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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 쓰나미조회수 : 11897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8일 15시 9분 2초
  • 1. 들머리

    2004년의 마지막 주일(the day of the Lord) 인도양에서 발생한 지진과 그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해 발생 3주가 지난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15만 명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 결코 유례가 없는 숫자이다.

    그리고 재해 지역도 인도네시아를 위시하여 말레이시아, 태국, 버마, 방글라데시, 인도, 스리랑카, 몰디브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소말리야, 케냐, 탄자니아, 세이셸 등 아프리카 국가에까지 이르렀고 피해국민의 분포도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아시아,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지구촌 곳곳이 다 포함되어서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는 최악의 자연재난으로 기록이 되고 있다.

    아울러 해안을 뜻하는 쓰(tsu)와 파도(하는 나미(nami)가 합쳐져서 ‘포구로 밀려드는 파도’를 의미하게 된 쓰나미(Tsunami)가 무서운 줄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해저지진을 잘 관측할 수 있는 21세기 첨단과학 시대에 들어서도 이처럼 가공할 재해를 일으켰다는 사실로 인해 온 세계인들은 더욱 커다란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세계 각국의 시민들이 함께 마음 아파하며 민간 차원에서도 구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현재까지 세계 각국에서 모아진 구호자금은 역대 최고인 50억 달러를 상회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지구촌이 지진해일 복구에 하나가 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이 번 참사에 대한 어느 대형교회 목사님의 설교 내용을 놓고 네티즌들이 극렬하게 대립되면서 쓰나미는 또한 이 시대의 ‘영적인’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상황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이미 매스컴을 통해 보도된 지진해일에 대한 일반적인 고찰과 더불어 성경적 관점에서 지진의 기전과 역사와 미래를 고찰해 봄으로써 함께 이 시대를 분별해보고자 한다.

    2. 기전(Mechanism)

    지구의 표층인 지각은 각각의 두께가 수십㎞에서 200㎞에 이르는 12개의 판(유라시아판, 아프리카판, 인도ㆍ호주판, 태평양판, 북아메리카판, 남아메리카판, 남극판, 필리핀해판, 카리브판, 코코스판, 나즈카판, 아라비아판 등)으로 덮여 있는데 이들 판은 연간 수㎝ 정도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그래서 두 판이 접하는 부분에서는 판끼리 밀거나 서로 떨어져나가거나 부딪치는 가운데 지진이 발생하는데 지각판이 부딪치며 서로 엇갈리는 형태인 수평단층에서는 지진해일이 발생하지 않지만 한쪽 지각판이 상대판에 부딪쳐 밀려들어가는 수직단층 때에는 대규모 지진해일이 발생하게 된다.

    남아시아 전역을 초토화시킨 이번 참사는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인도ㆍ호주판이 유라시아판의 아래쪽을 파고들면서 리히터 규모 9.0의 강력한 해저 지진을 일으켜 거대한 해일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발생하게 되었다.

    지진해일은 바다가 깊을수록 파고는 높지 않고 속도가 빠른 반면 해안에 가까울수록 파고가 높아지고 속도는 느려진다.

    인도양 주변국을 휩쓴 이번 쓰나미의 경우 해저 9㎞ 아래쪽에서의 지진으로 인해 지각이 약 11m 솟으면서 일어났는데 처음에는 길이 1,200㎞의 파도가 시속 700㎞로 달렸지만 파고는 크게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 파도가 해변에 도착하는 순간 높이 10m의 거대한 해일로 돌변하여 이처럼 엄청난 재난을 가져오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지구의 표층이 12개의 판으로 갈라지지 않고 하나로만 되어 있었다면 지진도, 또 그로 인한 해일도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 도대체 언제부터 지각이 갈라져서 이처럼 지진과 쓰나미가 일어날 수 있게 된 것인지 한 번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3. 노아의 홍수(the Flood of Noah)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하늘 아래의 물들은 한 곳으로 함께 모이고 마른 육지는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께서 마른 육지를 땅(Earth)이라 부르시고 물들이 함께 모인 것을 바다들(Seas)이라 부르시니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9,10, 이하 흠정역)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창조 셋째 날에 땅(Earth)과 바다들(Seas)을 만드셨는데 이것은 오늘날 우리가 보는 것처럼 오대양육대주( 아니었다(창1:9-13).

