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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 힐링 소사이어티(Healing Society)조회수 : 12658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8일 15시 48분 56초
  • 1. 들머리

    “차라리 고아로 태어났으면 좋았을 걸…차라리 거리의 풀 한 포기로 태어났으면 좋으련만…차라리 바람에 휘날리는 모래 한 줌으로 태어났으면 좋으련만….”

    “나는 아버지가 안 계신 소녀가장이다. 고등학교 입학금조차 없는 가난한 집의 둘째 딸. 이런 나에게 미래가 있을까… 사랑하는 엄마, 죽는 생각 자체가 불효라는 것 알아. 하지만 내가 없어지는 것이 돈이 덜 나가 다행일지도 몰라.”

    아버지가 6년전 객사한 뒤 뇌종양으로 투병중인 엄마와 두 동생을 돌보던 15세 소녀가장 정(鄭)모(15. 평택 H중 3년)양은 지난 달 22일 오후 자신의 6평 남짓한 작은 슬레이트 집에서 가난을 이기지 못해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IMF때보다도 더 어렵다는 경제 불황으로 인해 최근 생활고에 몰린 부모가 어린 자녀를 숨지게 하거나 동반자살하는 ‘가족잔혹사’가 잇따르고 있던 중 가난을 견디지 못한 한 소녀 가장의 충격적 죽음은 정말 우리 사회가 얼마나 병약한 것인지를 너무도 잘 웅변해 주고 있다.

    아울러 지역간, 세대간, 계층간의 정치적 갈등과 분열도 날이 갈수록 그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환위기 이후 부모로부터 버림받는 아이들은 해마다 1만 명이고 이혼율은 47.4%로서 이제 우리나라는 ‘자살 공화국’과 ‘갈등 공화국’에 이어 조만간 51%인 미국의 이혼율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이혼 천국’도 될 전망이다.

    그런데 이처럼 곳곳이 병들어 희망이 보이지 않는 우리 사회를 치유할 수 있다며 그 놀라운 치유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한 권의 단행본과 또 동명의 월간지가 요즈음 많은 이들에게 소개가 되고 있다.

    2. 힐링 소사이어티(Healing Society)

    즉 몇 해 전 미국에서 출간된 이승헌씨(현대단학 창시자, 새천년평화재단 총재)의 ‘힐링 소사이어티’가 바로 화제의 책인데 이 책은 인터넷서점 아마존에서 ‘해리 포터’ 시리즈를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다.

    ‘힐링 소사이어티’가 1위 자리를 지킨 것은 며칠에 불과했지만 미국 독자들이 이 책에 준 점수는 최고 평점인 별 다섯 개였으며 아마존 편집진도 102쪽에 불과한 이 짧은 책에 대해 “지극히 현실적이며 통쾌할 정도로 정직하게 쓴, 짧지만 대단한 작품”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러한 미국인들의 놀라운 평가에 대해 저자인 이승헌씨는 다음과 같이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서구사회는 ‘솔 러시’(Soul Rush)라고 할 만큼 영적 탐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영적인 스승이라 불리며 활동하는 이들만 해도 수천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동양의 지혜와 문화는 중국이나 인도, 일본에서 오는 것이라고 알았던 미국인들 앞에 어느 날 갑자기 한국 사람이 나타나 명쾌하게 깨달음을 이야기하니까 놀란 것이지요. 아무리 명상을 해도 깨달음은 만져지지도 않고 느껴지지도 않아 답답해하던 차에 깨달음은 그리 특별한 성취가 아니다, 깨달음은 추구하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데 의미가 있다, 혼자서 명상만 하지 말고 치유(Healing)를 하자는 말을 하니까 미국사람들의 반응이 대단하더군요. 이 세상에서 잘 살기 위한 도구로서 깨달음이 의미가 있는 것이지 이 세상에서 도움이 안 된다면 깨달음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죽을 때나 필요하다면…. 중요한 것은 당장 살면서 필요하고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죠.”

