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기도(Prayer):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중재를 통해 그분의 이름으로 우리 혼의 소원과 감정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 이것은 성령님의 도움을 힘입어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알리고 대화하는 것이므로 그리스도인에게는 기도가 혼의 생명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기도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참으로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없다(욥21:15; 시10:4). 모든 세대를 통하여 하나님은 자신의 성도들의 기도를 기뻐하셨다. 율법의 시작 이후로 유대인들은 성막이나 성전에서의 경배를 멈추지 않았으며 여기에는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헌물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의 기도가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제사장들은 개개인을 위하여 희생물과 향과 헌물과 첫 열매를 드렸으며 처음 난 자를 구속하여 오염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의식을 수행하였고 한 마디로 각처의 사람들이 자기들의 엄숙한 날 뿐만 아니라 일반 날에도 몰려와서 자기들의 서원을 실행하였다. 그런데 이 모든 것에는 반드시 기도가 수반되었다(대상23:30; 느11:17; 눅1:10). 왕상8:22와 성전 예배를 위한 다윗의 시편들을 참조하기 바란다.
경건한 사람들은 하루에 세 번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였고(시55:17; 단6:10) 성경의 모든 성도들은 공적으로 사적으로 가족 별로 기도하였으며 일반 업무를 하면서도 짧게 기도하였다(느2:4). 기도의 자세는 특별하게 규정된 것이 없었다. 그래서 성도들은 서서 손을 들고 기도하거나(왕상8:22) 머리를 숙이거나(창24:26) 무릎을 꿇거나(눅22:41) 땅바닥에 엎드려서 기도하였다(마26:39). 기도는 항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는 자세로 열렬히, 인내하며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또한 기도에는 죄의 고백과 감사와 다른 사람을 위한 간구가 포함된다. 우리는 바른 이성과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습관적으로 기도해야 한다. 그러므로 기도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마음으로 무신론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경배하기를 원하시므로(겔36:37; 마7:7-11; 빌4:6; 딤전2:1-3; 약1:5) 이런 의무를 게을리 하는 것은 변명할 수 없는 죄이다. 어떤 사람은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의 변할 수 없는 목적을 바꾸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분의 뛰어난 섭리는 우리의 모든 기도를 포함하며 또한 우리가 받을 응답도 포함한다. 또 어떤 이들은 기도해도 이미 하나님은 우리의 사정을 다 아시므로 소용이 없고 주시려고 한 것은 기도를 하지 않아도 주실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의 기도에 그분께서 후하게 응답하신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기도하지 않으면 그런 복을 받을 수 없다. “네가 부르짖는 소리에 그분께서 네게 크게 은혜를 베푸시며 그 소리를 들으실 때에 네게 응답하시리라”(사30:19). 다윗의 기도에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 “이 가엾은 자가 부르짖으매 주께서 그의 말을 들으시고 그의 모든 고난에서 그를 구원하셨도다”(시34:6). 거짓 종교 추종자들이나 이교도들은 헛된 반복이나 말을 많이 하는 것을 좋은 기도라고 생각하였다. 또한 위선자들은 사람들의 칭찬을 듣기 위하여 반복해서 헛된 말로 기도하였다. 이에 우리 주님은 마6:5-15에서 이런 자들을 책망하면서 소위 ‘주기도문’이라고 하는 기도의 모범을 가르쳐 주셨다. 그런데 많은 신자들이 이것을 오해하고 기도 후에나 혹은 모임을 마칠 때에 마치 주문처럼 외우고 있다. 이것은 실로 주님이 기도하신 ‘주기도문’이 아니고 그분께서 제자들에게 그런 형식으로 기도하라고 본을 보여 주신 기도의 예이다. 따라서 그 의미를 모르고 헛되이 그 기도문 자체를 반복해서 외우는 것은 이교도들의 행위와 같은 것이다. 반복 참조. 엡6:18; 살전5:17; 딤전2:8에서 바울은 신자들이 모든 곳에서 언제든지 손을 하늘로 들고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하라고 가르쳤고 그래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게 하라고 말하였다(고전10:31). 한 마디로 우리 주님은 쉬지 말고 기도할 것을 우리에게 권고하신다(눅18:1; 21:36). 끝으로 성경 말씀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는 사람의 기도는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신다(잠2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