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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 단일화조회수 : 11849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8일 15시 7분 23초
  • 1. 들머리
    대한민국의 16대 대통령으로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당선이 되었다.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된 후 치러진 역대 선거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승리의 열쇠는 ‘단일화’였다.  1987년 야당의 김영삼 후보와 김대중 후보의 후보 단일화가 실패하면서 여당인 노태우 후보가 당선이 되었고 1992년에는 3당 합당으로 여권의 단일 후보가 이루어져 김영삼 후보가 승리를 하게 되었다. 이어 1997년에는 이인제 후보의 경선불복으로 인해 여당의 후보 단일화가 실패함으로써 야당인 김대중 후보가 당선이 되었다.  그리고 2002년, 사실상 각자 20%대의 지지율에 머물러 패색이 뚜렷하던 노무현 민주당 후보와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가 단일화를 하지 않고 각자 출마했으면 노무현 후보의 당선은 불가능하였다. 비록 정몽준 대표가 투표개시 약 8시간 전 지지철회라는 소위 ‘본헤드(bonehead)플레이’를 했다고는 하나 노 후보를 당선자로 만든 사람은 누가 뭐래도 정몽준 대표이며 역시 이번 대선도 ‘단일화’가 승리의 열쇠임을 입증하고 말았다. 그렇다면 이 단일화(單一化; to become one)란 정치적 코드가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성경적 관점에서 살펴보기로 하자.
    2. 여론(public opinion)
    지난 한 해 우리는 대선을 치르면서 소위 ‘바람(風)’과 ‘여론(與論)’이라는 국민적 조울증(躁鬱症)을 경험할 수 있었다. 민주당 국민경선 과정에서 ‘노풍(盧風)’이 불었다가 월드컵 이후 ‘정풍(鄭風)’이 불고, 이어 두 바람이 주춤했다가 후보 단일화를 계기로 다시 ‘노풍’이 불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민심이 춤추고 있어 갈피를 잡기 힘들 지경’이라고 푸념했는데 어찌되었거나 대선의 특수를 누린 곳이 여론조사 기관이었으며 이제는 어느 누구도 여론조사를 무시하고 정치를 할 수가 없는 시대가 도래된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하겠다. 특히 지난 해 11월24일 민주당과 국민통합21 간의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위해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노 후보가 정 대표를 눌러 양당의 단일후보로 결정된 것은 여론조사의 엄청난 위용을 보여준, 세계 정당사에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정권을 잡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이 여론인데 이를 잘 활용하였던 성경 속의 인물로 압살롬을 들 수 있다. 구약에서 적그리스도의 예표로 나타나고 있는 압살롬이 왕위 찬탈을 위해 어떻게 여론을 조성하였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압살롬이 일찍 일어나 성문길 옆에 서서 어떤 사람이든지 분쟁거리가 있어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올 때에 그 사람을 불러 이르되, 너는 어떤 도시 사람이냐? 하여 그가 말하기를, 종은 이스라엘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 속하였나이다, 하면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기를, 보라, 그 일들이 옳고 바르다마는 네 말을 들을 사람을 왕께서 임명하지 아니하셨다, 하고 또 압살롬이 이르기를, 내가 이 땅에서 재판관이 되어 청원이나 사정이 있는 사람이 다 내게로 올 때에 내가 그에게 정의를 베풀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어떤 사람이라도 그에게 가까이 와서 경의를 표하려 하면 압살롬이 손을 내밀어 그 사람을 붙들고 입을 맞추니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온 이스라엘에게 압살롬이 이런 식으로 행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도둑질하니라.”(삼하15:2-6, 이하 흠정역)
    그리하여 압살롬에게로 돌아오는 백성이 계속해서 불어나고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이 압살롬을 따르게 되었으므로 다윗은 압살롬을 피해 왕궁을 버리고 그냥 도망갈 수밖에 없었다(삼하15:12-14).  
