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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 하리수조회수 : 9982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8일 15시 48분 10초
  • '트랜스젠더(transgender)' 하리수. 펴면 안 나오는 신문과 잡지가 없고 틀면 안 나오는 방송이 없을 정도로 요사이 유명세를 얻고 있는 대한민국의 성전환 스타이다. CF 모델, 영화배우, 가수, VJ(위성방송 채널 V 코리아의 간판 프로그램인 'V스타일'의 비디오자키)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온 국민의 시선을 받으며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는 공인(公人) 하리수의 등장으로 트랜스젠더란 말 자체가 이제는 어렵지 않은 우리말이 되어 버렸다.

    아울러 트랜스젠더에 대한 거부감을 지나 이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늘고 있는데 최근 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하리수의 법적인 성전환 문제에 관해 "이미 성전환 수술을 통해 여성이 돼버린 것을 굳이 남성으로 남아 있으라면서 주민등록번호를 고쳐주지 않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하였고 심지어 이들과의 결혼에 대해서도 관대함을 보이는 남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처럼 뜨겁게 불어닥치는 하리수라는 이 시대의 열풍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시대의 표적들을 분별하고 때를 살피는 것이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일진대 (마16:2,3; 24:32,33) 이 글에서는 하리수 열풍의 압력과 온도와 풍속 등 드러난 객관적 데이터들을 통해 성경적 관점에서 이 시대의 신드롬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첫째, 하리수 신드롬의 대전제가 되는 것은 '외모'이다.

    현재 국내에는 약 3만명의 성전환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은 약 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들 중 하리수가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 되는 주요한 이유는 바로 '여자보다 예쁜’트랜스젠더 연예인 1호라는 사실 때문이다.

    얼마 전 한국갤럽에서 전국(제주도 제외)의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전환에 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 중 하리수에 대해 '매력이 느껴진다'라고 말한 경우가 남성은 34.5%였고 여성은 49.2%로 나타났는데 가구방문을 통한 개별면접 방식인 점을 감안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데이터로써 그(?)의 출중한 외모는 충분히 입증이 되는 셈이다. 또 방송프로그램 가이드 및 연예정보 전문사이트인 이피지(www.epg.co.kr)가 최근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하리수가 남자냐 여자냐'에 대해 투표를 실시하여 843명의 참가자 대부분이 당연히 여자로 봐야 한다고 응답한 결과를 보더라도 그녀(?)의 외모는 매우 뛰어난 것임을 객관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 프로 스포츠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 용병들 중 야구선수 호세나 축구선수 샤샤 등도 하리수에게 깊은 매력을 느낀다고 공개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예들을 통해서도, 우리는 익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 시대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것이 삶의 법칙인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비단 얼굴뿐이겠는가 학벌, 명예, 권력, 건강, 재물 등 겉으로 드러난 것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대접하는 것이 이 시대의 당연하고도 보편적인 룰이지 않는가. 그러나 성경은 말씀한다.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너희가 성경에 따라, 너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이루면 잘 하는 것이거니와 만일 너희가 사람의 외모에 관심을 두면 죄를 범하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죄자로 확정하리라."(약2:1,8,9, 이하 흠정역)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심이라.(For there is no respect of persons with God.)"(롬2:11)

    둘째, 하리수 신드롬의 주요한 목적은 그 '상품성'에 있다.

    KBS2 TV 휴먼다큐멘터리 '인간극장'(월-금 오후 8시 50분)이 '하리수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한다. 즉 '인간극장' 시청률은 7% 안팎을 기록하면 괜찮은 수준인데 하리수를 다룬 '인간극장-그 여자 하리수'가 방송된 후 시청률이 쑥쑥 상승하여 한 자리 시청률에서 두 자리로 올라서더니 최고 시청률 17.1%를 기록하기까지 하였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이미 돈이 된다는 사실은 하리수와 동시대인들이 모두 공감하고 있는 바가 아닌가. 이것은 이미 하리수를 처음 대중에게 알리게 된 CF를 내보낸 화장품 회사에서 그 효과로 엄청난 수입을 올렸다는 사실로써도 증명이 되고 있다. 하리수를 통해서든 아니면 다른 어떠한 컨셉을 통해서든 돈을 벌고자 하는 것 역시 이 시대의 정당한 경제원리와 삶의 목표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이는 그가 이 주인을 미워하고 저 주인을 사랑하거나 혹은 이 주인을 굳게 붙들고 저 주인을 업신여기겠음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Ye cannot serve God and mammon.)"(마6:24)

    아울러 상품이 되기만 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고 그것이 이 시대의 선이라고 가르치는 거짓 교사들(false teachers)에 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다.