    즉 땅은 하나였고 바다는 그 땅을 기준으로 하여 동해, 서해, 남해, 북해 등과 같은 방식으로 불려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절대적 평가에서 알 수 있듯이 땅은 아담으로 인하여 저주를 받기까지 완전한 하나의 지각과 더불어 유토피아를 이루고 있었다(창3:17).

    이후 아담의 타락으로 인해 땅이 저주받고 땅에서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나게 되었지만 지각은 여전히 하나로 이루어져 지진에 의한 재난은 발생하지 않고 있었다(창3:17,18). 또 시간이 흘러 땅이 아벨의 피를 받아 땅에게 저주가 더해졌지만 역시 지각의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다(창4:11,12).

    그러나 노아의 때에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폭력이 땅에 가득하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비로소 땅을 사람들과 함께 멸하리라고 작정하셨다(창6:11-13). 그리하여 노아가 육백세 되던 해에 큰 깊음의 샘들이 다 터지면서 땅에는 급격한 물리적인 변화가 발생하기 시작하였다(창7:11).

    아울러 하늘의 창들도 열려 비가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땅 위에 쏟아졌고 이 물이 백오십 일 동안 땅 위에 넘쳐나 온 하늘 밑에 있는 높은 산을 약 아홉 달 동안 다 덮게 되었다(창7:11,12,18,19,24; 8:5).

    시편기자는 이 때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주께서 옷으로 덮는 것 같이 땅을 깊음으로 덮으시매 물들이 산들 위에 섰으나 주의 꾸짖으심에 그것들이 도망하고 주의 천둥소리에 서둘러 물러가며 산들을 따라 오르고 골짜기들을 따라 내려가 주께서 그것들을 위하여 기초를 놓으신 곳에 이르렀나이다. 주께서 경계를 정하사 물들로 하여금 넘어가지 못하게 하시며 다시 돌아와 땅을 덮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시104:6-9)

    4. 대격변(Cataclysm)

    따라서 지각은 물론 지구의 지리, 수리, 기상 등등에 있어서 이전의 세계 질서를 완전히 파괴시킨 전세계적 대격변(cataclysm)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것은 퇴적층의 화석들이 신속한 매장의 불가피성을 증명하고 있는 보편적 사실로써도 잘 알 수가 있으며 또한 인도의 땅이 태국ㆍ말레이시아를 지탱하는 대륙 밑으로 약간 파고들어가면서 발생한 이번 지진을 통해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즉 진앙지인 수마트라 섬 끝부분이 남서부 방향으로 36m, 그 남서부 섬들도 역시 같은 방향으로 20m쯤 밀려난 것, 길이 560㎞, 폭 150㎞에 이르는 단층도 최대 13.9m 움직인 것, 그리고 기울기가 약 23.5도인 지구의 자전축이 영향을 받은 것 등을 보면 큰 깊음의 샘들이 다 터지고 하늘의 창들이 열려 일년 간 지구 전체가 물에 잠기는 노아의 대홍수로 인해 얼마나 엄청난 지각변동이 초래되었을 것임은 쉽게 헤아려볼 수 있을 것이다(창7:11; 8:14).

    그리하여 홍수 이후 급속도로 지각의 균열이 생겨나면서 여러 지각판들이 만들어져 각종 지진과 함께 홍수 이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지형변화가 이루어졌을 터인데 일례로 히말라야 산맥은 홍수 이후 인도 지각판이 북쪽으로 밀고 올라가 아시아 대륙판과 충돌하면서 솟아오르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셈(Shem)의 현손(벨렉(Peleg, dividing)의 시대에 이르러서는 확연하게 땅이 나뉘게 되어 오늘날과 같은 오대양육대주( 성립되게 되었다(창10:25).

    “에벨에게 두 아들이 태어났는데 이 중 하나의 이름은 벨렉이니 이는 그의 시대에 땅이 나뉘었음이요,”(창10:25)

    5. 성경 속의 지진(Earthquakes in the Bible)

    벨렉의 시대 이후로도 수많은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났겠지만 성경에서 최초로 언급된 ‘구체적인’ 지진은 모세가 하나님과 만나려고 백성을 데리고 시내 산기슭에 섰을 때 일어난 지진이다(출19:17,18). “시내 산이 온통 연기로 자욱하니 이는 주께서 불 가운데서 그 위로 내려오셨음이더라. 그 연기가 화로의 연기같이 위로 올라가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출19:18)

    두 번째 지진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 등이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였으므로 주님께서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 지진이다(민16:1-35). “땅이 그 입을 벌려 그들과 그들의 집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들의 모든 물건을 삼키매 그들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이 산 채로 구덩이에 빠지며 땅이 그들 위에서 닫히니 그들이 회중 가운데서 멸망하니라.”(민16:32,33)

