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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3장 16절)

  • 성경이 만든 한자 사내 부(夫) 보일 시(示)조회수 : 14715
    • 작성자 : 허광무
    • 작성일 : 2009년 12월 1일 17시 34분 48초
  • 성경이 만든 한자 제 7-장부야 종대일(丈夫也 從大一)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런던타임즈 LONDONTIMES

     

     

    여섯 번 째 글자사내 부()’자를 보겠습니다.    ‘큰 대()’자에서 파생된 글자가 바로사내 부()’자입니다. 사내란 누구일까요?
     
    창세기 2 24절에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는 말씀이 보입니다. 이 말씀을 들으신 여러분이()’ 자를 보시면 바로 연관이 지어지지 않습니까? ‘두 이()’사람 인()’ 자입니다. ‘두 사람이 한 몸을 이루었습니다. 그랬을 때 그 두 사람을 책임지는 사람이 여자입니까, 남자입니까? 남자일 겁니다. 그래서 사내 부, 지아비 부 라는 뜻이 되었습니다.

    설문에는 이 글자를
    장부야 종대일(丈夫也 從大一)이라 하였습니다. , 장부이다. ()자를 따라서 일()자를 그었다.고 풀이됩니다. 그리고 단옥재(段玉栽)종일대즉위천(從一大則爲天) 종대일즉위부(從大一則爲夫)’이라고 풀이하였습니다.
     
    이것은 一 자를 따라서 大 자를 쓰면 곧 天 자가 되고, 大 자를 따라서 一 자를 쓰면 夫자가 된다 하였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一 자 밑에 大 자를 쓰면 하늘 천() 자가 되지만 大 자 위에 一 자를 그으면 사내 부() 자가 된다는 뜻입니다. 제가 앞 시간에도 말씀 드린 것처럼 이 하늘 일() 자를 짧게 쓰느냐 길게 쓰느냐에 따라서 의미가 이렇게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이어서 단옥재는
    어차견인거천동야(於此見人與天同也)”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이에 보건데 사람과 더불어 하늘은 동격이다라는 뜻입니다. 놀라운 사실입니다. 사람과 더불어 하늘은 동격이라고 감히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는 성경 말씀을 따라서 夫 자를 만들었다는 것은 이 부()가 갖는 의미는 보통의미의 남자가 아닌 두 사람을 책임져야 될, 하나님의 창조하신 뜻대로 살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익히는 것을 공부(工夫)라고 합니다. 왜 만들 공() 자에 지아비 부() 자를 썼을까요? 하나님이 만드신 두 사람처럼 열심히 살아야한다는 뜻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참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동양에서는 남성본위의 양의 사상이 지배하며, 서양에서는 음의 사상이 지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나이를 나타낼 때에 동양에서는 남성 본위이기 때문에 남성의 정자가 여성의 몸에  들어가는 때부터를 기점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흔히 보통 나이라 하여 1살을 더하는 반면에 서양에서는 여성 본위 즉 여성이 출산한 때를 기점으로 하여 흔히 만 나이라 하여 세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성과 여성을 지칭할 때에도, 동양에서는신사 숙녀 여러분~’이라고 남성을 먼저 말하지만, 서양에서는 ‘ladies and gentlemen’이라고 여성을 먼저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독교와 이슬람교, 유럽과 아시아, 문명과 야만…. 세계를 이분법적 틀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흔히 지구상을 동양과 서양이라고 양분하여 말합니다. 이 때 동서양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서양과 동양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는 '옥시덴트' '오리엔트'입니다. 서양과 동양의 구분은 서양이 인도,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존재를 알기전까지는 유럽문명과 중동아시아권 문명을 구분하는 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고대 그리스(아테네, 스파르타를 위시한 도시국가들)와 페르시아와의 전쟁이 문명충돌의 시작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스인들은 지중해의 동쪽에 있는 페르시아지역을 '오리엔트'라 불렀습니다. 오리엔트는 해가 뜨는 방향, 즉 동쪽지방이란 뜻입니다.
    지금은 유럽이나 미국에서 오리엔트가 중동뿐만 아니라 중국, 한국, 일본을 아우르는 아시아 전체 지역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서양-유럽문명권의 뿌리가 되었고, 페르시아는 유럽문명과는 구별되는 이슬람문명권으로 발전했습니다. 지리적으로 볼 때는 터키의 이스탄불 지역이 될 것입니다.
     
