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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장 16절)

  • 성경을 믿는 이유조회수 : 9709
    • 작성자 : 류인선
    • 작성일 : 2010년 10월 29일 13시 13분 35초
  • 이 글은 제가 구원을 받은지 20년 쯤 되었을 때에, 믿음을 정리하고 날로 혼탁해져가는 한국의 기독교 현실에서 성도들에게 전해주고싶은 마음에 약 1년 동안 작성했던 산문들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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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성경을 믿는 이유

     

    세상에는 성경 말씀만큼 단호하고도 부드럽고

    마음을 찢으면서 치유하는 말씀은 없다.

     

    보편적 진리 :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위로가 되는 진리 : 그분은 환란 중에 우리와 함께 계신다.

    압도하는 책임 : 그분의 이름은 거룩히 여김을 받아야 한다.

    시간의 지도地圖 : 창조에서 구원의 길까지.

    이정표 : 새 하늘과 새 땅.(영원한 안식)

    그리고 그토록 황송한 선물 : 회개할 수 있는 기회.

    선물을 받은 결과 : 회개와 죄 사함과 거듭남.

    그토록 장엄한 사실 : 내가 네 안에 네가 내 안에.

    그토록 담대한 기준 : 네가 거룩하게 되리라.

    그토록 과감한 명령 :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성경은 인류가 받은 최고의 선물이다.

    다른 어떤 책도 그토록 인간의 생명을 사랑하며 존중하지는 못한다.

    인간의 비참함과 희망에 대하여 그보다 고결하게 부르는 노래가 없고,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할 필요를 성경보다 예리하게 지적한 것은 없다.

    범죄한 영혼을 자극하는 말씀과 멸망할 자들을 끌어올리는 약속이 있다.

    그리고 누구든지 자신의 가장 깊은 관심을 표현하고 기도하고자 하는 자는 그에 적절한 언어를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

     

    성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역사 속에서 나타났지만 역사의 상황 속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속에 있는 어떤 것도 은밀하거나 진부하지 않다.

    그것은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환경, 모든 시대에 살고 있는 만인의 이야기다.

    그것은 세계다.

    그것은 모든 개인과 나라들에도 길을 보여준다.

    성경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목소리를 되울리며 인간의 오만 방자함이라는 갑옷을 찢어버린다. 위대한 시인이 등장할 때, 그는 자기가 시인임을 입증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의 시가 스스로 말한다천재는 스스로 입증된다.

    성경의 유일무이(唯一無二)한 독자성을 따로 증명할 필요는 없다.

     

    성경이 세상의 모든 사람의 혼을 사로잡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기 때문이거나 '교리'라는 깔때기로 인간의 마음에 부어지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영혼을 밝히는 빛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어째서 성경은 인간이 창조한 모든 것보다 뛰어난가?

    어째서 성경과 비교할 만한 인간의 생산품은 없는가?

    어째서 성경과 바꿔치기 할만한 것이 어디에도 없으며 성경이 빚어낸 역사에 상대할 것이 없는가? 어째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찾으려는 자는 성경을 열어야 하는가? 인간의 천재들이 지어낸 위대한 책들을 성경 옆에 놓고 그것들이 어떻게 초라한 모습으로 바뀌는지 보라. 성경은 형식, 미사여구 따위에 관심이 없다. 그런데도 갈피마다 장엄함이 배어있다.

    성경의 구절들은 저마다 너무나 늠름하고 동시에 너무나도 단순하다.

     

    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평가를 내려야 될 지를 가늠 할 수 없는 작품이다.

    학문의 다림줄로 그 깊이를 잴 수 없으며 비판적 분석으로 그 핵심을 파악할 수가 없다. 다만 격찬할 수 있을 뿐이다. 성경의 통찰은 우리의 기준을 넘어선다. 이보다 더 큰 것은 없다. 그것이 없다면 우리의 과거는 물론 미래도 무의미하고 어두우며 견뎌낼 수 없는 것이 될 그런 책이 아닌가?

    우리는 다른 책들을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감히 성경을 평가 하려다가는 우스꽝스럽게 되기가 십상이다.

    어떤 정신력도 성경을 능가하지는 못한다.

    성경의 가치를 제대로 나타낼 수 있는 인간의 지성은 어디 있는가?

     

    성경은 한 책이 아니다.

    그것은 이 지상에서 정신의 한계이다.

    이 세상에서 영원과 연결된 유일한 것이요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영원한 것이다.

    영원한 책! 이 세상에서, 이 영겁의 세월 속에서, 성경은 영을 담고 있는 영구적인 그릇이다.

    이 납득될 수 없는 사실을 어떻게 납득할 것인가?

    하나님의 전능하신 힘이 언제나 지각되는 것은 아니다.