    그렇다. 이제 장차 적그리스도가 이 땅을 다스리게 될 때에도 같은 방식으로 여론이 조성될 것인데 온 세상 사람들은 그를 놀랍게 여기며 따르게 될 것이다(계13:3,4,13,14).
    3. 새 질서(new order)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에서 정몽준 대표는 누가 단일 후보로 되든 상관이 없으며 단지 수구세력으로 대표되는 이회창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기조발언을 하였다. 또 단일화 이후에도 노·정 두 사람은 합동 유세에서 줄기차게 ‘낡은’ 정치를 청산하여 ‘새로운’ 정치를 이루어야 한다고 외쳐댔었다. 그리하여 네티즌으로 대표되는 젊은 세대들은 이러한 구호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 결국 끊임없는 지역갈등 외에 ‘세대간 갈등’을 낳은 최초의 선거로 16대 대선이 평가받게도 되었다.
    그런데 21세기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뿐 아니라 역사 속 수많은 지도자들이 ‘새 정치’ 곧 이전과 달리 새로운 방식으로 수행되는 ‘새 질서(new order)’를 이미 주창해 왔었다. 즉 고대 로마제국에서도 그랬고 근세의 나폴레옹이나 히틀러 등이 ‘프로파간다(propaganda)’로 사용하였던 아이템이 바로 ‘새 질서’였던 것이며 따라서 새로운 질서(new order)란 개념은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전1:9).
    그러나 이 새 질서의 궁극적 목적은 우리가 노 당선자에게 기대하는 바와 같이 동서 간 지역주의의 타파요, 동서뿐 아니라 남북이 하나로 되는 일이요, 더 나아가 세계화 시대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세계 질서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라 하겠다.  이것은 이미 미국의 리처드 닉슨이나 부시 전 대통령 등 20세기의 지도자들도 미·중 수교나 걸프전쟁과 같은 역사의 갈림의 현장에서 온 세계인이 하나로 되는 ‘새로운 세계 질서(New World Order)’를 줄기차게 강조해온 사실과 부합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새 세계 질서’를 통해 이들이 주장하는 대로 세계 평화와 안전과 자유와 질서가 성취될 수 있을 것인가? 아마도 9. 11. 테러 사건을 당한 미국인들은 더욱 더 이러한 새 세계 질서를 갈망하고 있을 터인데 비단 미국뿐 아니라 갖가지 갈등과 분쟁으로 중병을 앓고 있는 온 세계인들이 이를 환영하며 함께 힘을 합쳐 여러 가지 건전한 정책들을 세우면서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새 세계 질서를 이루고자 할 것이다. 그리하여 전 세계가 한 시스템 안에서 새로운 지구촌을 이루어 가게 될 것인데 안타깝게도 바로 그 때 적그리스도가 등장하여 온 세계는 곧장 파멸로 치닫게 될 것이다.
    "그(적그리스도)가 자기의 정책(policy)을 통하여 자기 손에서 속임수가 형통하게 하고 마음 속에서 자기 자신을 높이며 평화를 빌미로 많은 사람을 멸할 것이요,"(단8:25상)
    "또 사람들이 평화와 안전을 말할 그 때에 아이밴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임하는 것같이 갑작스런 파멸이 그들 위에 임하기 때문이니 그들이 피하지 못하리라."(살전5:3)
    4. 단일 경제(one economy; one monetary system)
    이 번 대선에서 선거 운동 막바지에 들어 가장 논쟁이 되었던 수도 이전 공약도 그렇고 거의 대부분의 다른 공약들도 우리가 먹고 사는 것 곧 경제와 직·간접으로 연관된 것들이었다. 더욱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독재자로서 저질렀던 과(過)뿐만 아니라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功)을 인정해야 한다는 쪽으로 평가가 바뀌고 있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이다. 또한 빌 클린턴의 경우에도 수많은 스캔들과 외교적 부침이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집무하는 동안 미국 경제가 호황이었기 때문에 업무를 잘 수행한 대통령으로 평가받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다시 말해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세계 모든 나라에서 최고 지도자들이 경제 대통령 또는 경제 수상 등의 이름으로 불려지길 바라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따라서 ‘새 세계 질서(NWO)’가 먼저 이러한 경제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추진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리라.
