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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 6월에 생각해 보는 기독교와 내 나라조회수 : 1760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6월 6일 13시 15분 59초
  • 내 아버지는 6.25 때에 인민군으로 내려와 후퇴하다가 UN군에 사로잡혀 거제도로 가서 수용소 생활을 하고 반공 포로로 풀려났습니다. 북에 돌아갈 수 있는 선택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그분은 온 가족을 포기하고 혈혈단신으로 남쪽에 남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사촌을 보지도 알지도 못한 채 지냈습니다. 그 아버지가 통일을 바라다가 2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이 늘 하시는 말씀은 '공산주의 체제 하에서 살아 봐야 그 체제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런 체제 밑에서 산 적이 없으나 성경을 보면 그것은 명백한 마귀 시스템입니다. 몇 명의 공산당 지도자들을 위해 온 민중이 희생되는 사악한 체제입니다.
     
    6월 호국의 달을 맞으면서 기독교는 가치관의 혼란 속에 사는 성도들에게 어떤 것을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해 봅니다. 구약 시대의 예레미야는 일생 동안 정치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바빌론에게 항복하면 살고 이집트와 동맹하면 죽는다"는 것이 그의 일관된 복음 메시지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종교가 왜 정치에 개입하느냐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열심이 예레미야 안에서 일할 때에 그는 그분의 음성에 순종하여 평생을 백성의 안위를 위해 외쳐댔습니다. 물론 그의 말은 들은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울면서 진심을 이야기해도 듣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마 그가 지금 나타나서 우리에게 바른 것을 전한다 해도 아마 결과는 같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과거의 고통과 배고픔을 잃어버린 세대들의 이념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터질 때에 하나님 편에서 하나님의 시각으로 문제를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세계관이요. 가치관입니다.
     
    6월, 전쟁의 때에 과거에 우리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 번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과거를 알아야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긍휼을 베풀되 특별히 내 아버지의 고향 북한 땅에서 독재와 굶주림에 시달리는 내 동포들에게 풍성히 베푸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음은 과거를 볼 수 있는 글입니다.
    사상과 이념을 떠나서 과거에 일어난 일 자체만 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자기 조국과 바른 체제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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