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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국 선교를 시작할 당시의 기도문조회수 : 11123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년 7월 31일 13시 1분 46초
  •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국 선교를 시작할 당시의 기도문
    (Prayer of H. Underwood when he began his mission in Korea in 1885)
     
    오 주님!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그루 시원하게 자라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 앉히셨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님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듯한 이곳,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입니다. 어둠과 가난과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 사람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지 모르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 주겠다고 하면 의심부터 하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나라 조정의 내심도 보이지 않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을 영영 볼 기회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 할 일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님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의 영적인 눈이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줄 믿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이다”라고 하신 말씀에 따라 조선의 믿음의 앞날을 볼 수 있게 될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서양 귀신, 양귀자라고 손가락질을 받고 있사오나 그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고 하늘나라의 한 백성, 한 자녀임을 알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나이다.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만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제 믿음을 지켜 주소서!
     
     -언더우드 선교사가 우리나라 땅을 밟으며 드린 기도-
     
    언더우드를 장로교 선교사라고 무시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지금부터 100년 전의 미국 장로교와 감리교는 세례를 주는 것 외에 거의 다 침례교와 같았습니다.
    우리는 이런 믿음의 사람의 용기와 주님을 향한 사람에 감동을 받습니다.
    이런 믿음의 선한 행위도 없이 무조건 비판만 하는 사람은 평생 비판만 하다가 죽지요.
    주님을 위해 긍정적인 일을 합시다.
    나머지는 주님이 해결해 주십니다. -정동수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18 18:02:45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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