    1967년 7월 1일 EEC(유럽 경제 공동체), ECSC(유럽 석탄·철강 공동체), Euratom(유럽 원자력 공동체) 등 3개 공동체가 평화와 경제 번영을 위한 유럽 통합을 목적으로 통합하여 설립한 EC(유럽 공동체)가 대표적인 단일 경제 체제이다. EC는 결국 1994년 1월 1일부터 그 이름도 EU(유럽 연합)로 바뀌면서 상품·사람·자본·서비스 등의 자유이동을 제한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유럽 단일시장을 탄생시켰으며 이제 21세기에 들어서는 유로화의 가치로 알 수 있듯이 너무나도 확고한 단일 경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해 월드컵 공동 개최와 한·일 투자협정 체결을 계기로 한·일 양국의 기업인들은 한국과 일본이 관세가 없는 하나의 시장으로 묶인다면 인구 1억 7천만 명에 5조 달러 규모의 엄청난 시장이 탄생하여 급성장하는 중국을 견제하며 한국과 일본이 함께 생존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2002년 11월 4일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싱가포르의 고촉동(吳作棟) 총리는 EC를 모델로 하여 아세안 5억 인구를 관세가 완전 제거되고 상품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단일시장으로 묶는 ‘아세안 경제 공동체(AEC)’를 2020년까지 만들 것을 제안하였다.
    그렇다. 이제 세계 각국은 ‘새 세계 질서(NWO)’를 따라 치열한 세계 경제 전쟁에서 서로 이익을 보는 윈윈 전략으로 단일 경제 체제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나면 결국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의 권역별 단일 시장도 하나로 통합되어 ‘세계 단일 경제(One World Economy)’가 이뤄지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그리고 EC(EU)와  유로(Euro)화의 관계에서 보듯이 ‘세계 단일 화폐 제도(One World Monetary System)'가 만들어져 이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는 어떠한 거래도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계13:16-18).
    “그 표나 그 짐승의 이름이나 그의 이름의 숫자를 가진 자 외에는 아무도 사거나 팔지 못하게 하더라.”(계13:17)
    5. 단일 정부(one government)
    “전쟁이냐 평화냐”라고 외치던 노 후보와 그의 지지자들의 바램은 물론 남북이 평화롭게 하나가 되는 것일 것이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통일 방법은 정치인들의 논리와는 달리 북한이 내부사정으로 붕괴되어 남한에게 전격적으로 흡수되는 평화통일일 수도 있고, 항간에서 주장(www.ddanggul.org)하는 대로 어이없게 하룻밤 사이에 적화통일이 되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리고 전자의 방법론이라면 내어놓고 반대할 사람은 없을 터인데 통일지상주의의 감성적 통일론자나 또는 통일에 부수되는 손실이 예상되어 통일을 원하지 않는 반통일론자 등의 극단적인 경우들을 제외하면 통일은 우리 민족이 속히 이루어야 할 지상 최대의 명제임이 너무나도 분명하다.
    남북통일이 되어야 하는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필자의 경우 다음의 예로써 그 당위성을 설명하는 것이 가장 설득력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남한에서 연간 음식쓰레기로 낭비되는 8조 원 중 4%만 절약해서 옥수수로 바꾸어 북한에 보내면 북한의 기아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내려진 지 오래건만 아직도 북한에서는 연간 100만 명 가까운 이들이 굶어 죽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바로잡을 수가 있을까? 앞서 언급된 ‘단일 경제 체제’로 가면 북한의 경제가 살아나 북의 기아 문제도 해결될 수 있지만 역시 이를 실질적으로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에 두 정부가 있어서는 곤란하다는 결론이 도출될 수밖에 없다.