    “‘힐링 소사이어티’라는 제목이 무슨 의미인지 묻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은 우리의 문화유산인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를 영어로 옮겨놓은 말에 불과해요. 우리가 깨닫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바른 삶을 살기 위한 것이고, 깨닫고 나면 제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힐링할 것인지 킬링할 것인지의 선택입니다. 나 자신의 힐링도 중요하지만 사회를 힐링하는 게 바로 홍익 아닙니까.”

    그렇다면 온 세계인을 열광시키고 있는 이승헌씨의 ‘힐링 소사이어티’란 방법론에 의해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치유될 수 있을 것인지, 또 그 이면에 숨겨진 메시지와 이 시대적 표적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성경적 관점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3. 깨달음(Enlightenment)

    ‘힐링 소사이어티’에서 이승헌씨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지구 곳곳에 있는) 어둠의 기운을 걷어내기 위해서는 ‘깨달음에 이른 사회’(Enlightened Society)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물론 이런 사회는 한두 사람의 깨달음만으로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 깨달음이 전세계적이고도 보편적인 삶의 방식이 될 때라야 가능하다. 다시 말해 인류 대다수가 집단적인 깨달음에 이르러 우리의 행동과 문화가 실질적으로 달라질 때만 얻을 수 있는 세계이다. 깨달음이 이 세상을 휩쓰는 사회운동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깨달음이란 ‘진정한 나’를 찾는 것이다. 고치를 뚫고 아름다운 나비가 탄생하듯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아름답고 신성한 본성이 있다.”

    “우리는 왜 깨달아야 하는가?

    우리 가슴 안에 있는 참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이다.”

    “우리 몸속에 예수의 피, 부처의 피, 그리고 다른 고귀한 예언자와 성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믿을 때, 우리는 자신이 선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받아들일 수 있다. … 당신에게는 몸과 마음보다 더 높은 신성이라는 존재가 있다. 그것이 바로 당신의 참된 자아이다. … 인류 역사를 통틀어 깨달음에 이른 사람은 많았다. 예수와 부처, 마호메트, 이름을 남기지 않은 수천 명의 성인과 현인들, 그리고 선견지명이 있는 예언자들 모두가 우리가 하나라는 진리를 깨달은 자들이다.”

    4. 복음(Gospel)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 모두는 선한 존재가 아니라 죄인일 뿐이다(롬3:10,23). 아담의 타락 이후 아담의 후손들은 죄로 부패된 아담의 형상을 따라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는 육체를 지니고 태어나게 되었다(창5:3).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 왔으며 또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임하게 되었다(롬5:12; 계20:14; 21:8).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곧바로 인간을 구원해 주시기 위해 ‘한 구원자’를 보내주실 것을 약속하셨다(창3:15). 가인이 태어나기도 전에 선포된 원형복음 곧 여자의 씨(the woman's seed)를 구원자로 보내주신다고 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이후에도 계속 대언자들을 통해 선포되었고 마침내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그 약속의 말씀은 성취되었다(마5:17).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은 갈보리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할 수 있는 무죄(無罪)한 피를 흘려 돌아가셨다(마1:21; 27:4; 눅23:33,46; 요19:34; 요일1:7). 그리고 정확히 삼일만에 예수님께서는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다(눅24:1-12).

    따라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만 있게 되면 누구든지 부활하여 영생의 복을 받게 된다(고전15:12-22). 다시 말해 자신의 입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시인하고 하나님께서 그분을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키신 것을 마음 속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롬10:9).

    즉 진정한 깨달음(得道, enlightenment)이란 이 복음(Gospel)을 듣고 참 길(道, the Way)이시며 빛(the Light)되신 예수님을 개인의 인격적인 구원자로 영접하여 지옥불못으로부터 구원을 받는 것이다(요14:6; 사35:8; 요1:4,5,7; 8:12; 9:5; 12:36; 고후4:4,6; 요일1:5; 계21:23,24).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내가 곧 길(道, the Way)이요 진리(眞理, the Truth)요 생명(生命, the Life)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이하 흠정역)

    5. 뇌호흡(Brain Respiration)

    그런데 ‘힐링 소사이어티’에서는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깨달음은 우리의 뇌를 이용해 도달할 수 있는 생리적인 현상이다. 일상생활에 충실하면서도 과학적이고 실천적인 단계를 꾸준히 밟아간다면 누구나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

