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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3장 16절)

  • 여친 생긴 아들에게 주는 엄마의 편지조회수 : 11419
    • 작성자 : 허광무
    • 작성일 : 2011년 5월 25일 15시 23분 18초
  • 블로그를 정리하다 한참 전에 퍼논 글이 좋아서 여기에 올려 봄니다. 
     
    여친 생긴 아들에게 주는 엄마의 편지  
      
    아들아, 세상의 반은 여자, 그리고 나머지 반은 남자로 이루어져 있단다.
    하느님은 어떤 생각을 하셧는지 모르지만 사람은 홀로 살아갈 수 없게 하셧어.
    엄마가 인생의 짝인 아빠를 만났듯이 우리 아들도 나머지 반쪽을 찾게 되겠지.
    여자가 어떤 존재인지, 어떤 생각을 하는 지 너는 잘 모를 거야.
    왜냐구?
    그건 자석의 극과 극처럼, 그녀는 여자고 넌 남자이기 때문이지 진정으로 여자를 사랑할 줄 알아라는 말을 하고 싶구나.
    그러기 위해서 네가 알아야 할 몇가지를 엄마는 당부하고 싶단다.
     
    ♡ 아들아! 그녀의 몸은 유리와도 같아 너의 그녀의 가장 큰 차이는 뭐니뭐니해도 신체적인 차이겠지?
    그러나 아들아, 네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여자 몸의 소중함이란다.
    여자는 유리와 같아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해.
    잘못했다간 영영 붙일 수 없는 깨진 유리조각이 되 버리고 만단다.
    요즘 너희들 세대의 성 가치관이 많이 개방됐다고는 하지만!
    실제 행동이 앞서갈 때는 이미 그에 대한 책임이 뒤따라야 해.
    낙태로 인해 수많은 생명이 사라져가고 사랑없이 쾌락만 좇아서는 안되겠지?
    엄마가 너를 낳았을 때의 그 아픔은 실로 상상하기 힘든 것이란다.
    하지만 아픈 만큼 믿음직한 아들을 보게 되었지.
    그런데 여자의 몸이란 너무나 복잡하고 하나라도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안되는 것이야.
    특히 한 번 낙태를 하는 것은 출산의 아픔, 후유증과 맞먹는 것이기 때문에 젊음은 물론 건강까지 앗아가게 되지.
    네가 정말 사랑하는 "그녀"라면 그녀의 신체까지 소중히 지켜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해.
    장차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생명을 잉태하게 될 그녀의 귀중한 몸을 조심스럽게 다뤄져야겠지?
     
    ♡ 아들아! 작은 섬세함이 그녀를 감동케한단다 설마 너까지 여자는 화려한 것과 크나큰 이벤트에 감동하는 존재로 알지는 않겠지?
    수백송이의 장미와 값비싼 반지, 브랜드 옷만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아니란다.
    오히려 네가 무심코 내던진 자상한 말 한 마디, 길을 걷다 무심코 생각난 그녀를 위해 꺾은 들꽃 한 송이, 잘 자라는 전화 한 통화에 여자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 마련이야.
     그녀를 위해 뭔가 큰 것만을 해주려 골머리를 앓지도 말 것이며 그녀를 감동시키는 자체가 귀찮게 여겨져서는 안 된다. 정말 사랑한다면 너의 감정 가는대로, 그녀를 위한 노력 그대로 표현하면 그녀도 가슴속으로 느끼게 될 거야. 여자를 감동시키기 위한 방법, 그것은 바로 작은 섬세함이란다.
     
     ♡ 아들아! 때로는 져주는 것이 이기는 것이란다 왜 너는 항상 그녀에게 이기려 드니?
     모든 싸움은 서로의 기와, 자존심, 고집 등이 부딪쳐서 일어나기 마련이란다. 키도 크고 덩치도 큰 네가 그 조그만 여자에게 이겨서 무얼 어쩌려고 그러니.
     여자란 말이지, 자신이 잘못 했다는 걸 안다 해도 고개를 굽히려 들지 않아.
     그건 고집이나 뻔뻔함만으로는 설명이 안돼.
    최소한의 여자로서의 "자존심"때문이지. 여자는 자존심이 꺾이는 순간, 여자로서의 매력도 일순간에 상실하지.
     이 세상이 모두 끝난 것만 같은 자포자기의 심정을 갖기도 하거든. 물론 너의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겠지만, 여자의 속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단다.
     혹시 그녀와 싸우게 되더라도 5번 중 3번 정도는 항상 져 주어라.
    그렇다고 해서 넌 패자, 그녀는 승자가 되어 의기양양하지는 않을 거야.
    오히려 전보다 더 상냥하고 부드러워진 그녀의 태도를 접하게 될 걸?
    여자는 남자의 무조건적인 이해를 갈구할 때가 많아.
    알아도 모른 척, 그녀의 자존심을 받들어 주는 것이 현망한 길이며 사랑을 가꾸는 비결이란다.
     
     ♡ 아들아! 환상은 욕심의 씨앗! 여자든 남자든 이성에 대해 크고 작은 환상을 갖고 있단다. 물론 너 역시 여자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을 거야.
    너희 아빠만 해도 총각 시절, 여자는 화장실도 안 가고, 이슬만 먹고사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 너희 세대야 그런 "순진함"은 없을 테지만 말이다. 여자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아라.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큰 법이야.
    "사랑하니까", "여자니까"라는 이유들로 그녀의 생각이나 행동에 한계를 긋다 보면 그녀도 힘들겠지만 오히려 네가 더 힘들어질 거야.
    비록 네 눈에 못마땅한 점도 있을 테고 눈에 띄는 단점도 있을 거다.
    하지만 옥에서 티를 찾으려 하지 말고, 티에서 옥을 찾는 습관을 길러라.
     지나친 환상은 널 괴롭게 할뿐만 아니라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게 만든단다.
    괜스레 욕심을 키워 한참 예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할 나이에 불만 투성이어야 되겠니?
    너의 욕심은 잠시 접어두고 네 주위의 여자들의 장점부터 찾는 습관을 길러라.
    특히 네가 사랑하는 여자라면 그녀의 단점도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여유로움이 필요하단다.
     
     ♡ 아들아! 화려한 꽃보다는 너만의 꽃을 찾아라 화려한 꽃은 꺾기 쉽겠지만 모두 한 순간이란다.
    예쁜 여자를 보면 엄마도 같은 여자이지만 감탄을 금치 못할 때가 있다.
    하지만 모두 그때뿐이지, 그녀가 너의 꽃은 될 수 없을 거야.
    그녀의 가치관, 성격, 말투, 행동가짐, 취미 등 여러 가지가 어우러졌을 때 더 아름답게 빛날 수 있다.
     또한 화려한 외모의 여자들은 이미 너 뿐만 아니라 뭇 남자들의 시선을 끌기 마련이지.
    그만큼 경쟁률도 높을 뿐더러 알고 보면 그 가치가 떨어질 수도 있는거야.
    하지만 너의 안목, 심미안으로 고른 꽃은 오로지 너만의 꽃이 되는 것이지.
    한 순간 폈다 져버리는 화려한 꽃보다는 꾸준하게 빛을 더해 가는 실속 있는 꽃을 골라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여자란 사랑받는 만큼 빛나게 되어 있어.
    진실한 너의 사랑을 그녀에게 듬뿍 쏟아 보렴.
    나날이 아름다워지는 한 송이 꽃을 발견할 수 있을 거야......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7-21 15:19:45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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