    즉 새 질서를 넓혀 나가기 위해서는 관장하는 조직 곧 정부도 단일화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는 1993년 11월 1일 마스트리히트조약 발효에 따라 1994년 1월 1일부터 경제 공동체인 EC가 정치적 공동체도 표방하는 EU(European Union: 유럽 연합)로 공식명칭을 바꾼 사실에서 잘 알 수가 있다. 아울러 작년 10월 29일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EU가 2004년부터 회원국을 현행 15개국에서 25개국으로 확대하는 대변화에 맞춰 채택할 유럽 헌법 초안이 공개되었는데 여기에는 EU가 하나의 정부로 불리는 데 조금도 손색이 없는 내용들이 담겨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즉 25개 회원국에 인구 5억명 이상의 거대한 지역 공동체로 등장할 새로운 EU에는 현재의 유럽의회와 EU 회원국 의회를 합친 ‘유럽국민회의’ 가 창설될 예정인데 유럽국민회의의 가장 큰 역할은 2년에 한 번씩 EU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밖에 EU 공동의 외교안보 정책을 대표하기 위해 권한이 더 강화된 EU 외무장관 신설 및 EU 회원국 국민들이 자국 국적과 EU 국적을 동시에 갖는 이중 국적 제도 등 장래 EU의 기본골격은 유럽 헌법 초안으로 볼 때  ‘슈퍼스테이트(superstate)’, 즉 가맹국들을 지배하는 국제정치기구라는 것이 언론의 일반적인 평가이다.
    그리고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이 “10개 새 회원국 가입은 유럽의 분열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라고 밝혔듯이 이제 앞서 설명된 ‘세계 단일 경제(One World Economy)’를 통해 세계 각국의 분열은 그 종지부를 찍게 될 것이며, 바야흐로 적그리스도가 통치하는 ‘세계 단일 정부(One World Government)'가 탄생될 것이다(계13:1-3; 17:8).  즉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무너진 바벨탑을 다시 쌓기 위해서 하나로 뭉치는 작업이며 세상의 종말을 재촉해 가는 하나님의 섭리이다(창11:1-9; 단2:24-45).
    6. 단일 종교(one religion)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대표의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던 지난 해 11월, 한 권의 책이 또 다른 단일화를 추구하며 출간이 되었다. 곧 다일공동체 대표로 잘 알려진 최일도(崔一道) 목사와 정토회 지도법사인 법륜(法輪) 스님, 그리고 오순절 평화의 마을 대표인 오수영(吳壽永) 신부가 함께 펴낸 ‘함께 사랑한다는 것,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란 책이 세상에 나온 것이다. 그리고 며칠 뒤 이 책의 출판사이기도 한 조선일보에는 이 세 사람에 대한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이번에 내신 책에서 세 분은 물질과 정신, 수행과 이웃사랑, 종교간 화합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핵심적인 메시지는 무엇입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최 목사는 “실제로 우리가 다른 것은 한두 가지에 불과하고 같은 것은 수없이 많습니다. 다일공동체의 자원봉사자들은 여러 종교·종파의 신자들로 구성돼 있지만 활동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답을 하였고, 이어 다른 종교의 종교인과 함께 책을 낸 소감에 대한 물음에는 “저는 늘 여러 종교가 함께 참여하는 수행공동체를 꿈꿔 왔습니다. 이번에 맺은 인연이 그런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답을 하였다.