    “뇌호흡은 이완과 명상을 통해 몸 전체에 흐르는 기를 느끼고 우리 몸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 저장고인 뇌 속을 자극하는 두뇌혁명이다. 그럼으로써 무한한 잠재력을 담고 있는 자신의 뇌를 깨어나게 하는 방법이다. 진정한 합일의 경험을 원하는 사람은 그냥 말로만 소망하지 말고 자신의 뇌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당신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보의 조각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정보의 조합물이다.… 뇌호흡은 정보의 선택과 처리 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창안한 프로그램이다. 뇌호흡을 통해 경험적인 정보를 판단하고 선택하면, 정보에 지배당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활용하는 주인 노릇을 할 수 있다.… 뇌호흡의 궁극적인 목표는 의식의 각성을 통해 자신의 영혼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즉 ‘힐링 소사이어티’를 이루기 위한 깨달음의 핵심적 방법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뇌호흡’이다. 이승헌씨는 “뇌호흡을 개발한 것도 깨달음에 덧입혀진 신비주의적인 환상을 벗겨내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깨달음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였다.”고 하면서 “뇌호흡을 통해 누구든지 깨달을 수 있으며 그 깨달음을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그는 신경생리학적으로 보면 뇌의 3층 구조(신피질, 구피질, 뇌간)를 재통합해서 그 기능을 마음껏 활용하는 상태가 적절한 훈련(뇌호흡)을 통해 누구에게나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뇌간에 잠재된 능력을 끌어낼 수만 있다면 초인적인 힘이나 기적적인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고 하면서 동시에 다음과 같은 놀라운 언급을 하고 있다.

    “뇌간과 만날 수만 있다면 그것이 정녕 창조주와의 만남이다. 뇌호흡은 바로 이 뇌간에 있는 창조주와의 만남을 가능케 한다. 이렇게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뇌간을 개개인의 의식의 성장을 위해 그리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쓸 수 있다면 인류 전체의식에 비약적인 진보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6. 모든 것을 보게 되는 눈(All-Seeing Eye)

    그 간 뇌호흡에 대해 국내 매스컴에서 많은 보도가 있어 왔는데 그 중 한국기공사(氣功師)연합회가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뇌호흡 훈련을 받은 초등학생 3명이 눈을 완전히 가리고도 책을 읽어 보이는 능력을 시범해 보였다는 뉴스가 텔레비전과 일간지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된 적이 있었다. 세 어린이들은 기공관계자들과 뇌연구 학자들, 언론사 보도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범에서 두꺼운 종이카드 뒷면에 그려진 숫자나 도면 알아맞히기, 눈가리고 책읽기 등을 해보였다고 하며 시범이 끝난 뒤 기자들이 재차 확인을 위해 건네준 과학잡지 등의 글도 쉽게 읽어버리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 사건이 사실일진대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물론 자녀가 공부 잘하기를 바라고 있는 이 땅의 모든 부모들에게는 그 어떠한 것보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이 시범을 지켜본 한국뇌학회 회장께서 “뇌훈련으로 모든 사람이 초능력을 발휘할 순 없다고 하더라도 집중력이 놀랄 만큼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그 뒤 뇌호흡 훈련을 받으려는 학생들이 엄청나게 증가하였을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라 하겠다.

    그러나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뇌호흡과 같은 특별한 훈련과 이로 인한 능력향상은 (이미 ‘깨달음’의 반성경적인 내용에서도 확인이 된 바와 같이) 미혹의 함정이요, 단지 우리를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교묘한 덫이라는 사실을 직시하여야 한다. 이것은 시범 후 초등학교 3학년인 한 아이가 “뇌호흡을 하면 이마에서 빛이 나와 가지고 화면으로 다 보여요.”라고 한 말에서도 그 실마리를 풀어 볼 수 있다.