    세 번째 지진은 요나단이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 것이라. 이는 많은 사람으로 구원하시든지 혹은 적은 사람으로 하시든지 주께는 제약이 없기 때문이니라.’ 하면서 자기의 병기든 청년과 함께 블레셋 사람들의 수비대에게로 건너가 싸울 때에 일어난 지진이다(삼상14:1-23). “이 때에 군대와 들과 온 백성 가운데 떠는 일이 일어나매 수비대와 노략하는 자들도 떨었으며 땅도 흔들렸으니 이것은 참으로 큰 떨림이었더라.”(삼상14:15)

    네 번째 지진은 엘리야가 로뎀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한 후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러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으려 할 때에 일어난 지진이다(왕상19:4-18). “그분께서 이르시되, 앞으로 나아가 주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주께서 지나가시는데 주 앞에서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들을 산산조각으로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주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이 지나간 뒤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주께서 계시지 아니하고”(왕상19:11)

    다섯 번째 지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자 발생한 지진이다(마27:51-54). “이에, 보라, 성전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둘로 찢어지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들이 터지고…이 때에 백부장과 그와 함께 예수님을 지켜보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진실로 이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마27:51,54)

    여섯 번째 지진은 예수님이 부활하셨을 때 발생한 지진이다(마28:1,2). “보라, 큰 지진이 나니 이는 주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입구에서 돌을 뒤로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음이더라.”(마28:2)

    일곱 번째 지진은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서 기도하고 하나님께 찬양의 노래를 부를 때에 일어난 지진이다(행16:12,25,26).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감옥의 기초가 흔들리고 즉시 문이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결박이 풀리니라.”(행16:26)

    6. 심판(judgment)

    이상과 같이 성경에 나타난 역사적 지진들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남아시아의 지진과 쓰나미도 분명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발생한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암3:6하; 마10:29).

    “주께서 행하지 아니하셨는데 어찌 도시에 재앙이 있겠느냐?”(암3:6하) “참새 두 마리가 일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그 중의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10:29)

    특히 이번 지진해일의 피해지역이 대표적인 기독교 박해 지역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이 이곳에 행해진 것이라는 주장은 일부의 우려와 달리 결코 비성경적인 내용이 아니다.

    ‘세계 종교의 자유 보고서 2004’(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2004)를 보면 인도네시아 최대 피해지역인 수마트라 섬 북부의 아체 지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이슬람법인 샤리아에 의해 통치되고 있어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죽임을 당하기도 하였던 곳이고, 스리랑카도 목사를 구타하거나 교회를 방화할 정도로 기독교인에 대한 핍박이 드센 곳이며, 인도의 상당수 주에서는 아예 법적으로 기독교 개종이 금지되어 있고, 태국 푸켓의 경우 이슬람교뿐 아니라 중국계 무속 등 미신이 팽배하여 기독교 전파가 어려운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충분히 개입하실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틀린 판단은 아닌 것이다(암3:2하).

    “그런즉 내가 너희의 모든 불법으로 인하여 너희를 벌하리라, 하셨느니라.”(암3:2하)

    그런데 우리는 이미 이천 년 전에 예수님께서 이번 쓰나미 참사와 같은 사건을 두고 하신 말씀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 때에 몇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희생물에 섞은 일을 예수님께 고하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런 일들을 당했다고 해서 그들이 모든 갈릴리 사람들보다 더 큰 죄인이었다고 생각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그와 같이 멸망하리라.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깔려 죽은 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하는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었다고 생각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그와 같이 멸망하리라.”(눅13:1-5)

    그렇다. 우리도 회개하지 아니하면 언제든 쓰나미 재난처럼 멸망할 수 있는 것이다.

    7. 시대의 표적(Signs of the Age)

    아울러 우리는 예수님께서 제자들로부터 주님께서 오시는 때의 표적과 세상 끝의 표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으시고 다음과 같이 답하신 것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마24:3-28; 눅21:5-24).

