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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 태교음악조회수 : 8883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8일 15시 40분 5초
  • 이 글은 도서출판 <건생>에서 출간된 단행본 <음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중에 수록된 글입니다.

    음악은 우리 삶의 많은 영역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중요한 구성성분이며 더 나아가 이전보다 더욱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삶 자체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삶의 본질적 요소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오늘날 우리 삶 곳곳에 음악의 자리매김이 높아지는 것은 분명 경제사회적 여건의 향상과 무관치 않을 터인데 또한 이와 비례해서 건강에 대한 관심도 날로 증대되고 있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음악과 건강 이 두 가지 삶의 필수요소들을 여러 가지 실용적 관점에서 연결시키고자 하는 노력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즉 고전적인 태교음악에서부터 식사를 위한 음악, 다이어트 음악, 골프음악, 운동후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강증진음악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아울러 음악으로써 정신질환, 정서불안, 위장병 등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음악요법도 더욱 체계적으로 심도있게 연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건강음악들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또 가장 많은 사람들에 의해 애용되고 있는 것이 바로 태교음악이다. 물론 태교를 위해서는 좋은 음악을 골라 듣는 것뿐 아니라 듣고 보고 먹고 마음쓰고 행동하는 생활의 모든 부분들에서 가려야 할 것은 가리고 좋은 것은 자꾸 접하도록 하는 우리 선조들의 생활방식이 현대에서도 계속 존중되어야 하리라 생각되는데 본 글에서는 음악에 국한하여 태교를 언급해 보고자 한다.

    임산부가 어떤 음악을 듣느냐에 따라, 또 그 음악에서 어떤 것을 느끼냐에 따라 태아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태교음악의 전체가 된다. 그러나 태아도 직접 외부의 소리에 반응하며 그 소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1935년 존탁과 왈래스(Sontag and Wallace)에 의해 처음 밝혀진 이후 태교음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기 시작하였으며 아울러 소리 또는 음악이 태아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한 많은 의학적 연구발전이 이루어져 왔다. 이를테면 태아의  건강상태를 측정하기 위한 방법 중 1980년대 중반부터 국내에서도 시행되어 온 청각자극검사(acoustic stimulation test)가 그 한 예인데 외부의 소리에 의해 태아의 심박동이 증가하는 정도를 관찰함으로써 즉 소리에 대한 태아의 반응으로 태아의 건강 유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태아는 엄마의 자궁 속에서 들을 수 있고 나름대로 경험하며 느낄 수 있는 하나의 인격체요 영혼을 소유한 생명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인식하는 것이 태교음악의 전제이자 동시에 목표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아기가 태어난 후 자기 자신을 행복한 사람으로 보느냐, 슬픈 인간으로 보느냐, 공격적인 사람으로 보느냐, 나약한 사람으로 보느냐, 안정된 사람으로 보느냐, 불안한 사람으로 보느냐 하는 것은 아기가 엄마 자궁 속에 있을 때 즉 태아 시기에 받은 음악적 메시지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면 과연 어떠한 음악을 태아에게 들려줄 것인가?

    임신 중 음악감상은 태아의 머리에 소리가 새겨져서 그것이 프로그램화되는 것일진대 정말 신중을 기해 음악을 선택하며 볼륨이나 감상환경 등도 최적의 조건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하고 똑똑하고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한 아기를 낳으려면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아름답고 조용한 고전음악을 듣는 것이 좋은 것으로 되어 있는데 피로하지 않게 쉬엄쉬엄 편안한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 고전음악이라 할지라도 급격히 음향이 커지는 심포니(symphony)의 경우에는 태아의 심박동을 변하게 하므로 태교음악으로 적합하지 않다. 또한 락(rock) 음악은 볼륨 자체가 큰 것뿐 아니라 리듬이나 가사의 메시지가 영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태교음악으로 사용되어서는 곤란하다.

    모든 음악에는 음악을 만든 사람의 사상과 가치관이 녹아져 있게 마련이므로 태교음악을 고를 때에도 음악을 만든 사람의 세계관과 음악이 만들어진 목적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유명한 음반회사에서 제작했으니까, 이름있는 아무개씨가 만든 음악이니까 하면서 별 생각 없이 태교음악을 듣다 보면 부지불식 간에 영적 침해를 당할 수가 있다. H음향주식회사에서 나온 '태교음악(Ⅱ)' 음반의 슬로건은 '조기교육, 유아교육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젠 태아교육의 때입니다.' 라고 되어 있으나 정작 그 내용을 보면 경악치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side A의 첫 번째 곡은 '엠마누엘 부인' 이며 두 번째 곡은 'O양의 이야기'로서 이들은 전설적인 포르노 영화의 주제가들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감미로운 음악이라 여겨져도 포르노 영화의 메시지를 음악을 통해 태아에게 주입하려는 발상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또 S음반에서 제작한 K씨의 명상음악 시리즈 음반 표지에는 '이 명상음악 시리즈는 특별히 임산부가 들으면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게 되며 '라는 매혹적인 선전 글귀가 적혀 있는데 이러한 명상음악도 심각한 영적 폐해를 초래할 수 있다. 초월명상(TM), 선명상, 촛불명상 등 많은 명상(meditation)의 궁극적 목표는 '자기 실현'과 '고차원적 지식'에 도달하는 것이다. '자기실현'이란 어떤 사람이 자신의 영을 조절할 수 있는 단계를 이루는 것이며 '고차원적 지식'은 그 사람이 여러 마귀들과 대화함으로써 성취되어진다. 따라서 명상음악을 산모가 적극적으로 듣게 되면 바실레아 슐링크(Basilea Schlink)가 지적한 대로 감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착상태가 되어 조화로운 삶을 영위하기가 불가능케 될 수 있으며 태아의 영혼에도 해를 끼칠 수 있게 된다.

    태아는 분명 영혼을 소유한 고귀한 인격체이다. 우리는 태아가 모체 내에서 건강하게 자라 순산되며 또 튼튼하고 똑똑한 아기로 커가기를 바라는 동시에 그 영혼이 순결하게 피어오르길 기도하며 태교음악을 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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