    티베트에 살던 고대의 라마들은 대단히 흥미로운 이상한 수술을 행했는데 그것은 뇌 중앙에 있는 솔방울 모양의 내분비기관인 송과선(pineal gland)을 잘라내는 것이었다. 진정한 라마가 되기를 원하는 초심자에게 달라이 라마(대승)와 동료들이 그의 이마에다 금속핀을 꽂고 송과선 근처에다 대나무 가시를 집어넣게 되면 그는 이마의 중간에 세 번째 눈 곧 ‘모든 것을 보게 되는 눈’(All-seeing eye)을 갖게 된다고 한다. 이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그 사람은 자기가 만나거나 이야기하는 사람의 머리나 몸에서 색깔이 있는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한다고 주장한다.

    멜라토닌(melatonin)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잘 알려져 있는 송과선은 최근의 연구 결과들에 의하면 멜라토닌에 의해 생체 리듬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여러 내분비 기관들에 대해서 직접적인 조절작용(switch-off button)도 하며 더 나아가 피놀린(pinoline)이라는 물질 등을 만들어 정신력을 조절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송과선은 물론 수많은 신체기관의 해부생리에 대해 잘 모르던 고대인들이 미혹의 영에 이끌려 송과선을 인위적으로 조작하여서 모든 것을 보고자 하는 세 번째 눈을 가지려 한 사실은 동양에 널려 있는 불상에서 잘 볼 수 있으며 또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북미의 행운의 동전(good luck coin)이나 고대 이집트의 호루스의 눈(eye of Horus) 또는 남유럽, 북아프리카, 중동, 인도, 멕시코 등의 갖가지 부적들에서 명백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현대판 바알(Baal) 숭배집단인 프리메이슨(Freemasons)의 중요한 심벌이 ‘모든 것을 보게 되는 눈’(All-seeing eye; single human eye)인 것도 바로 같은 이치인 것이다.

    7. 명상(Meditation)

    ‘힐링 소사이어티’에서 이승헌씨는 뇌호흡을 잘 하기 위해서는 신피질(대뇌피질)을 잠시 쉬게 하면서 뇌간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앞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그는 우리의 의식을 깨어 있게 하면서 신피질만 잠들게 하는 방법이 바로 ‘명상’인데 이 명상을 통해 뇌호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뇌호흡뿐 아니라 모든 기(氣) 건강법들은 한결같이 훈련과정에서 ‘마음을 비우기 위한’ 명상을 필요로 한다. 초월명상(transcendental meditation), 선명상(Zen meditation), 촛불명상(candle meditation) 등등 너무나 많은 종류의 명상들이 있지만 이들에는 기본적인 원리가 공통적으로 존재한다. 즉 ‘자기실현’과 ‘고차원적 의식’에 도달하는 것이 명상의 최종 목표이다.

    그런데 ‘자기실현’이란 어떤 사람이 자신의 영을 조절할 수 있는 단계를 이루는 것이며 ‘고차원적 의식’은 그 사람이 여러 마귀들과 대화함으로써 성취되어진다. 즉 이것을 행하는 사람들은 종종 ‘안내자’나 ‘상담자’로 불려지는 특정한 마귀를 소유하게 된다. 일례로 이십육 년 전에 필자가 이수한 적이 있었던 실바 마인드 컨트롤에서 피훈련자들은 명상을 통해 ‘상담자’ 혹은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영의 안내자’들에게 안내되어졌는데 자기만의 지하공간에 알파뇌파 상태로 내려가면 이런 ‘상담자’를 만날 수 있다. 우스꽝스러운 것은 이들과 주기도문을 함께 할 수도 있는 것인데 - 이것은 마인드 컨트롤 센터마다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다 - 이럼으로써 그리스도인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고 더 잘 속일 수 있게 된다. 또 예수님을 상담자 중의 하나로 격하시켜서 예수님의 창조주되심과 구속주되심과 유일한 중보자되심을 송두리째 부정하도록 세뇌시킨다(고후4:4).

    독일의 다름슈타트에서 가나안 공동체 원장으로 사역하고 있는 바실레아 슐링크(Basilea Schlink)는 명상의 결과로 생기는 최후의 고통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다.

    “밀교의 가르침의 영향으로 감정적으로 안정을 찾지 못하는 청년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특별히 초월명상과 같은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은 완전히 개인적으로 명상에 빠져들고 구루(guru; 힌두교의 지도자)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어서 감정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도착상태가 되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 또한 부부가 모두 명상을 하게 될 경우 이혼율이 특별히 높다. 명상을 할 때의 그 무아지경과 현실로 돌아왔을 때 일상의 스트레스나 욕구불만 사이의 괴리감은 너무 큰 것이어서 조화로운 삶을 영위하기가 불가능하다.”

