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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 소금과 빛조회수 : 8140
    • 작성자 : 홍승현
    • 작성일 : 2010년 4월 13일 14시 51분 29초
  • 오늘 아침에 마태복음 5장을 읽게 되었는데 5:13-16을 읽으면서 좀 생각이 되었습니다.

    이전에 제가 거듭나기 전에는 제가 다녔던 많은 교회들에서 목사님들이 늘 교인들에게 설교하기를 [너희는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는 것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성경 말씀에서는 빛과 소금이 되라고 말씀을 한 것이 아니라 [너희는 땅의 소금이로되(마5:13)............너희는 세상의 빛이니(마5:14).......]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보면 이미 소금이고 빛이 되었다고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원래 소금이 아니로되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소금되신 주님이 우리 안에 들어왔고 빛되신 주님이 우리 안에 들어왔기 때문에 우리도 소금과 빛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은혜로 거듭난 사람들은 다 소금이요 빛이라고 성경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태복음 5장에서 말하는 것은 다만 소금이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부분과 빛이 빛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저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깊이 좀 묵상이 되었습니다.

    소금이로되 맛을 읽은 소금, 빛이로되 통으로 가려놓은 빛- 아무도 쓸모없는 소금이요 빛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 말씀으로 많은 설교를 했고 많은 설교를 들었습니다.

    저는 이 설교를 하면서 형제자매님들께 세상에서 또한 교회 안에서만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가르쳐 주었고 나 또한 그렇게 살도록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가까운 가정으로 부터라는 것은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만들기 전에 가정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제일 먼저 만든 교회입니다.

    [이런 까닭에 남자가 자기 아버지와 어머님을 떠나 자기 아내와 결합하여 그들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라.

    이것은 큰 신비라. 그러나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엡5:31-32]

    가정은 하나님이 제일 먼저 만든 교회입니다.

    그래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어데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잘 나타내주고 있는 부분이 바로 엡5:25- 6:4까지의 말씀에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제일 가까운 부부간의 관계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길 원합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자녀가 부모님께, 부모님이 자녀에게 ......

    막9:50에 보면 소금에 대해 말하면서 [........너희속에 소금을 두고 화목하라, 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화목하지 못하고 가정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지 못하시면서 어찌 세상에서 교회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이 뜻을 마음으로 알고 깨달은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자주 저의 아내와 충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 아내 때문에 내가 신앙생활에 방해가 되고 저 아내 때문에 내가 사역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론 전도를 나가려 하면 아내가 이런 환경에서 전도를 나가려 하느냐고, 오늘만 같이 있어 달라고 매달렸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내가 마귀에 속아서 나를 막으려 하니 이런 아내의 말을 들어주면 안 된다 싶어서 아내를 뿌려치고 전도를 나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마태복음 25장 양과 염소에 대한 성경 말씀을 읽으면서 나를 향해 한탄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제일 가까운 아내의 영혼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이 지냈습니다.

    그냥 다 마귀의 역사로만 때려 붙였습니다.

    겉으로 보면 나는 영적인 사람이고 아내는 늘 육적인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난 너무 위선적인 사람이었고 육신적인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교회를 맡기기 전에 가정이란 교회를 맡겼습니다.

    [그의 주인이 그에게 이르되 잘하였도다. 선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적은 것에 신실하였은즉 내가 너를 많은 것을 다스릴 치리자로 삼으리니 너는 네 주인의 기쁨에 참여하라 하니라.](마25:21)

    [가장 적은 것에 신실한 자는 또한 많은 것에 신실하고 가장 적은 것에 불의한 자는 또한 많은 것에 불의하리라.](눅16:10)

    저는 그간 신실하지 못했고 불의한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보게 되면서 회개가 되었고 아내에게 마음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변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잘 읽지도 않던 아내가 성경을 보는 것을 보게 되었고, 기도를 잘 하지 않던 아내가 기도를 잘 하는 것을 보게 되었고, 늘 저의 부모님과 불화를 하고 늘 저를 만나면 시 어머님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불평을 털어놓던 아내가 그 소리가 서서히 줄어들고  시 어머님을 섬기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저는 교회에 무슨 문제가 있는것 보다도, 교회 봉사를 하고 전도하는 일보다도 아내가 문제가 되면 아내에게 먼저 관심을 가집니다.

    이 가정은 하나님이 저에게 섬기라고 준 교회고 이 가정을 잘 섬김으로 교회도 잘 섬길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혹 여러분들 중에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핑계로 아내나 가정 식구들이 영적으로 곪아터져 있는데 그냥 마귀의 일로 핑계대고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저는 그간 이런 삶을 살았고 많은 사역자들이나 형제자매님들이 이렇게 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은 하나님 앞에 칭찬은커녕 빵점이고 책망을 받는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소금의 역할, 빛의 역할은 가정에서 부터입니다.

    오늘 마태복음 5장에 소금과 빛에 대해 읽으면서 들어지는 마음이 있어서 이렇게 순서 없이 적어봅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20 12:22:32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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