 않고 아담의 불순종에 대한 형벌을 치르기 위해 돌아가셨다. 그 죽음의 형벌로 인해 그분께서는 죄의 저주로부터 인류를 구속해서 구원받을 수 있는 위치에 두셨다. “그분은 우리의 죄들로 인한 화해 헌물이시니 우리의 죄들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들로 인한 화해 헌물이시라”(요일2:2). 그러므로 창세 이후로 죽임을 당한 그리스도의 피의 효력을 제한시키는 것은 비성경적이다. 누구든지 그분의 피를 믿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 선택, 예정 참조.
    한편 화해라는 말은 화목하게 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하나님께서 긍휼로 온 세상을 대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롬5:10).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의 십자가의 피를 통하여 화평을 이루사 모든 것 곧 땅에 있는 것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자신과 화해하게 하셨다(골1:20).

    비록 십자가에서의 그리스도의 속죄가 온 인류를 위한 것이지만 모든 사람이 구원받지는 않으므로 이것은 결코 보편적 구원을 의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구원의 조건 곧 그리스도께서 이미 완성하신 사역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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