    "그들이 탐욕으로 말미암아 거짓된 말을 가지고 너희를 상품 취급하리니 그들에 대한 심판은 오래 되어 이제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이 받을 영벌은 잠자지 아니하느니라."(벧후2:3)

    셋째로, 하리수 신드롬은 성(sex)이 화두가 되는 이 시대의 스펙트럼 가운데 하나이다.

    이성애(heterosexual), 동성애(homosexual), 양성애(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 남자로 태어났건만 스스로 여성이라고 여기는 사람), 트랜스섹슈얼(transexual; 성전환수술로 여성이 된 경우) 등등 개인의 성 취향은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를 따르건 간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이 시대의 가치관을 더욱 굳건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하리수 신드롬이다. 따라서 이러한 세계관하에서는 순결이란 무의미하게 되며 음행과 간음은 더 이상 죄라 불려질 수 없고, 전통적이고 성경적인 성관계는 유치한 삶의 한 방편으로 인식될 뿐이다. 나아가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고백하며 지켜야 하는 영적인 순결도 곰팡내가 물씬 나는 근본주의자의 낡아빠진 교리로 전락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여대언자(prophetess)라 하며 사람들을 가르치고 꾀어 음행(fornication)하게 만드는 이세벨(Jezebel)에 대해 다음과 같이 책망하신다.

    "내가 그녀에게 그녀의 음행을 회개할 여지를 주었으나 그녀가 회개하지 아니하였도다. 볼지어다, 내가 그녀를 침상에 던질 것이요, 그녀와 함께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 행실을 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 속에 던져 넣을 것이며 또 내가 사망으로 그녀의 자녀들을 죽이리니 그리하면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속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리라."(계2:21-23)

    넷째로, 하리수 신드롬은 트랜스(trans: across, beyond, through)의 철학이 가능함을 우리에게 심어주고 있다.

    앞서 언급된 한국갤럽의 '성전환에 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 중 성전환에 대한 견해는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는 일로 해서는 안된다'가 39.5%였는 데 비해 '개인적인 사정에 따른 것으로 할 수 있다'는 51.3%로 나왔으며 또한 '성전환자를 변화된 성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견해도 전체의 5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히 이러한 견해는 연령이 어릴수록 또 고학력자일수록 두드러졌다고 하는데 이로써 우리의 미래가 어떠할 것이지 충분히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그러나 땅의 기초들을 놓으시고 그 치수들을 정하시며 그 위에 측량줄을 팽팽히 치신 하나님의 창조섭리(욥38:4-6)를 거스르는(trans) 경우 하나님의 심판이 임함은 필연적이다. 왜냐하면 천사들이 영계의 질서를 거슬러 성육신(incarnation)한 후 사람들의 딸들과 그들의 아름다운 것을 보고 자기들이 택한 모든 자를 아내로 삼은 결과 이 세상에는 물 심판 곧 노아의 홍수가 오게 되지 않았던가(창6:1-8).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의 질서가 걷잡을 수 없이 파괴되어 가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불 심판이 임박했음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리라.

    "주의 날이 밤에 도둑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들이 큰 소리와 함께 사라지고 원소들이 뜨거운 열에 녹으며 땅과 그 안에 있는 일들도 불살라지리라."(벧후3:10)

    마지막으로, 그렇다면 트랜스젠더(transgender)에겐 결코 소망이 없는 것일까?

    신약성경의 첫 장을 읽어내려 가다 보면 성(gender)의 파격적인 전환(trans)이 눈에 들어온다. 즉 구약의 족보는 창세기 5장, 10장, 11장 등에서 확인되듯이 남성의 계보이고 또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의 총수를 성인 남자로만 계수하라고 하셨다(민26:1,2). 그런데 마태복음 1장에는 아브라함부터 그리스도까지 40 세대가 기록되는 가운데 남성들의 족보 사이로 다섯 명의 여성이 감히 남성인양 끼어들고 있다. 즉 다말(3절), 라합(5절), 룻(5절), 우리야의 아내였던 여자(6절), 그리고 마리아(16절)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계보를 설명하는 데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다말은 창녀로 변장하여 시아버지 유다를 유혹해서 쌍둥이를 낳았고(창38:12-30), 라합은 여리고의 창녀였고(수2:1), 룻은 롯이 자기 맏딸과 관계하여 낳은 모압(창19:36,37)의 후손 곧 모압 여인인데 과부였고(룻1:4,5), 우리야의 아내였던 여자는 밧세바로서 다윗과 간통한 여인이었고(삼하11:2-5), 마리아는 처녀인데 성령님에 의해 아이를 배었기 때문에 율법에 따라 돌로 쳐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는 여인이었다(신22:20,21).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믿음으로(히11:31)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고 감히 메시야가 오시는 중요한 통로로 사용됨을 받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트랜스젠더에게도 소망은 여전히 존재한다. 곧 '예수(Jesus)'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신다'는 이름(마1:21)인 것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다면 누구든지 영생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존하는 생명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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