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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3장 16절)

  • 성도들을 향한 마귀의 전쟁 조회수 : 11572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8일 17시 9분 44초
  • 성도들을 향한 마귀의 전쟁

    (War on the Saints)  

    볼 만한 책이 많지 않은 시점에 기독교문서선교회에서 참으로 좋은 책을 출간하였기에 소개한다. 제시 펜 루이스는 1861년에 영국에서 태어나 1900년대초 영국의 웨일즈 영적 대각성에 큰 영향을 미친 여성도이다. 그녀가 지은 책들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성도들을 향한 마귀의 전쟁」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고 있는 고전인데 이번에 「사단은 성도를 어떻게 속이는가?」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이미 100년 전에 루이스는 오늘날의 오순절/은사주의를 잘 간파하여 아주 상세하게 마귀의 기법을 파헤쳐 놓았다. 마귀가 성도들을 유린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수동적이 되게 하는 것인데, 힌두교의 요가, 만트라, 명상, 좌선, 단전 호흡, 오순절주의의 입신, 방언, 기괴한 웃음 현상 등이 다 사람을 수동적이 되게 하는 것으로 그 뿌리가 같은 것이다. 수동적이 되어야만 성령이 역사한다고 거짓 부흥사들은 외치지만 성경은 결코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 책은 마귀의 각종 수법을 아주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들의 필독서이니 꼭 구입하여 읽고 다른 이들에게도 권면해 주기 바란다. 잘 아시다시피 귀신은 없으므로 책을 읽으면서 귀신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마귀로 생각하고 읽기 바란다. 실력 있는 분이 번역을 해서 아주 부드럽게 되어 있다. 좋은 책을 내준 기독교문서선교회에게 감사를 드린다.

    「사단은 성도를 어떻게 속이는가?」의 책소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패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사단과 싸워 승리하는 성도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이다. 사단과 싸워 승리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단에 대해서, 사단이 누구이며, 그의 본성과 싸움의 전략은 어떠한 것인지를 알아야만 한다. 그런 다음 싸움에 임할 수 있도록 무기며 갑옷을 갖춰 입어야 한다.


     이 글에서 말하고 있는 사단은 흔히들 성도들이 생각하고 있는 그런 피상적인 모습이 아니다. 이 글의 저자인 펜 루이스 여사가 말하는 사단의 가장 큰 특징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속이는 자이며 그가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속임수는 위조(counterfeit)이다. 위조 지폐범이 진짜 지폐와 너무나도 똑같이 위조하기 때문에 웬만한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위조 지폐를 식별할 수 없다. 이처럼 위조란 진짜가 아닌 것을 진짜인 것처럼 똑같게 만들어 진짜인 것으로 통용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단은 하나님의 임재와 권능과 환상과 은사 등 하나님과 관계된 모든 것들을 위조한다. 그러나 이러한 위조들은 성도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아니다. 오직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있으며, 사단에 대해 낱낱이 알고 있는 자만이 이러한 위조에 속아넘어가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사단은 빛의 천사로 자신을 가장하기 때문이다(고후 10:14). 생각해 보라. 위조가 어설프면 어떤 사람이 속아넘어가겠는가!


     선하다는 것,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것이 사단의 속임수를 방지해 주는 보증이 되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속지 않으려면 그리고 싸워 이기려면, 먼저 사단이 어떻게 속이는지를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새가 그물 치는 것을 보게 되면 그 그물 치는 일은 허사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 책은 이러한 사단의 속임수들에 대해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사단은 성도를 어떻게 속이는가?」의 서문

    (멧칼프, J. C. Metcalfe)


    요한 웨슬레는 지나침과 광신을 다루면서 광신주의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이렇게 말했다. "광신주의는 의심할 여지없이 마음의 무질서를 말한다. 그리고, 이것은 이성의 작용을 방해하는 무질서이다. 뿐만 아니라 광신주의는 이성을 완전히 배제시켜 버리기까지 한다. 광신주의는 오성(understanding)의 눈을 흐리게 할 뿐만 아니라 아예 닫아 버리기까지 한다. 그러므로 광신주의가 일종의 미친 짓으로 여겨지는 것도 당연하다. 어리석은 짓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일종의 미친 짓이다. 바보란 올바른 전제들로부터 잘못된 결론들을 이끌어내는 자들을 말한다.

    이와는 반대로, 미친 사람은 올바른 결론들을 끌어내기는 한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전제들에서 나온 것이다. 광신주의자들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그의 전제가 올바르다면, 그의 결론들도 필연적으로 올바를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그의 잘못이 있다. 그의 전제들은 거짓이다. 그는 자신의 본래 모습(what he is)이 아닌 거짓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다. 그러므로 그는 잘못된 출발을 하고 있으며, 더 멀리 가면 갈수록 바른 길에서 더 많이 벗어나서 헤매게 된다."