    성경은 여러 차례 명상에 대해 언급하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명상은 사탄의 것과 현저히 다르다.

    “너는 이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밤낮으로 그 안에서 묵상(meditation)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이는 그리하면 네가 네 길을 형통하게 하며 또한 크게 성공할 것임이라.”(수1:8)

    이 구절에서 나오는 명상(meditation)은 하나님의 말씀을 능동적으로 읽고 배우고 암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믿음의 선배들도 이와 같은 명상을 하였다. 사탄의 명상은 항상 수동적이지만 성경에서 나오는 명상은 절대로 수동적인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분명히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비우지 말고 제어해야 함을 보여준다.

    8. 알파파(Alpha Wave)

    계속해서 ‘힐링 소사이어티’에서 이승헌씨가 과학적이라고 주장하는 이야기를 들어 보자.

    “명상 중일 때는 잠이 든 때와 비슷한 알파파 상태이다.” “이미 우리 속에 들어 있는 신성함을 일깨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답은 에너지에 있다. 동양적인 말로 바꾸면 기(氣)이다. 지금의 종교와 정신적 전통에서 가장 결핍되어 있는 부분이다.”

    이승헌씨뿐 아니라 기(氣)를 이용한 건강법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인간의 뇌파의 종류에 따라서 사람의 능력상태가 달라진다고 하여 베타(β)파(뇌파 중 가장 높은 파장으로서 보통 깨어 있는 상태를 말하며 대부분 기본적인 오관의 수준에서 기능을 함)에서 알파(α)파(낮고 좀 더 안정된 파장으로서 깊은 이완과 명상의 상태이고 몸의 재생이 이 상태에서 일어난다고 함)로 접근하게 되면 깊은 안정감과 행복한 기분을 맛보게 되며 나아가서 각종 초능력들, 곧 보이지 않는 물체를 알아 맞추고 병 고치고 여러 위험상태로부터 구출됨 등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알파파라는 과학적 용어를 사용하여 비가시적 존재인 기(氣)를 캐무플라즈 하려는 건강법들에서 내세우는 목적은 보다 나은 인간이 되도록 돕기 위해 보다 안정적인 알파 뇌파를 조절하도록 훈련하는 것이라 한다.

    필자도 의과대학 재학 시절 한 선배의 권유로 마인드 컨트롤 강습을 받을 때 알파파 얘기가 나오니까 학교에서 들었던 것과 같은 하나의 과학적 건강법인 줄 생각되어 안심하고 그 바쁜 본과 생활 중에서도 시간을 내어 끝까지 코스를 마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어떤 환자의 이름과 나이, 성, 거주지만을 알려준 뒤 지금 무슨 병을 앓고 있는지 알아맞히는 마지막 자격시험을 치를 때에도 역시 알파파의 상태로 내려가 그 병명을 알아맞혔었다.

    그러나 어떠한 과학적 용어로 포장이 되었든 인간이 자기 스스로 영을 조절하여 마귀들과 교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

    “정신을 차리라. 깨어 있으라. 너의 대적(對敵)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8)

    “오 디모데야, 속되고 헛된 말장난과 거짓으로 과학이라 불리는 것의 반론들을 피하며 네게 맡긴 것들을 지키라.”(딤전6:20)

    9. 에너지(Energy)

    알파파와 함께 비가시적인 기(氣)에 과학적인 뉘앙스를 입히는 표현은 ‘에너지’이다. 일례로 뇌호흡과 같은 뉴에이지기법 중 하나인 ‘치료적 접촉’(therapeutic touch)에서 시술자는 천천히 손을 움직여서 미세하게 느껴지는 저리거나 뜨거운 감각을 찾아낸 후 과도한 에너지가 발견될 때에는 손을 사용하여 그 에너지를 ‘쓸어 내버려야’ 하고 만족할 만한 에너지 상태의 정신적 이미지(mental image)를 창조하게 되면 이 영상을 환자에게 손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창6:5). 그런데 이 ‘치료적 접촉’의 주창자 크리거(D. Krieger) 교수의 저서를 읽어보면 동양의 신비주의와 힌두교 개념인 우주에너지 프라나(prana)가 치료의 초석이 됨을 알 수 있다.