    성경의 전능한 힘은 하나님에 대한 인식과 마찬가지로 깨끗지 못한 마음에 의하여 일그러지고 잘못 이용되는 수가 간혹 있다. 그러나 아주 못된 공격을 물리치는 성경의 능력은 무한하다.

    2천년이 넘도록 계속된 논쟁과 교리의 동록(銅綠)에 묻혀서도 성경의 생명력과 진실성은 여전하다. 신학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았으며 오용과 남용으로 붕괴되지도 않는다.

     

    성경은 끝없는 영()의 운동이요, 그 파도가 인간의 단점의 가파른 벼랑을 때리는 대해(大海), 절망과 싸우는 인간의 막다른 골목에서 끊임없이 울리는 메아리이다.

    성경에 대한 무감각보다 더 큰 인간의 우둔함은 있을 수 없다.

    그 무엇에 설득 당하지도 않고 깨어지지도 않고 세월과 함께 낡아지지도 않으면서 성경은 이 땅의 모든 언어로, 모든 시대에 말한다.

     

    3천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성경은 하루도 나이 먹지 않았다.

    그것은 죽지 못하는 책이다. 망각은 성경을 피해 도망간다.

    2천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읽고 조사했지만 인류는 그 완전한 의미를 밝히는데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에도 여전히 성경은 우리에게 낯설고 여전히 다 파악되지 않았다.

    마치 우리가 읽기를 시작조차 못한 듯이....

     

    성경은 어느 한 세대가 그것을 감당할 수는 없다.

    그 언어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것보다 많은 것을 담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 가운데 몇 줄을 읽어 그 구절의 뜻에 우리의 영이 맞아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이 소리가 이르되, 외치라, 하매 그가 이르기를,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하니, 모든 육체는 풀이요, 육체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주의 영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참으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토록 서리라, 하라.”

    ( 이사야 40 : 6-8 )

     

     

    이런 표현은 전무후무한 것이다.

    누가 이 말씀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인가?

    성경의 지혜, 가르침, 권고 등은 인류가 도달한 학식과 결코 상치(相値)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훨씬 앞지른다. 예컨대 인간의 평등이라는 관념은 우리의 입술에서는 이미 상식이 되어 버렸지만 과연 그것은 거역할 수 없고 근절할 수 없는 확신으로 정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가?

     

    성경은 시대에 뒤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희망을 오히려 앞지른다.

     

    성경이 없었다면 이 세상은 어찌 되었고 인간의 상황은 어떻게 되었을까?

    성경은 인간이 이룬 가장 훌륭한 도덕의 원천이다.

    고귀하고 정의로운 것의 대부분이 성경에서 나왔다.

     

    성경의 목적은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만남을 기록하는 것이다. 성경이 주는 지혜, 아름다움도 좋지만 그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것은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하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얻는 거룩함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며 그것을 얻게 하는 그 방법이다.

     

    무엇보다도 성경은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는 방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구역질나는 것임을 선포한다. 또 인간의 문제는 하나님이며, 한편 인간이 하나님의 문제임을 선포한다.

     

    성경은 말로 나타난 성스러움이다.

    이 시대의 사람에게 언어만큼 익숙하면서도 진부한 것은 없다.

    그 무엇보다 언어가 가장 값싸고 가장 잘 남용되며 가장 덜 존중된다.

    언어는 끊임없이 저속해지고 있다. 우리 모두가 언어 속에서 살며 언어로 느끼며 생각하지만 언어의 독립된 존엄성을 제대로 알아주지 못하며 그 힘과 무게를 존중할 줄 모른다. 언어는 이제 입안에 가득한 먼지가 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의아하게 여길 것이다.

    어째서 하나님의 빛이 언어라는 틀로서 인간에게 주어졌는가?

    도대체 자음과 모음이라는 부서지기 쉬운 그릇에 신성이 담겨져 있음을 어떻게 납득할 것인가?

     

    지상의 모든 것들 가운데 언어만은 소멸되지 않는다.

    성경은 인간을 다루고 있다.

    인간에게 뜻을 전달하는데 인간의 언어 말고 누구의 언어를 사용할 것인가?

    하나님이 이 언어에 당신의 힘을 불어넣으시어 그 언어가 그분의 영으로 충전되어 있는 전깃줄과 같다. 오늘 바로 이 순간에도 그 줄은 하늘과 땅 사이를 잇는다.

     

    하나님의 신성을 나타내는데 어떤 다른 것을 이용할 수가 있었겠는가?

    달의 표면에 있는 얼룩? 거대한 바위들?

      인간의 언어가 성경을 이루는 데는 아무 잘못된 점이 없다.

    이 세상없이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듯이, 성경 없이는 그분의 관심을 이해할 수가 없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성경은 그분의 음성이다. 다른 그 어느 것도 그분의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 여김 받을 만한 가치가 없다.

     

    * 글자수 제한으로 전문을 다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전문을 다 보시고자 하는 분은 첨부파일을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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