    “또 민족이 민족을, 왕국이 왕국을 대적하여 일어나고 곳곳에 기근과 역병과 지진이 있을 것임이라.”(마24:7) “또 너희가 전쟁과 난리에 대하여 들을 때에 무서워하지 말라. 이는 이런 일들이 반드시 먼저 일어나야 하되 곧 끝이 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왕국이 왕국을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역병이 있겠으며 또 하늘로부터 두려운 광경과 큰 표적들이 있으리라.”(눅21:9-11)

    그런데 이번 남아시아 지진해일의 충격이 가라앉기도 전 세계 곳곳에는 이상 자연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1월 8일부터 유럽 북부에 허리케인 수준인 시속 150km 이상의 폭풍우가 들이닥쳐서 노르웨이에서는 원유 생산이 중단되고 독일에서는 열차 운행과 여객선 운항이 금지됐으며 아일랜드에서는 15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영국에서는 3명의 사망자와 함께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도 폭설과 폭우가 쏟아져 11명이 숨졌는데 샌게이브리얼 산맥 인근에는 무려 690mm의 비가 내려 마을이 물에 잠기기도 했으며 시에라네바다의 고지대에는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570cm의 눈이 쌓였고 네바다 주 리노레이크타호에도 195cm의 눈이 내려 1916년 이후 최대의 강설량을 기록했다.

    브라질에는 가뭄과 폭우가 한꺼번에 몰려왔는데 남부 리우그란데두술 주 당국은 1월 10일 가뭄 비상사태를 26개 시에서 87개 시로 확대했고 북동부 지역도 식수 부족과 수확 위기 상황을 맞고 있는 반면 이 날 중부 4개 주에는 폭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밖에 멕시코에서는 1월 9일 수도 인근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증기와 재를 5km 높이까지 분출해 폭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으며 1월 10일 이란 북동부에서 리히터 규모 5.8, 남미 콜롬비아에서는 규모 4.8의 지진이 일어났다.

    그렇다. 우리는 쓰나미를 포함하여 ‘곳곳에’(in diverse places)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자연재해들을 통해 주님께서 오시는 때가 임박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마24:7,33; 눅21:11,28)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그 때가 가까이 곧 문들 앞에 이른 줄 알라.”(마24:33)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위를 보고 너희 머리를 들라. 이는 너희의 구속(?ption)이 가까이 이르렀기 때문이라, 하시더라.”(눅21:28)

    8. 세계화(Globalization)

    이번 인도양 연안의 쓰나미 참사를 두고 세계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세계의 비극’이자 ‘비극의 세계화’라 평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세계화’란 관점이 또한 하나의 시대적 표적임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깨달아야 한다(단2:24-45; 12:4; 계13:1-3; 17:8).

    앞서 잠시 언급이 되었지만 이번 지진해일로 인해 지구촌 곳곳이 재난을 당하여 실제로 ‘국가 연합’(UN)에 가입된 191개 국가 중 약 1/5에 해당하는 42개 이상 국가의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세계의 비극’ 또는 ‘비극의 세계화’는 너무도 적절한 평가라 생각된다.

    다시 말해서 1990년 이후 보고된 지진들 중 가장 강력하였던 리히터 규모 9.5의 칠레 지진(1960년, 5,700명 사망)이나 또 리히터 규모는 7.5였지만 사망자 수에서 최고를 기록한 중국 지진(1976년, 25만5천 명 사망)의 경우들도 단일 국가에서 일어나 그 국민만이 피해를 입었을 뿐인 데 반해 이번 쓰나미 참사는 그야 말로 오대양육대주를 망라해서 피해가 일어난 재난임으로 ‘세계화된 최초의 재난’이라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더욱 더 온 세계인들은 이심전심으로 이번 참사의 구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국가마다 나름대로의 전략이 작용하기는 했겠지만) 세계화된 재난 덕분에 구호의 손길도 세계화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는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지만 전세계가 보여준 유대로 힘을 얻었다.”고 한 스리랑카 대통령의 감사성명에서도 충분히 확인될 수 있다.

    그런데 ‘세계화된 재난’에 대한 인식이 증대되면서 세계인들의 관심은 ‘다음 지진 발생지는 어디며 과연 우리는 안전한가?’에 모아지고 있다. 왜냐하면 지진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역은 지구상에 한 곳도 없음이 이미 과학적으로 판명이 났으며 또 이번에 경험했듯이 한 곳의 재난이 세계 여러 곳에까지 파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진 이후 지진해일 발생 여부와 규모를 예측하여 알려주는 조기 경보시스템을 갖추어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세계 각국이 공동으로 네트워크를 만들어 함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데 일부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미국 하와이 소재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로부터 지진해일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고 있는 것과 최근 ‘국가 연합’(UN)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인도양 연안국들을 위해 국제적인 조기경보체제 구축을 추진키로 한 것 등은 세계화된 재난 대책의 좋은 예가 될 것이다.