    “모든 요가들은 최종적으로 같은 목표 즉 ‘브라만’(Brahman; 힌두교의 기본교리 중 형태도 없고 표현할 수도 없고 알 수도 없으며 보이지 않는 비인격적인 힘으로서 우주의 모든 것을 지칭함) 곧 신(神)과의 연합을 이루기 위함이다. 이 참된 지혜를 얻기 원한다면 이 요가들의 여러 방법들이 종합적으로 행해져야만 한다.”고 루시 리델(Lucy Lidell)의 요가 교과서는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여러 종류의 요가 기법들은 오직 브라만과 연합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또한 무의식의 황홀경으로 쉽게 빠지도록 하려고 만들어진 것에 다름 아니다. 요가를 수행함으로써 마음이 비워지고 ‘프라나’의 흐름이 용이하게 된다고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에너지는 사실 영(spirit)을 의미하며 엄밀히 말하면 마귀의 영을 이야기한다. 따라서 기(氣)라는 에너지를 표방하며 마귀가 들어와 공중투시 같은 영계에서의 여러 가지 경험들을 선물로 주면서 동시에 그 사람의 혼과 영을 ‘함께 묶는’(yoga) 고리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뇌호흡이나 다른 건강기법에서 ‘비가시적인 에너지(invisible energy)’를 통해 형성하고자 하는 모든 불법 고리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써 잘라버려야 한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imaginations)과 하나님을 아는 것을 거슬러 스스로를 높이는 모든 높은 것을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순종하게 하며”(고후10:5)

    10. 마무리

    각 개인이 ‘뇌호흡’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고 난 후 깨달은 개인이 모여 ‘뉴휴먼공동체’를 이루는 식으로 10년 안에 1억 명의 깨달은 자가 생겨난다면 병든 지구를 치유할 수 있다고 ‘힐링 소사이어티’에서 주장한 이승헌씨는 얼마 전 유엔에서 열린 ‘밀레니엄 종교 및 영성 세계평화 정상회의’에서 아시아 영성지도자를 대표해 다음과 같은 기도를 하였다.

    “이제 종교의 이름으로 가해진 모든 상처들에 대해 인류 앞에 사죄함으로써 그 상처를 치유합시다. 이제 모든 이기주의와 경쟁에서 벗어날 것을, 그래서 신 안에서 하나로 만날 것을 서로에게 약속합시다.”

    그렇다.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은 사건(창3:6) 이후 무질서도(entropy)가 증가하게 되는 열역학 제2 법칙(창3:17-19)이 태동하게 된 이래로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날로 깊이 병들어갈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 더욱 세련된 형태로 ‘뉴에이지 운동(new age movement)’이 확산되면서 이 사회를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세계의 모든 종교가 하나로 되어야 한다는 컨센서스가 점차 확고하게 지구촌 곳곳에서 형성되고 있다(살후2:3,4; 계13:8).

    그렇다면 우리도 이 사회를 치유하기 위해서 ‘힐링 소사이어티’로 대표되는 이 시대의 거대한 물결에 합류해야 하는 것인가?

    결코 그럴 수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우리들에게는 ‘복된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딛2:13). 곧 우리의 진정한 ‘치유자’이신 예수님(출15:26; 마9:12; 막2:17; 눅5:31)께서 구원을 완성하시고 찬양을 받으시기 위해 이 땅에 다시 오시는 날 우리는 영광의 몸으로 변화되고 이 세상은 완전히 치유될 것이기 때문이다(롬8:17,21).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이는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넓고 그 길이 넓어 거기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그 길이 좁아 찾는 자가 적기 때문이니라.”(마7:13,14)

    “이는 내가 너를 치유하시는 주이기 때문이라, 하시니라.”(출15:26하, for I am the LORD that healeth thee.)

    * 저자의 단행본 ‘성경으로 세상보기’는 ‘생명의 말씀사’에서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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