    이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로 좀더 가까이 가 보자. 내 서재에는 스트레시(Ray Strachey)가 쓴 『과거의 그룹 운동과 그 실험적 지침』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스미스(Hanna Whitall Smith)의 논문에서 발췌한 것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녀가 세밀하게 조사했던 19세기 중엽의 기묘한 종교 분파들에 대한 기술을 담고 있다. 두람의 주교였던 고 헨슬리 헨슨(H. Hensley Henson) 박사는 이 책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교회 역사의 초창기에는 일종의 전도된 겸손을 따르려는 미묘한 유혹이 있었다. 이것은 영적 자만을 보여 주는 가장 나쁘고 가장 위험한 형태로, 스스로 잘난 체하는 추문들 속에서 그 모습들을 드러내었다."

    주의 재림을 맞이할 준비를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이유로 일상생활에서의 책임을 거부했던 재림주의자들이 데살로니가에 있었다. 이들은 유럽과 미국의 여러 종파들에 의해 계승되었으며 이러한 계승자들은 놀라울 정도로 많은 신조들과 행동들을 수행해 왔다. "누구든지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살후 3:10)고 한 바울 사도의 단호한 말씀이 이들 모두에게 적용되었다.

    형식적으로는 엄격주의자인 체하면서도 그 시대의 위험한 도덕적 방종에 빠져들었던 골로새의 금욕주의자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들을 계승하는 무리들이 모든 기독교 세대들마다 끊이지 않고 이어져 왔다. 중세의 수도승들과 현대의 분리주의자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앞에서 말한 두 가지 경우들 모두는 똑같은 영적인 병을 서로 다른 방법으로 설명해 주는 것들이다. 이렇게 성령의 명령 앞에서 철저히 자신을 조아리는 모습이 어쩌면 진정한 겸손인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신이 소유한 직접적이며 개인적인 영감이 완전한 것이라고 하는 암묵적 가정이, 도덕적으로 파괴적인 영적 오만을 드러내고 조장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가정(假定)에 대하여 의심을 품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역사 속에서의 경험이 다음과 같은 위대한 사도들의 판결이 사실임을 확인해 주었다. 고집스러운 경건주의의 슬픈 겉치레 그리고 이 경건주의가 그 희생자들에게 한 이색적이며 제멋대로이고, 심지어는 괴이하기까지 한 요구들을 꼬집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이런 것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를 좇는 것을 금하는 데는 유익이 조금도 없느니라"(골 2:23).

    20세기가 동틀 무렵에 일어난 웨일즈 부흥운동의 여파로 많은 수의 사이비 종파들이 일어났으며, 이들은 자주 "오순절" 운동으로 돌아갈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신앙생활"이라는 잡지의 책임자로서 웨일즈 부흥운동의 많은 것을 목격한 펜 루이스(Penn-Lewis)여사는 이러한 광신적 가르침들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분명히 보았다. 그래서 그녀는 웨일즈 부흥운동에서 탁월한 역할을 담당했던 이반 로버트와 공동으로 『사단은 성도를 어떻게 속이는가?』(War on the Saints)라는 책을 썼다. 이 책은 이러한 극단적이고 도를 넘어선 신앙들과 행위들이 침략적인 악한 영들의 책동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속임수"가 이 책의 중심 단어이다. 이 용어는 요한 웨슬레와 헨슨 박사가 발견한 것들과도 정확하게 조화를 이룬다.

    지금 여기에 내놓는 판은 7판까지 나온 원저를 요약한 것이다. 오버커머 출판사(The Trustees of The Overcomer Literature Trust)는 『사단은 성도를 어떻게 속이는가?』가 출판되었을 때 어떤 면에서 우려를 하기도 하였다. 이들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크게 우려했던 것은 중생하고 성령이 충만한 그리스도인이 귀신들릴 수 있다는 가르침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들은 또한 "성령 세례" 그리고 어둠의 세력들을 대항하는 공격 전쟁에 대한 이 책의 가르침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 둘은 부흥을 가속시키는 방법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재촉하는 방법이다.

    그 '오버커머 출판사'의 편집자로서, 나는 이 책을 다시 내는 일의 책임을 맡았다. 그리고 이 과정에는 앞에서 말한 요소들을 배제하는 동시에, 현대 "분파"(sects)의 극단적이며 비성경적 강조점들 밑에 깔려 있는 위험들에 대한 가르침과 경고를 선명하게 드러내야 하는 과제도 포함되었다. 왜냐하면 속이는 영들이 분파들 뒤에 숨어서 이들을 조종하는 경우가 자주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리 쉬운 작업이 아니었으며, 그 결과가 모든 사람에게 만족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다음과 같은 기도와 함께 이 책을 낸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의 눈이 열려져서 극단적인 "광신주의"의 길에 가득한 중대한 위험들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전능하신 구원자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 그분은 십자가에서 모든 악과 속임수의 권세를 이기시고 당신의 백성들의 힘이시요 피난처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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