    지금도 이스탄불은 서양과 동양이 만나는 도시의 대명사로 지칭되고 있습니다. 로마제국이 서로마, 동로마 제국으로 갈라진 지점도 지금의 터키의 이스탄불인 콘스탄티노플이었습니다. 이 두 문명은 지금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이후 지속적인 경쟁과 대립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이후 중세를 거치고 15,16세기의 서양인에 의한 신대륙과 인도,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발견을 이끈 대항해시대를 맞이하면서 동양의 범위는 점차 확대되어 갑니다. 이때부터 인도, 중국, 동북아시아가 모두 동양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이는 어찌 보면 어처구니없게도 서양의 관점에서 기술한 세계사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서양, 동양이란 용어만 놓고 볼 때 서양이 인도, 중국을 알기 전까진 인도, 중국문명은 세계사의 흐름에서 빠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사 기술이나 세계사 기술을 할 때 이렇게 동, 서양 구분을 따르는 것이 이미 뿌리 깊게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동양'이란 한자어가 처음 쓰여 진 것은 중국 송나라 때 부터라고 합니다. 그때는 중국대륙을 지역별로 나누기 위해 사용된 말이었습니다. 지금의 의미로 영어 '오리엔트'의 번역어로써 자리 잡게 된 것은 실제로 서양인의 아시아 진출 이후로 봐야 할 것입니다.
     

    단옥재(段玉栽) : (1735~1815) 중국 청대(淸代) 중기의 학자후한(後漢) 때 허신(許愼)이 지은 〈설문해자 說文解字〉의 주석서인 〈설문해자 주() 30권을 저술하여, 자음(字音자의(字義)의 변화를 밝히고 실례를 들어 고전해석의 방법을 제시했다. 이 책은 오늘날까지도 설문 연구에서 가장 기본적인 문헌이다

     

     

    성경이 만든 한자 제8 -보일 시()

     

     

     

    신사야(神事也)-‘신을 섬김이다.’

     

    런던타임즈 LONDONTIMES

     

     

    일곱 번 째 글자보일 시()’ 자를 보겠습니다.
     
     
    흔히 이보일 시()’ 자는 어떤 한자를 이루는 왼편에 오기 때문에 보일 시() 변이라고 일컫습니다. 실제 각 자전에 수록되어 있는 부수 일람표에는보일 시() 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한자가 과연보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뜻밖에도 이보일 시가 변으로 쓰일 때 축복을 뜻하는복 복()’자나 복을 뜻하는복 상()’ 자가 되는데, 과연 무엇이 보여서 복을 받고 상서로운 것인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잠시 또 허신 선생을 만나러 가 보겠습니다.

    허신은 이보일 시()’자를 풀이하기를신사야(神事也)’라고 하였습니다. ‘신을 섬김이다.’ 그러므로 이보일 시()’ 자는신을 섬길 시()’라고 해야 마땅할 듯 싶습니다. 줄여서하나님 시()’ 자입니다.
    왜냐하면 단옥재(段玉栽)는 이자를 풀이하기를고문(古文)에 위에 있는두 이()’자는윗 상()’자요, 밑에 세 개가 드리워 진 것은일월성야(日月星也)’ 라고 하였습니다.” 즉 위에 있는 두 이() 자는 윗 상() 자의 옛 고문자요, 밑에 있는작을 소()’ 자는 해와 달과 별을 뜻합니다. 창세기 1 16절에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셨다고 하였습니다.
     
    이 내용과 너무 정확히 들어맞아서 오히려 제가 미안할 따름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내용을 간과한 채보일 시()’ 라고 가르쳐 왔던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이 너무 명확해졌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 이후로 우리는 보일 시 자를 하나님 시 자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야지 한자를 정확히 파자(破字)하여 뜻을 풀이할 수 있습니다.
     
     
    부수(部首)란 어떤 한자의 중요한 부분 글자라고 하였습니다. 부수 한자는 전체 한자의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다른 명칭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한자의 왼쪽에 위치하는 부수를()’이라고 하고, 오른쪽에 위치하는 부수를()’이라고 하며, 위쪽에 위치하면머리혹은()’ 라고 하고, 아래에 위치하면받침또는이라고 합니다.
    글자의 왼쪽에 위치한 부수를이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 인()자가 왼쪽에 위치한 글자, 예를 들어믿을 신()’ 자에서는사람 인(
    ) 입니다. 오른 쪽에 부수가 위치해 있다면이라고 합니다. 이때()’자는곁 방()’ 자입니다. 가령 부수(部首)라는 단어의부분 부()’ 자는 오른 쪽 위치해 있는 한자가 부수이기 때문에고을 읍(=)부수라고 합니다. 그리고 위에 부수가 위치할 때는 이것을머리혹은()’ 라고 하는데 갓머리(:집 면), 민갓머리(:덮을 멱)니 했을 때 이 명칭을 사용했던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풀 초()자가 들어가는 글자를 우리는() 라고 합니다. 또 밑에 위치하는 부수 한자를받침또는이라고 하는데민책받침(:길게 걸을 인)’이니책받침(:쉬엄쉬엄 갈 착)’이니 할 때 이 이름이 들어감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19 10:54:41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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