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경상북도 김천시에 살고있는 25살 남자입니다. 11월까지 직장을 다니다가 지금은 집에서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저의 신앙생활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초등학교 4학년때 옆집 아주머니의 소개로 어머니 동생과 함께 천주교 성당을 처음 다니기 시작했고,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는 교회 다니시는 고모의 소개로 어머니 동생과 함께 교회(장로교)로 옮겼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 기독교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서 교회를 떠났다가 군대에서 음모론 관련(그림자 정부 등)책을 보고 군제대후 교회를 띄엄띄엄 다니다가 몇달전부터 어느 기도원 집사님으로부터 교회를 소개받아 다니고 있습니다.
초중고등학교 시절에는 교회를 다니면서도 성경이 진리인가에 대한 회의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진화론을 따르자니 믿음생활이 헛된것이 되어버리고 성경의 창조론을 따르자니 과학적인 사실과 배치되는것 같아서 참 많이도 혼란스러웠습니다. 무엇이 진리인지를 알아야 진리를 따라서 살아갈텐데 창조론이 진리인지 진화론이 진리인지 도무지 확신할수가 없으니 참 많이도 헷갈렸습니다. 그래서 결국 고등학교 2학년때 교회를 조용히 떠났고요.
그렇게 교회를 떠난후 어떻게 살아야 세상사람들에게 저 사람 참 잘살았다고 칭찬받을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역시 돈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판검사의 권력과 자원봉사의 명예도 좋지만 돈이 있으면 못하는게 없으니까요. 그래서 인본주의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보니까 빌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 같이 기술력있는 회사를 차려서 거대 다국적기업으로 성장시키는게 이 세상에서 제일 가치있는 일로 보였습니다. 세계적인 체제가 공산주의로 바뀌지 않는 이상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는 알짜 기업을 많이 만들어서 국가에 세금도 많이 내고 수출도 많이해서 국가경제 국민경제가 부유해지는것이 최고의 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공계, 특히 공대로 가서 대학원 석사박사 과정 밟아서 옛날 에디슨이나 테슬라 같은 사람이 그랬던것 같이 기술집약형의 회사를 만들어서 키우는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았었습니다.
그러나 군대에 가서 이리유카바 최라는 사람이 쓴 '그림자 정부'라는 책 시리즈를 봤었는데 그 책을 보고 놀란것이, 특히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 놀란것은 미국의 금융을 총괄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산하 연방준비은행이 공공기관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기축통화 달러의 발행량을 조절하고 세계금융의 룰을 만드는, 세계 자본주의 체제의 최종적인 헌법재판관이라고 할수 있는 미국의 중앙은행이 미국 정부의 통제를 받지않고 월스트리트와 런던금융가의 손아귀에 있다는것은 참 뭐랄까.. 제가 이제까지 학교에서 배워왔던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견고한 신뢰와 환상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과학기술이 그렇게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석유중심의 경제체제가 유지되는 이유, 미국이 전쟁을 계속 일으키는 이유, imf사태가 올수밖에 없는 이유.. 결국 이 세상을 지배하는 자본주의 체제는 인류 역사 발전의 아름다운 결과물이 아니라 세상을 움직이는 소수 기득권층의 부귀영화를 위한 짜고치는 고스톱판의 추악한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과거 줄기세포로 유명했던 황우석 박사의 경우에도 한국의 국부가 커지는것을 원치않는 이런 세력들(음모론에서는 프리메이슨이라고 합니다만)에게 당한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세상의 명예도, 권력도, 돈도 진리가 아니라면.. 과연 무엇이 진리인가.. 근데 그림자정부 책에도 공교롭게 성경과 유대인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이 세상을 지배하는 세력은 유대인이며 세상의 온갖 나쁜짓은 유대인의 조종을 받는 미국이나 영국 같은 나라들이 하고있다는 그런 말들.. 그래서 성경과 유대인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가지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나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성경이 진리인것 같다'는 것입니다.
아직 믿음에 100% 확신은 없습니다. 그러나 진화론 아니면 창조론 이것 하나만큼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하늘 아래 살고있는 이 세상을 규율하는 절대법칙은 하나밖에 없기때문에.. 저는 제가 나름대로 얻은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생각해본 결과 성경이 진리일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제 성경을 열심히 묵상하는 수밖에 없겠지요.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는 로마서 말씀처럼..
1년 정도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늦게나마 인사드립니다. 성경을 만화책처럼 곁에두고 읽기좋아하시는 신실하신 여러 형제자매님들이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19 10:52:26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