    엘리야가 바알 제사장들과 함께 수행을 하는 장면을 생각해 보라. 아니면 사도 바울이 각종 우상을 섬기는 이교도들과 같이 영적인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모습을 그려보라. 상상이 가는가?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받아들인 그리스도인들의 반응과는 달리 세상 사람들은 모든 종교인들이 함께 사랑함으로 함께 구원의 길을 갈 수 있다고 고백하는 최 목사와 같은 이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말씀한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너희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이는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대언자들에게 이같이 행하였음이라.”(눅6:26)
    예를 하나만 더 들어 보자. 제 14대 달라이 라마가 미국을 처음 방문하였을 때 맨 처음 그를 영접하여 잔치를 베풀어준 자는 뉴욕 지구 쎄인트 페트릭 대주교 교회였다. “세계의 모든 주요 종교는 근본적으로 하나다.”라고 달라이 라마가 선언했을 때 장내를 가득 채운 군중은 기립박수로 그에게 갈채를 보냈다. 이 사건을 1979년 9월 17일자 타임지는 ‘특별한 타종교 간의 축제’라고 평하였다.
    그러나 또한 성경은 말씀한다. “이 땅에서 놀랍고도 무서운 일이 이루어지고 있도다. 대언자들은 거짓되이 대언하고 제사장들은 자기 방법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렇게 하는 것을 사랑하니 그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렘5:30,31)
    “이제 성령께서 밝히 말씀하시기를 마지막 때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유혹하는 영들과 마귀들의 교리에 주의를 기울이리라 하셨으니”(딤전4:1)
    그렇다. 오늘날 성경의 가르침을 떠나 전 세계의 종교를 하나로 묶는 ‘종교 간의 화해와 통합 운동(Inter Faith Movement)’이 날이 갈수록 활발해 지고 있다. 1997년 6월에는 새 세계 질서(NWO)의 일환으로 종교연합기구(UR: the United Religions Organization)에 의해 새 세계 교회(a New World Church)가 이미 시작된 상태이다.
    궁극적으로 세계 단일 정부(OWG)라는 새 세계 질서(NWO)를 이루어 적그리스도가 세상을 통치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세계 종교 통합(One World Religion)’인데 적그리스도는 결국 이 ‘세계 단일 종교(One World Religion)’를 통해 자신을 하나님으로 높여 땅에 거하는 모든 자들로부터 경배를 받게 될 것이다(살후2:3,4; 계13:8).
    "아무도 어떤 방법으로든지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는 먼저 배교하는 일이 일어나고, 저 죄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드러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할 것임이라. 그는 대적하는 자요, 하나님이라 불리거나 혹은 경배를 받는 모든 것 위로 자기를 높이는 자로서 하나님처럼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살후2:3,4)
    7. 마무리
    촛불시위 최초 제안자인 ‘앙마’ 김기보(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 씨가 촛불시위 기사를 ‘자작(自作)’한 사실에서 드러났듯이 포퓰리즘(populism)은 앞으로 전 세계 네트워크가 완벽해 지는 ‘새 세계 질서(NWO)’ 하에서 더욱 무섭고도 세련된 형태로 기승을 부리리라 전망이 된다. 특히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거나 거부하는 이들이 모두 연합하여 새 시대(New Age)의 도래를 추구하면서 공통적으로 내거는 “평화와 일치”란 슬로건 하에서는 더욱 포퓰리즘이 아름답게 포장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전 세계의 경제, 정치, 문화, 종교 등이 하나로 되어 인간들에 의한 유토피아가 건설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함께’(together, 고후6:14)로 시작하여 ‘일치’(agreement, 고후6:16)로 끝날 단일화 운동에 대하여 성경은 다섯 번이나 ‘어찌?’로 경고하고 있다(고후6:14-16). 즉 사탄은 세상을 향한 연합과 일치를 부르짖으나 세상과 분리되고 구별되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들과 함께 공평하지 못한 멍에를 메지 말라. 의와 불의가 어찌 사귀겠으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친교를 나누겠으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일치하겠으며 혹은 믿는 자가 믿지 않는 자와 어찌 한 몫을 나누겠으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들이 어찌 조화를 이루겠느냐?”(고후6: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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