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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 은사주의 질문(7): 마귀 쫓는 것은 성경적인가? 조회수 : 11503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13일 15시 39분 31초
  • 은사주의 질문(7): 마귀 쫓는 것은 성경적인가?      

    ● 데이빗 가우어     

    이 글은‘비은사주의 크리스천이 은사주의에 대해 묻는 12가지 질문’에 대해 가우어(David M. Gower)가 답변한 것으로 미국 ‘Regular Baptist Press’에서 나온 소책자를 저자의 허가를 받아 번역한 것입니다.

    질문 7: 당신이 마귀들을 내쫓을 수 없다면 어떻게 마귀들을 다룹니까?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은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는 마귀들을 강력히 그리고 단호하게 내쫓으셨습니다. 오늘날 미국에서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마귀를 내쫓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엑소시스트’라는 영화에서 나오는 마귀와 활동과 엑소시즘(逐邪, 마귀 쫓아내는 일)이 세인들의 관심을 끈 적도 있었습니다.

    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사탄과 마귀들이 실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탄이 이 세상의 신이며 공중 권세 잡은 자요, 세상의 통치자라고 믿습니다. 또한 다른 타락한 천사들 곧 성경에서 종종 마귀라고 불리는 무리들이 있어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고 사탄의 일을 도우며 선한 천사들의 역사를 방해하고 사람들을 지배하려 함을 믿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진정 ‘우리가 혈과 육을 대적하여 싸우지 않고 정사들과 권능들과 이 세상 어두움의 치리자들과 높은 처소들에 있는 영적 사악함을 대적하여 싸운다는 것’을 믿습니다(엡6:12).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이 이 강력한 악의 세력을 어떻게 다룰 수 있을까요? 우리도 예수님처럼 그들을 내쫓아야 할까요? 아니면 마귀를 쫓는 일이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도들이 선포한 말씀을 확증하기 위해 초대 교회에만 주어진 일시적인 표적일까요? 우리는 어떻게 마귀를 다루어야 하는가에 관한 지침 사항이 교회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성경을 통해 주어졌다고 우리는 믿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지침의 중심은 마귀를 쫓아내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신약 성경에는 우리가 마귀를 쫓아야 한다는 명령이 없습니다. 심지어 그 일이 우리가 따라야 할 본보기라고 가르치지도 않습니다. 어떤 이가 잘 말한 것처럼, 우리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체험해야지 사도들의 체험을 가르쳐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마귀를 쫓는 것과 관련하여 사도들이 가르친 바는 무엇입니까? 에베소서 6장은 신약 성경에서 영적인 전쟁을 다루는 구절 가운데 가장 훌륭한 구절입니다. 여기서 과연 마귀를 쫓아내는 것(축사)에 대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습니까? 오히려 이 말씀은 마귀의 공격을 무력화시킬 방어용 갑옷과 사탄과 마귀들을 패주시킬 공격용 무기를 자세히 열거하고 있습니다.

    마귀들을 다루는 첫 번째 단계는 하나님께서 절대적인 권능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은 악한 영들의 적수가 못됩니다. 악한 영적 존재들은 힘과 능력 면에서 사람보다 월등합니다. 우리가 스스로의 권위로 마귀를 대항하거나 마귀의 유혹을 거절하려 하는 것은 마치 장난감 총으로 전함을 침몰시키려는 어린아이의 시도와도 같습니다. 그러나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그보다 더 크시도다”(요일4:4)라는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그분에게 너무 어려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분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마귀들은 피조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비록 마귀들의 능력이 크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한도 내에 머무르며 자기들의 힘을 행사하는 것도 하나님에 의해 제한을 받습니다(욥의 경우처럼). 따라서 우리는 마귀들이 하나님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게다가 하나님은 이 시대의 믿는 자 모두 안에 내주하십니다. 승리하기 위해선 그분께 돌아가야 합니다.

    마귀들을 다루는 두 번째 단계는 마귀들의 공격을 경계하는 것입니다. 적의 공격 계획을 미리 아는 전략가는 승리하기 위해 어떻게 방어해야 할지 계획을 세우고 잘 준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탄의 공격에 대해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벧전5:8). 그리고 성경은 마귀의 공격이 간교하고 속임수로 가득하다고 말하며(엡6:11). 동시에 우리가 이런 사탄의 전략에 대해 무지하지 않다고 말합니다(고후2:11). 그렇다면 이 같은 전략이 무엇일까요?

    악한 세력들은 우리가 하나님을 의심하길 원하며 또한 말씀보다 이성을 우위에 놓기를 원합니다(창3장). 그들은 우리의 믿음을 흔들어 놓기 위해 자연적인 질병의 고통과 죽음을 이용합니다(욥기; 히2:14). 악한 세력들은 악한 생각을 불어넣으며(요13:2) 이것을 매우 그럴듯하게 만들어 우리가 거기에 말려들도록 합니다. 그들은 또한 ‘육’(肉)을 사용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구원받은 이후에도 여전히 타고난 죄의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죄가 우리에게서 완전히 떠나는 것은 우리가 죽을 때나 휴거를 받을 때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성을 흔히 ‘육’이라고 부릅니다. ‘육’은 우리를 유혹하여 하나님께 불순종하게 만들며 마귀는 이를 이용하여 우리의 삶에 관여하려 합니다. 우리가 ‘육’에다 자신을 내어줄 때 마귀는 어느 특정한 부분에서 우리를 이용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의 ‘육’을 통해 사탄이 우리 안에 발을 들여놓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고후2:6-11; 엡4:25-29).

    주님의 군사라면 마귀가 이러한 경로로 자신을 공격하리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공격을 경계하며 대항할 준비를 갖출 때 우리는 성공적으로 그 공격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마귀의 영향력을 이겨내기 위한 최선의 길은 날마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마귀들을 다루는 마지막 단계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대항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6장 10-12절은 바로 이것을 위한 병기고입니다. 사탄과 마귀들의 거짓말에 대항하려면 하나님의 진리를 전장에 투입해야 합니다. 이로써 우리는 우리를 속이는 거짓말을 간파하고 물리칠 수 있습니다. 사탄과 마귀들은 사악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의로 무장한 채 전장에 들어가 악을 파악하고 물리쳐야 합니다. 사탄과 마귀는 두려움을 자아냅니다. 이에 우리는 하나님의 평화를 들고 전장에 들어가 우리를 악으로 이끄는 두려움을 이겨냅니다. 사탄과 마귀는 의심을 심습니다. 따라서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믿음이 필요합니다.

    사탄과 마귀의 공격은 주로 우리의 마음에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나아가 적을 간파하고 적의 사악한 생각을 거부해야 합니다. 그 뒤에 우리는 사탄을 물리치기 위한 공격 무기인 검 즉 하나님의 말씀을 휘두릅니다. 사탄은 우리의 결단이나 열심에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처럼 도망갑니다. 물론 말씀을 기억하고 바르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말씀을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신갑주를 원활히 움직이게 하는 윤활제가 바로 기도입니다. 이상이 우리가 마귀를 다루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신약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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