    9. 다가올 지진(Earthquakes to come)

    그런데 이처럼 온 세계인들이 하나가 되어 열심히 범세계적인 재난 관리를 한다 하여도 지진 발생 그 자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즉 이번 쓰나미의 여파로 인도 아삼 주에서 엄청난 규모의 지진이 곧 일어날 가능성은 차치하고서라도 수마트라섬 일대에서 알래스카로 이어지는 환태평양 화산대나 아프리카 카나리아제도 등 지구촌 곳곳이 언제든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지진의 잠재 위험 지역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최근 AFP 통신은 ‘아프리카 카나리아제도의 쿰브레 비에야 활화산 폭발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로 인해 미국의 북동부 해안까지 심각한 피해를 볼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였다.

    “지금까지 7번 폭발한 쿰브레 비에야 화산이 다음 번 폭발할 때는 섬의 서부 측면이 크게 붕괴되어 5천억 톤의 돌덩이가 물 속으로 한꺼번에 잠기면서 100m 이상의 해일이 발생하고, 이 해일은 시속 800㎞로 8시간 만에 대서양을 건너 미국 북동부 해안을 강타하여 바닷물이 내륙 20㎞까지 침투할 것이 예상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지진은 정말 일어날 수 있는 것인지 한 번 성경을 통해 답을 구해보도록 하자.

    “일곱째 천사가 자기 대접을 공중에 쏟아 부으매 큰 음성이 하늘의 성전에서 왕좌로부터 나서 이르시되, 다 이루어졌도다, 하시니 음성들과 천둥들과 번개들이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얼마나 크고 강력한지 사람들이 땅 위에 있은 이래로 그와 같은 지진이 없었더라.

    이에 그 큰 도시가 세 조각으로 갈라지고 민족들의 도시들도 무너지며 또 큰 바빌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되어 그분께서 그녀에게 자신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즙 잔을 주시니 모든 섬이 사라지고 산들도 보이지 아니하더라.”(계16:17-20)

    그렇다. 분명 앞으로 큰 지진이 있을 것인데 사람들이 땅 위에 있은 이래로 경험하지 못했던 그리고 과학자들의 예상도 뛰어넘는 엄청난 지진이 발생하여 모든 섬이 사라지고 산들도 보이지 않게 될 것이다.

    10. 마무리

    이제 이 쓰나미 참사를 통해 ‘주님의 날’(the day of the Lord; 사2:12; 13:6,9,13; 슥14:4,5; 마7:22; 10:15; 요6:39; 롬2:5,6,16; 고전3:13; 고후1:14; 빌1:6,10; 살전5:4; 딤후4:8; 벧후3:7,12; 유1:6; 계6:17)에 대한 카운트다운이 상당히 진행되고 있음을 진정 거듭 난 그리스도인들은 확실히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 먼저 이 ‘주님의 날’은 불신자들에게는 멸망과 심판의 날이 되지만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영광과 소망의 날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사13:13; 슥14:4,5). 그리고 날마다 주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그분의 구원을 나타내도록 하자(딤후4:2; 시96:2).

    “그러므로 내가 만군의 주의 진노로 맹렬한 분노의 날에 하늘들을 흔들며 땅을 제 자리에서 움직이게 하리니”(사13:13) “그 날에 그분의 발이 예루살렘 앞 동쪽에 있는 올리브 산 위에 설 것이요, 올리브 산이 그 한가운데서 동쪽과 서쪽으로 갈라지므로 심히 큰 골짜기가 생길 것이며 그 산의 반은 북쪽으로, 그 산의 반은 남쪽으로 이동하리라.

    그런즉 너희가 그 산들의 골짜기로 도망하리니 이는 그 산들의 골짜기가 아살에까지 이를 것임이라. 참으로 너희가 도망하되 유다 왕 웃시야 시대에 지진 앞에서 피하여 도망하던 것같이 하리라. 또한 이 때에 주 내 하나님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성도가 주와 함께 임하리라.”(슥14:4,5)

    “너는 말씀을 선포하라. 때에 맞든지 맞지 아니하든지 항상 예비하라.”(딤후4:2상) “주께 노래하고 그분의 이름을 찬송하며 그분의 구원을 날마다 나타낼지어다.”(시96:2)

    * 저자의 단행본 ‘성경으로 세상보기’는 ‘생명의 말씀사’에서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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