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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 은사주의 질문(10): 지금도 특별계시가 있는가? 조회수 : 12161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5월 13일 15시 46분 9초
  • 은사주의 질문(10): 지금도 특별계시가 있는가?      

    ● 데이빗 가우어     

    이 글은‘비은사주의 크리스천이 은사주의에 대해 묻는 12가지 질문’에 대해 가우어(David M. Gower)가 답변한 것으로 미국 ‘Regular Baptist Press’에서 나온 소책자를 저자의 허가를 받아 번역한 것입니다.  

    질문 10: 당신은 성경이 완성되었으므로 오늘날에는 하나님으로부터의 직접적이고 특별한 계시가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것을 입증해 보이겠습니까?

    많은 은사주의자들이 오순절주의의 전철을 밟고 있습니다. 오순절주의는 성경에 나오는 대언 - 즉 직접 말씀을 받아 대신 전하는 것 - 의 은사와 대언자가 오늘날에도 있다고 믿습니다. 성경의 대언자는 본래 하나님의 메시지를 말하는 사람입니다. 때론 그 메시지가 미래의 있을 일을 담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선포하는 것은 항상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대언자는 하나님께 직통 계시를 받아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14장 29-30절은 대언이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보여 줍니다.

    “대언자들은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 말하고 다른 사람은 판단할 것이요, 만일 곁에 앉아 있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것이 계시되면 먼저 하던 사람은 잠잠할지니.”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차례대로 진리를 전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금도 직접 계시를 주신다고 믿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믿는 것은 신약 성경이 완성되면서 하나님께서 이 세대에 알리고 싶은 모든 일을 알리셨다는 것입니다. 현재 주님은 기록된 말씀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즉 주님은 기록된 말씀에 빛을 비추사 우리가 깨닫게 하시고 말씀을 적용하도록 인도하십니다.

    이런 우리의 입장을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요? 인간적인 생각이지만 만일 하나님께서 신약 성경의 끝 부분에 친히 추신을 다셨다면 일은 간단해질 것입니다. 가령 “이로써 그리스도의 재림까지 직접적인 계시는 끝이 났다”라든지 아니면 단순히 ‘끝’이라고 말이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주님은 간접적으로 동일한 내용을 말씀하셨습니다.

    히브리서 1장은 참으로 놀라운 구절입니다.

    “지나간 때에는 여러 시대에 다양한 방식으로 대언자들을 통하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이 마지막 날들에는 자신의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며”(1-2)

    이 말씀은 마지막 날들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계시의 전부가 될 것이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두 구절은 하나님께서 진리를 보여 주신 두 가지 방법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지나간 때에 주님께서는 한 방식을 쓰셨고 이 마지막 날들에는 또 다른 방법을 쓰십니다. 먼저 주님은 ‘여러 시대에 다양한 방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지나간 때에 주님께서 개별적으로 계시와 영감된 기록을 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때마다 하나씩 계시하셨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계시들은 단편적이고 불완전했습니다(물론 전체로는 완전함). 이 구절의 그리스어 어순을 보면 하나님께서 지나간 때에 이런 방식으로 말씀하셨으나 지금 마지막 날들에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방식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나간(in the past)’에 쓰인 그리스어는 ‘낡은’이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오래되었음을 나타내는 데 쓰이는 그리스어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시간적으로 오래되었다’ 혹은 ‘오래 지속되었다’는 뜻을 지닙니다. 예를 들어 포드사의 썬더버드 자동차는 시간적으로 오래된 모델입니다. 그런데 본문에 쓰인 단어는 ‘사용하기에 오래되었다’, 즉 ‘낡았다’, ‘닳았다’, ‘바꿀 때가 되었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가령 경찰차나 택시가 낡은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히브리서 1장 1-2절 말씀은 하나님께서 조금씩 계시를 주셨던 기간이 다른 기간 - 계시의 수여 방식이 전혀 다른 기간 - 으로 바뀌려 하고 있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이 마지막 날들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더 이상 대언자를 통하지 않습니다. 만유의 상속자요, 세상들을 만드신 분, 하나님 자신의 정확한 형상이신 그분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월등한 분이 월등한 계시를 가져오십니다. 풍부함과 완전함에 있어 월등한 계시 말입니다. 그리스도는 이 땅의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완전하고도 최종적인 계시가 되십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그분이 사람에게 가장 완전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가져오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친히 자신의 가르침을 기록할 준비를 하셨습니다. 그분이 자신의 가르침을 친히 기록하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에게 성령님을 약속하심으로써 그렇게 하셨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기억나게 하셨고 3년이라는 기간 동안 미처 제자들이 받지 못한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완성하셨습니다(요16:12-15). 역사를 보면 신약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후 70년 내에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기록은 사도들과 그들의 측근들이 했습니다. 신약 성경은 그리스도의 인격이 담겨져 있는 하나님의 완전한 메시지를 기록으로 남긴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여기에 부수적으로 두 가지 사항을 더할까 합니다. 계시록은 분명히 하나님 말씀의 마지막 장이 되기에 적합합니다. 계시록은 현재와 미래 그리고 영원 세계를 꿰뚫고 있습니다. 계시록을 읽다 보면 “이것이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의 결론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둘째로 마지막 일들의 책(계시록)의 결론 부분을 주목해 보십시오. 거기에는 이 책의 말씀에 그 어떤 것도 더하거나 빼서는 안 된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물론 이 책이라고 했을 때 그것이 먼저는 성경 전체가 아닌 계시록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구절이 위대한 성경전서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음을 생각해 볼 때 이 책이 마지막 계시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역사 동안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추가적인 계시가 있다는 것도 알지 못했고 그렇게 믿지도 않았다는 역사적인 사실 자체가 성경이 완성되었음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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