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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 친구와 형제조회수 : 8861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0년 3월 1일 12시 43분 50초
  • 이번에 정년퇴임을 하는 은사 교수님이 저를 만나더니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정 박사, 지금까지 65년을 살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그 중에서 은혜 받은 것을 감사히 여기고 신의를 지키는 사람은 채 15%가 안 되더군.”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꿈을 펴며 살고 싶어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런 일을 억지로 무리하게 하면 본인이 나중에 다치게 됩니다.

    지금까지 저도 인생을 살면서 여러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공명정대하지 않게 남을 비방하며 인륜을 무시하면서 신의를 지키지 않은 사람들의 끝을 몇 차례 보았습니다.

    모두 신실하게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며 나름대로 큰 소리로 외치고 사람들을 끌어 모으면서 비방을 했는데 이상하게도 오랜 시간 뒤에 일의 끝은 그들에게 불리하게 나타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불리한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비방을 한 당사자가 도저히 신용 회복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자멸하는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한편 비방을 받으면서도 조용히 지낸 사람은 끝에 정당한 것으로 밝혀짐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긴 시간 동안 비방을 받을 때에 곁에서 신실하게 믿어 주고 따라주는 사람은 많지 않더군요. 저도 사람인지라 그런 시간이 쉽지 않았습니다.

     

    요즘도 저는 혀의 말다툼 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목사와 성경 번역자로서 이런 저런 비방을 듣고 있습니다.

    인터넷 세상에서 또한 동료로 알았던 사람들로부터 세상적으로 말하면 ‘말도 안 되는 일들’을 듣고 지냅니다.

     

    교회에서 진솔한 마음을 이야기해도 목사가 자기 사업을 발전시키려 하는가 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말과 시선을 대하면 같은 마음을 가지고 사역을 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임을 느낍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조용히 있지만 그래도 마음은 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한 형제에게서 한 줄 편지가 왔습니다.

     

    친구는 언제나 사랑하며 형제는 어려운 때를 위하여 태어났느니라(잠17:17).

    A friend loveth at all times, and a brother is born for adversity(Prov 17:17).

     

    이 짧은 글과 함께 나와 함께한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었기에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오늘은 참 이런 친구와 형제가 그립네요.

     

    많은 사람이 “목사님, 제가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참으로 감사한 말이지만 이런 피상적인 말은 전혀 도움이 안 되더군요.

    어려운 일이기에 함께하고 함께 생각하며 행동하고 내 일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도와주는 사람을 찾기가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정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들을 세우러 다니면서 곳곳에서 많은 비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변함없이 그를 지지해 주는 한 사람이 그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19 그러나 내가 속히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예수님 안에서 바람은 너희 형편을 알게 되어 나도 좋은 위로를 받으려 함이니

    20 같은 마음으로 너희 형편을 자발적으로 돌아볼 자가 내게 아무도 없느니라.

    21 모든 사람이 자기의 일을 추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일들을 추구하지 아니하되

    22 오직 디모데의 증거를 너희가 아나니 아들이 아버지에게 하듯 그가 나와 함께 복음 안에서 섬겨 왔느니라(빌2:19-22).

     

    우리 교회 안에, 출판 사역 속에 나와 함께 같은 마음으로 목회를 하고 성경 출간과 보급을 하는 사람이 더 많이 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특별히 삼일절에 아무도 없는 학교 사무실에 홀로 앉아 있는 내게 간절히 듭니다.

     

    내 자신이 부족하기에 이런 글도 쓰며 어려움을 겪지만 정말로 요즘은 다음의 말씀이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친구는 언제나 사랑하며 형제는 어려운 때를 위하여 태어났느니라(잠17:17).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19 11:44:58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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